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까지 1년…지역 정치권 물밑 경쟁 시작

입력 2025.06.23 (21:39) 수정 2025.06.2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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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기 대선이 끝나고 지역 정치권은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내년 6월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긴 하지만 후보군으로 꼽히는 인사들의 물밑 경쟁은 시작됐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지방선거에서 고창군수 출마를 선언한 박수열 민주당 정읍·고창 환경보호특별위원장.

정부 산하 연구원의 본원이나 분원 유치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박수열/민주당 정읍·고창환경보호특별위원장 : "특히 농생명과 생태 관련 연구기관은 본원이나 분원이 꼭 고창군으로…."]

아직 이른 감이 있지만, 도전자들의 출마 선언은 속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현역 단체장이 3선 연임 제한에 해당하는 익산과 임실이 일찍부터 주목을 받고 있고, 다른 시군은 현역 단체장의 재선 또는 3선 도전 여부와 함께 경쟁력 있는 대항마가 있는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도의원 가운데서도 20 퍼센트 정도가 단체장 출마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고, 특히 군산시장 후보군은 자천타천으로 벌써 두 자릿수에 이릅니다.

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도, 재선 도전이 예상되는 김관영 지사와 지역구의 중진 의원 등의 경쟁으로, 역대 가장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지난 총선에서 상당한 지지를 얻었던 조국혁신당의 존재감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원택/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지난 5일 : "조국혁신당과는 경쟁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가겠다는 말씀드리겠고요. 당원과 도민이 결정하게 하는 당내 경선 체계를 유지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물밑 경쟁을 시작한 지역 정치권.

민주당 내 치열한 경선 과정과 민주당을 견제할 수 있는 대안 세력이 나타날지가 관전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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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까지 1년…지역 정치권 물밑 경쟁 시작
    • 입력 2025-06-23 21:39:35
    • 수정2025-06-23 21:44:57
    뉴스9(전주)
[앵커]

조기 대선이 끝나고 지역 정치권은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내년 6월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긴 하지만 후보군으로 꼽히는 인사들의 물밑 경쟁은 시작됐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지방선거에서 고창군수 출마를 선언한 박수열 민주당 정읍·고창 환경보호특별위원장.

정부 산하 연구원의 본원이나 분원 유치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박수열/민주당 정읍·고창환경보호특별위원장 : "특히 농생명과 생태 관련 연구기관은 본원이나 분원이 꼭 고창군으로…."]

아직 이른 감이 있지만, 도전자들의 출마 선언은 속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현역 단체장이 3선 연임 제한에 해당하는 익산과 임실이 일찍부터 주목을 받고 있고, 다른 시군은 현역 단체장의 재선 또는 3선 도전 여부와 함께 경쟁력 있는 대항마가 있는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도의원 가운데서도 20 퍼센트 정도가 단체장 출마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고, 특히 군산시장 후보군은 자천타천으로 벌써 두 자릿수에 이릅니다.

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도, 재선 도전이 예상되는 김관영 지사와 지역구의 중진 의원 등의 경쟁으로, 역대 가장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지난 총선에서 상당한 지지를 얻었던 조국혁신당의 존재감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원택/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지난 5일 : "조국혁신당과는 경쟁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가겠다는 말씀드리겠고요. 당원과 도민이 결정하게 하는 당내 경선 체계를 유지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물밑 경쟁을 시작한 지역 정치권.

민주당 내 치열한 경선 과정과 민주당을 견제할 수 있는 대안 세력이 나타날지가 관전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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