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폭염보다 무서운 전기요금…절약 꿀팁은?

입력 2025.06.19 (18:21) 수정 2025.06.1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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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선풍기도, 에어컨도 귀하던 시절.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사람들은 이렇게 밖으로 나와 더위를 견디곤 했습니다.

[시민/ KBS 뉴스/1994년 7월 : "보일러 불 땐 것마냥 답답하고 더우니까요."]

[KBS 뉴스/1994년 7월 : "이제 밤마다 집 밖에 나와서 밤을 보내는 것이 습관처럼 될 정도로…"]

하지만 요즘은 오히려 더우면 더울수록 실내로 들어가죠.

꺼지지 않는 에어컨과 선풍기.

그러다 보니 전기요금 걱정을 안 하려야 안 할 수 없습니다.

[안정훈/서울시 양천구/KBS 뉴스/2018년 7월 : "저희가 아침부터 해 질 때까지 에어컨을 틀고 있으니까 날씨가 너무 더운데 (전기요금) 그 부분이 걱정인 거죠."]

그럼 시원한 여름도 즐기며 전기요금 부담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본 중의 기본, 냉방기기 효율을 높이려면 문부터 닫아야죠.

문을 열고 냉방기기를 가동할 경우 전기 사용량이 최대 4.4배까지 증가합니다.

또 다른 기본 수칙, 전기 안 쓸 땐 대기 전력을 아끼기 위해 멀티탭 전원을 끄는 게 좋습니다.

[강호경/서울시 성북구/KBS 뉴스/2022년 7월 : "전류가 흐르고 있어요. 제가 안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 쓰는 것들 전원 다 차단하고 그다음에 쓸 때만 이렇게 조금 불편하지만 다시 켜서 쓰는…"]

에어컨을 켠 상태로 선풍기를 함께 가동하면 차가운 공기가 빠르게 확산해 전기 요금도 절감됩니다.

또, 창문엔 여름에도 뽁뽁이를 붙이면 외부 열 유입을 막게 되고, 커튼으로 햇빛을 가리면 냉방에 더 효과적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팁.

에어컨이 정속형인지 인버터형인지 확인하는 게 필요합니다.

뭔지 모르시겠다고요?

그럼 이렇게 따져보시죠.

에어컨의 제작 연도가 2011년 이전이라면 '정속형', 2012년 이후면 '인버터형'일 가능성이 큽니다.

온도가 높은 상태에서 에어컨을 처음 켤 때는 종류와 상관없이 강하게, 저온으로 트는 게 가장 효율적입니다.

온도가 떨어진 후엔 정속형의 경우 시원해졌다 싶으면 에어컨을 끄고 다시 온도가 올라갔을 때 켜는 게 좋고요.

인버터형은 시원해졌다면 희망 온도를 올려 놔둬야 하는데요. 한두 시간 외출하더라도 계속 켜두는 게 낫습니다.

적정 실내 온도는 너무 낮지 않게 26도 정도가 좋습니다.

[홍혜란/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KBS 뉴스/2023년 6월 : "가장 중요한 게 에어컨 설정 온도를 1도 높이는 거죠."]

'에너지 캐시백' 제도를 활용해 보는 것도 전기요금을 아끼는 방법입니다.

과거 2년 같은 달보다 3% 이상 전력 사용량을 줄이면 1kWh(킬로와트시) 당 최대 100원까지 돌려줍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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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9 18:21:17
    • 수정2025-06-19 18: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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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선풍기도, 에어컨도 귀하던 시절.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사람들은 이렇게 밖으로 나와 더위를 견디곤 했습니다.

[시민/ KBS 뉴스/1994년 7월 : "보일러 불 땐 것마냥 답답하고 더우니까요."]

[KBS 뉴스/1994년 7월 : "이제 밤마다 집 밖에 나와서 밤을 보내는 것이 습관처럼 될 정도로…"]

하지만 요즘은 오히려 더우면 더울수록 실내로 들어가죠.

꺼지지 않는 에어컨과 선풍기.

그러다 보니 전기요금 걱정을 안 하려야 안 할 수 없습니다.

[안정훈/서울시 양천구/KBS 뉴스/2018년 7월 : "저희가 아침부터 해 질 때까지 에어컨을 틀고 있으니까 날씨가 너무 더운데 (전기요금) 그 부분이 걱정인 거죠."]

그럼 시원한 여름도 즐기며 전기요금 부담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본 중의 기본, 냉방기기 효율을 높이려면 문부터 닫아야죠.

문을 열고 냉방기기를 가동할 경우 전기 사용량이 최대 4.4배까지 증가합니다.

또 다른 기본 수칙, 전기 안 쓸 땐 대기 전력을 아끼기 위해 멀티탭 전원을 끄는 게 좋습니다.

[강호경/서울시 성북구/KBS 뉴스/2022년 7월 : "전류가 흐르고 있어요. 제가 안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 쓰는 것들 전원 다 차단하고 그다음에 쓸 때만 이렇게 조금 불편하지만 다시 켜서 쓰는…"]

에어컨을 켠 상태로 선풍기를 함께 가동하면 차가운 공기가 빠르게 확산해 전기 요금도 절감됩니다.

또, 창문엔 여름에도 뽁뽁이를 붙이면 외부 열 유입을 막게 되고, 커튼으로 햇빛을 가리면 냉방에 더 효과적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팁.

에어컨이 정속형인지 인버터형인지 확인하는 게 필요합니다.

뭔지 모르시겠다고요?

그럼 이렇게 따져보시죠.

에어컨의 제작 연도가 2011년 이전이라면 '정속형', 2012년 이후면 '인버터형'일 가능성이 큽니다.

온도가 높은 상태에서 에어컨을 처음 켤 때는 종류와 상관없이 강하게, 저온으로 트는 게 가장 효율적입니다.

온도가 떨어진 후엔 정속형의 경우 시원해졌다 싶으면 에어컨을 끄고 다시 온도가 올라갔을 때 켜는 게 좋고요.

인버터형은 시원해졌다면 희망 온도를 올려 놔둬야 하는데요. 한두 시간 외출하더라도 계속 켜두는 게 낫습니다.

적정 실내 온도는 너무 낮지 않게 26도 정도가 좋습니다.

[홍혜란/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KBS 뉴스/2023년 6월 : "가장 중요한 게 에어컨 설정 온도를 1도 높이는 거죠."]

'에너지 캐시백' 제도를 활용해 보는 것도 전기요금을 아끼는 방법입니다.

과거 2년 같은 달보다 3% 이상 전력 사용량을 줄이면 1kWh(킬로와트시) 당 최대 100원까지 돌려줍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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