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교육센터’ 공방…“과대포장” 대 “핵심 역할”

입력 2025.06.20 (21:42) 수정 2025.06.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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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 원주시의회에선 엔비디아 교육센터 설립을 놓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이 사업이 과연 실효성이 있을지, 그 파급력은 얼마나 될지가 쟁점이 됐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시와 엔비디아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원주! 화이팅!"]

'원주 엔비디아 교육센터' 설립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인증하는 반도체 설계 기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오늘(20일) 원주시의회입니다.

날 선 공방이 오갑니다.

핵심은 엔비디아 교육센터입니다.

효과가 과대 포장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곽문근/원주시의원 : "성과를 거두고 나서 해도 될 것을 왜 서둘러서 했느냐. 이것도 의구심이 듭니다."]

[원강수/원주시장 : "서둘러서 한 것이 아니라 진행되는 상황을 전달한 겁니다."]

공식 계약서가 없다며, 사업 추진이 확실하지 않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특히, 원주의 반도체 관련 기업은 10여 곳뿐이고, 삼성 반도체공장 유치도 성과가 없다며, 교육생이 타지로 떠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이에 따라, 교육생이 배출된다고 기업체를 유치할 것이란 구상은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곽문근/원주시의원 : "실질적 기반 없이 교육센터만 앞세우는 현재의 정책은 성과를 포장하기 위한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전락할 위험이 큽니다."]

원주시는 반박합니다.

산업단지를 만들고 있고, 엔비디아 교육센터의 특화 교육이 더해지면, 첨단 산업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겁니다.

[원강수/원주시장 : "엔비디아 교육센터와 연계하여 관련 기업을 유치해야 하는 필요성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교육센터 개소가 완료된 이후에 단계적으로 추진합니다."]

원주시는 또 현재 엔비디아 미국 본사와 사업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원주시는 엔비디아 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행정적, 예산 확보 절차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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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비디아 교육센터’ 공방…“과대포장” 대 “핵심 역할”
    • 입력 2025-06-20 21:42:26
    • 수정2025-06-20 21:51:44
    뉴스9(춘천)
[앵커]

오늘(20일) 원주시의회에선 엔비디아 교육센터 설립을 놓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이 사업이 과연 실효성이 있을지, 그 파급력은 얼마나 될지가 쟁점이 됐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시와 엔비디아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원주! 화이팅!"]

'원주 엔비디아 교육센터' 설립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인증하는 반도체 설계 기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오늘(20일) 원주시의회입니다.

날 선 공방이 오갑니다.

핵심은 엔비디아 교육센터입니다.

효과가 과대 포장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곽문근/원주시의원 : "성과를 거두고 나서 해도 될 것을 왜 서둘러서 했느냐. 이것도 의구심이 듭니다."]

[원강수/원주시장 : "서둘러서 한 것이 아니라 진행되는 상황을 전달한 겁니다."]

공식 계약서가 없다며, 사업 추진이 확실하지 않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특히, 원주의 반도체 관련 기업은 10여 곳뿐이고, 삼성 반도체공장 유치도 성과가 없다며, 교육생이 타지로 떠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이에 따라, 교육생이 배출된다고 기업체를 유치할 것이란 구상은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곽문근/원주시의원 : "실질적 기반 없이 교육센터만 앞세우는 현재의 정책은 성과를 포장하기 위한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전락할 위험이 큽니다."]

원주시는 반박합니다.

산업단지를 만들고 있고, 엔비디아 교육센터의 특화 교육이 더해지면, 첨단 산업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겁니다.

[원강수/원주시장 : "엔비디아 교육센터와 연계하여 관련 기업을 유치해야 하는 필요성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교육센터 개소가 완료된 이후에 단계적으로 추진합니다."]

원주시는 또 현재 엔비디아 미국 본사와 사업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원주시는 엔비디아 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행정적, 예산 확보 절차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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