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민주당 뉴욕시장 경선 후보, 이민 단속 문제제기하다 체포

마지막 소식은 미국 뉴욕으로 갑니다.

미국 민주당의 뉴욕시장 경선 후보가 연방 요원들의 이민 단속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다 체포됐습니다.

경선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벌어진 일입니다.

경찰 등이 누군가를 끌고 나가려 합니다.

현지 시각 17일, 민주당 뉴욕시장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관이, 이민법원 복도에서 이민자 남성과 함께, 이민세관단속국 요원에게 영장 제시를 요구했다가 체포됐습니다.

미국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랜더 후보가 사법 집행관을 폭행하고 연방 공무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랜더 후보는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브래드 랜더/미국 민주당 뉴욕시장 경선 후보 : "저는 집행관을 폭행한 적이 없습니다. 변호사의 조언에 따라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 꽤 명확할 겁니다."]

최근 이민세관단속국은 이민법원 심리에 출석했다가 법정을 나서는 불법 이민자들을 붙잡아 곧바로 추방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요.

뉴욕타임스는 랜더 후보가 최근 며칠간 이민 법원에 직접 나와, 단속 위험에 처한 이민자들과 동행해 인근 지하철역까지 안내하는 일을 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