LA 시위 속 피난처 된 식당 “모두 공동체입니다”

입력 2025.06.12 (12:48) 수정 2025.06.1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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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엘리자베스 씨.

며칠 전 자신의 식당 바로 앞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대와 경찰 사이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엘리자베스 멘도사/LA 식당 사장 : "전쟁 같았어요."]

주변 상점들이 다 문을 닫은 상황이었지만, 엘리자베스 씨는 문을 닫을 수 없었습니다.

자신 역시 엘살바도르 출신 이민자였기에 시위에 나선 사람들 심정을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오는 다친 시위대에는 물과 음식을 나눠줬습니다.

눈에 고통을 호소하며 들어온 경찰의 얼굴을 씻겨주었고, 또 다른 경찰을 창고로 안내해 통증을 가라앉히도록 했습니다.

[엘리자베스 멘도사/LA 식당 사장 : "사람들이 도움을 필요할 때, 도와야 해요. 모두들 일을 하죠. 공동체를 위해서요."]

엘리자베스 씨는 취재진에 자신은 누구의 편도 아니라면서, 시위대든 경찰이든 모두 한 공동체의 일원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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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 시위 속 피난처 된 식당 “모두 공동체입니다”
    • 입력 2025-06-12 12:48:24
    • 수정2025-06-12 12:51:33
    뉴스 12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엘리자베스 씨.

며칠 전 자신의 식당 바로 앞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대와 경찰 사이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엘리자베스 멘도사/LA 식당 사장 : "전쟁 같았어요."]

주변 상점들이 다 문을 닫은 상황이었지만, 엘리자베스 씨는 문을 닫을 수 없었습니다.

자신 역시 엘살바도르 출신 이민자였기에 시위에 나선 사람들 심정을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오는 다친 시위대에는 물과 음식을 나눠줬습니다.

눈에 고통을 호소하며 들어온 경찰의 얼굴을 씻겨주었고, 또 다른 경찰을 창고로 안내해 통증을 가라앉히도록 했습니다.

[엘리자베스 멘도사/LA 식당 사장 : "사람들이 도움을 필요할 때, 도와야 해요. 모두들 일을 하죠. 공동체를 위해서요."]

엘리자베스 씨는 취재진에 자신은 누구의 편도 아니라면서, 시위대든 경찰이든 모두 한 공동체의 일원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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