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영벌 효과 만점…줄어든 꿀벌 대안 급부상
입력 2025.06.17 (18:27)
수정 2025.06.1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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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봉 농가에서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지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농가의 고충이 커지고 있는데요.
대량으로 사육이 가능한 뒤영벌이 꿀벌 대신 농작물 수정에 투입돼 농민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슴과 배에 황갈색 줄무늬가 있는 벌이 노란 꽃 사이를 바쁘게 오갑니다.
꿀벌 대신 멜론 수정에 투입된 '뒤영벌'입니다.
해충과 이상 기후 영향으로 꿀벌 수가 급감하자 청양군이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기술을 이전받아 올봄부터 뒤영벌 수정에 나섰습니다.
꿀벌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웠던 농민들은 일단 한시름 덜었습니다.
[김은경/멜론 재배 농민 : "(꿀벌을) 구매할 수가 없었어요. 우리가 원해도 돈을 떠나서 안 줘요, 업자가. 녹록지가 않았는데 올해는 걱정 없이 농사 잘 지었어요."]
뒤영벌은 꿀벌과 달리 실내에서 일 년 내내 대량 사육할 수 있어 농가에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합니다.
이렇다 보니 가격도 꿀벌의 5분의 1 수준, 활동성까지 뛰어납니다.
뒤영벌은 한 마리가 꿀벌 25마리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뒤영벌을 일찌감치 투입한 농가에선 대체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광섭/멜론 재배 농민 : "수정이 안 돼서 뽑은 멜론이 전혀 없어요. 전체 다 살려놨으니까. 엄청나게 잘된 거죠."]
뒤영벌 수정의 최종 성패는 수정률이 떨어지는 장마철이 지나야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도홍인/충남 청양군 농업기술센터 : "멜론 수정기인 8월까지 뒤영벌 3백여 통, 6만여 마리를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고요. 컨설팅과 기술 보급도 꾸준히 할 예정입니다."]
뒤영벌이 꿀벌 실종 사태로 위기를 맞은 시설재배 농가에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양봉 농가에서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지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농가의 고충이 커지고 있는데요.
대량으로 사육이 가능한 뒤영벌이 꿀벌 대신 농작물 수정에 투입돼 농민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슴과 배에 황갈색 줄무늬가 있는 벌이 노란 꽃 사이를 바쁘게 오갑니다.
꿀벌 대신 멜론 수정에 투입된 '뒤영벌'입니다.
해충과 이상 기후 영향으로 꿀벌 수가 급감하자 청양군이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기술을 이전받아 올봄부터 뒤영벌 수정에 나섰습니다.
꿀벌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웠던 농민들은 일단 한시름 덜었습니다.
[김은경/멜론 재배 농민 : "(꿀벌을) 구매할 수가 없었어요. 우리가 원해도 돈을 떠나서 안 줘요, 업자가. 녹록지가 않았는데 올해는 걱정 없이 농사 잘 지었어요."]
뒤영벌은 꿀벌과 달리 실내에서 일 년 내내 대량 사육할 수 있어 농가에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합니다.
이렇다 보니 가격도 꿀벌의 5분의 1 수준, 활동성까지 뛰어납니다.
뒤영벌은 한 마리가 꿀벌 25마리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뒤영벌을 일찌감치 투입한 농가에선 대체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광섭/멜론 재배 농민 : "수정이 안 돼서 뽑은 멜론이 전혀 없어요. 전체 다 살려놨으니까. 엄청나게 잘된 거죠."]
뒤영벌 수정의 최종 성패는 수정률이 떨어지는 장마철이 지나야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도홍인/충남 청양군 농업기술센터 : "멜론 수정기인 8월까지 뒤영벌 3백여 통, 6만여 마리를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고요. 컨설팅과 기술 보급도 꾸준히 할 예정입니다."]
뒤영벌이 꿀벌 실종 사태로 위기를 맞은 시설재배 농가에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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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영벌 효과 만점…줄어든 꿀벌 대안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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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17 18:27:47
- 수정2025-06-17 18: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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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농가에서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지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농가의 고충이 커지고 있는데요.
대량으로 사육이 가능한 뒤영벌이 꿀벌 대신 농작물 수정에 투입돼 농민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슴과 배에 황갈색 줄무늬가 있는 벌이 노란 꽃 사이를 바쁘게 오갑니다.
꿀벌 대신 멜론 수정에 투입된 '뒤영벌'입니다.
해충과 이상 기후 영향으로 꿀벌 수가 급감하자 청양군이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기술을 이전받아 올봄부터 뒤영벌 수정에 나섰습니다.
꿀벌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웠던 농민들은 일단 한시름 덜었습니다.
[김은경/멜론 재배 농민 : "(꿀벌을) 구매할 수가 없었어요. 우리가 원해도 돈을 떠나서 안 줘요, 업자가. 녹록지가 않았는데 올해는 걱정 없이 농사 잘 지었어요."]
뒤영벌은 꿀벌과 달리 실내에서 일 년 내내 대량 사육할 수 있어 농가에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합니다.
이렇다 보니 가격도 꿀벌의 5분의 1 수준, 활동성까지 뛰어납니다.
뒤영벌은 한 마리가 꿀벌 25마리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뒤영벌을 일찌감치 투입한 농가에선 대체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광섭/멜론 재배 농민 : "수정이 안 돼서 뽑은 멜론이 전혀 없어요. 전체 다 살려놨으니까. 엄청나게 잘된 거죠."]
뒤영벌 수정의 최종 성패는 수정률이 떨어지는 장마철이 지나야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도홍인/충남 청양군 농업기술센터 : "멜론 수정기인 8월까지 뒤영벌 3백여 통, 6만여 마리를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고요. 컨설팅과 기술 보급도 꾸준히 할 예정입니다."]
뒤영벌이 꿀벌 실종 사태로 위기를 맞은 시설재배 농가에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양봉 농가에서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지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농가의 고충이 커지고 있는데요.
대량으로 사육이 가능한 뒤영벌이 꿀벌 대신 농작물 수정에 투입돼 농민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슴과 배에 황갈색 줄무늬가 있는 벌이 노란 꽃 사이를 바쁘게 오갑니다.
꿀벌 대신 멜론 수정에 투입된 '뒤영벌'입니다.
해충과 이상 기후 영향으로 꿀벌 수가 급감하자 청양군이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기술을 이전받아 올봄부터 뒤영벌 수정에 나섰습니다.
꿀벌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웠던 농민들은 일단 한시름 덜었습니다.
[김은경/멜론 재배 농민 : "(꿀벌을) 구매할 수가 없었어요. 우리가 원해도 돈을 떠나서 안 줘요, 업자가. 녹록지가 않았는데 올해는 걱정 없이 농사 잘 지었어요."]
뒤영벌은 꿀벌과 달리 실내에서 일 년 내내 대량 사육할 수 있어 농가에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합니다.
이렇다 보니 가격도 꿀벌의 5분의 1 수준, 활동성까지 뛰어납니다.
뒤영벌은 한 마리가 꿀벌 25마리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뒤영벌을 일찌감치 투입한 농가에선 대체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광섭/멜론 재배 농민 : "수정이 안 돼서 뽑은 멜론이 전혀 없어요. 전체 다 살려놨으니까. 엄청나게 잘된 거죠."]
뒤영벌 수정의 최종 성패는 수정률이 떨어지는 장마철이 지나야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도홍인/충남 청양군 농업기술센터 : "멜론 수정기인 8월까지 뒤영벌 3백여 통, 6만여 마리를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고요. 컨설팅과 기술 보급도 꾸준히 할 예정입니다."]
뒤영벌이 꿀벌 실종 사태로 위기를 맞은 시설재배 농가에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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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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