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상징물부터 공원까지 관리 엉망…여수 관광 이미지 훼손

입력 2025.06.26 (19:22) 수정 2025.06.26 (19: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여수를 대표하는 관광 상징물과 명소에 대한 관리가 부실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관광 도시 이미지에 악영향을 주는 만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수국가산단과 광양만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여수 묘도 봉화산 전망대입니다.

울타리에는 잡초가 사람 허리춤까지 자랐고, 바닥 데크는 곳곳에 금이 갔습니다.

발을 딛자마자 부서지기도 합니다.

여수에서는 6년전 이순신광장 거북선에 오르는 나무 계단이 무너지면서 5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는데, 또 다른 안전사고 우려마저 있는 겁니다.

[김양곤/여수시 여서동 : "실무자들이 심각성을 고려해서 즉각 대처를 해야되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한 부분이 안타깝고..."]

이순신광장의 이순신 동상.

투구와 갑옷, 칼집 등 동상 곳곳에 얼룩이 생긴 것처럼 변색이 됐습니다.

긴 시간 자외선 노출과 먼지 등에 오염되면서 본래의 모습을 잃어가는 겁니다.

[송지윤/제주시 노형동 : "저희도 여수 랜드마크라고 해서 이순신광장 거리 와봤는데 생각보다 바래있는 거 같고, 관리가 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여수로 진입하는 관문 여수문과 세계박람회 마스코트도 관리가 제대로 안 돼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강재헌/여수시의원 : "(관광 인프라 신설도) 제대로 되고 있지도 않고 지금 있는 시설도 저렇게 관리가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여수시, 시장님 이하 각 부서들도 책임이 크다고 봅니다."]

관광객 감소 대응으로 새로운 콘텐츠 도입을 논하기 전에 여수시가 부실한 관광 시설물 관리를 되돌아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김선오

공영민 고흥군수 “3대 미래산업과 3대 교통기반 확충”

공영민 고흥군수가 남은 임기의 핵심 과제로 3대 미래전략산업과 연계한 3가지 교통기반 조성 등을 꼽았습니다.

공영민 군수는 오늘 취임 3주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남은 임기 동안 미래비행체 산업 육성과 그린수소 기반 스마트팜 에너지 자립화, 다도해산림치유원 등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광주-고흥 고속도로과 고흥 우주선 철도 등 '우주발사체·드론·스마트팜'과 연계한 3가지 교통시설 확충이 이뤄지도록 정부·전남도와 협력을 강화하겠다 덧붙였습니다.

여수 해역서 고수온·적조 대비 합동 훈련

다음달 중순과 8월초에 고수온과 적조 주의보가 예상된 가운데 이를 대비한 합동 모의훈련이 오늘(26) 여수 남면 화태 해상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어업지도선과 어선, 경비정 등 20여 척이 참여했고, 항공기와 선박 예찰을 통해 적조 상황 전파, 적조 주의보 발생을 가정한 황토 살포 등으로 진행했습니다.

또, 양식장에서 조피볼락을 긴급 방류하고 차광막 설치와 액화산소 공급 등 고수온 피해를 예방하는 시연도 했습니다.

여수시, 10번째 웹드라마 ‘그림자’ 공개

여수시가 열번째 웹드라마 '그림자'를 공개했습니다.

웹드라마 '그림자'는 고장난 괘종시계를 매개로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도전과 실패를 겪고 성장해 가는 젋은 세대의 휴먼 판타지 드라마입니다.

특히, 여수 현대사의 비극인 '남면 이야포 사건'을 다룬 점이 눈에 띕니다.

여수시는 2015년 '신지끼의 사랑이야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10편의 웹드라마를 제작했으며 오는 9월 3일에는 제2회 국제 웹드라마 영화제를 개최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기는 전남] 상징물부터 공원까지 관리 엉망…여수 관광 이미지 훼손
    • 입력 2025-06-26 19:22:45
    • 수정2025-06-26 19:38:32
    뉴스7(광주)
[앵커]

여수를 대표하는 관광 상징물과 명소에 대한 관리가 부실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관광 도시 이미지에 악영향을 주는 만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수국가산단과 광양만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여수 묘도 봉화산 전망대입니다.

울타리에는 잡초가 사람 허리춤까지 자랐고, 바닥 데크는 곳곳에 금이 갔습니다.

발을 딛자마자 부서지기도 합니다.

여수에서는 6년전 이순신광장 거북선에 오르는 나무 계단이 무너지면서 5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는데, 또 다른 안전사고 우려마저 있는 겁니다.

[김양곤/여수시 여서동 : "실무자들이 심각성을 고려해서 즉각 대처를 해야되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한 부분이 안타깝고..."]

이순신광장의 이순신 동상.

투구와 갑옷, 칼집 등 동상 곳곳에 얼룩이 생긴 것처럼 변색이 됐습니다.

긴 시간 자외선 노출과 먼지 등에 오염되면서 본래의 모습을 잃어가는 겁니다.

[송지윤/제주시 노형동 : "저희도 여수 랜드마크라고 해서 이순신광장 거리 와봤는데 생각보다 바래있는 거 같고, 관리가 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여수로 진입하는 관문 여수문과 세계박람회 마스코트도 관리가 제대로 안 돼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강재헌/여수시의원 : "(관광 인프라 신설도) 제대로 되고 있지도 않고 지금 있는 시설도 저렇게 관리가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여수시, 시장님 이하 각 부서들도 책임이 크다고 봅니다."]

관광객 감소 대응으로 새로운 콘텐츠 도입을 논하기 전에 여수시가 부실한 관광 시설물 관리를 되돌아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김선오

공영민 고흥군수 “3대 미래산업과 3대 교통기반 확충”

공영민 고흥군수가 남은 임기의 핵심 과제로 3대 미래전략산업과 연계한 3가지 교통기반 조성 등을 꼽았습니다.

공영민 군수는 오늘 취임 3주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남은 임기 동안 미래비행체 산업 육성과 그린수소 기반 스마트팜 에너지 자립화, 다도해산림치유원 등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광주-고흥 고속도로과 고흥 우주선 철도 등 '우주발사체·드론·스마트팜'과 연계한 3가지 교통시설 확충이 이뤄지도록 정부·전남도와 협력을 강화하겠다 덧붙였습니다.

여수 해역서 고수온·적조 대비 합동 훈련

다음달 중순과 8월초에 고수온과 적조 주의보가 예상된 가운데 이를 대비한 합동 모의훈련이 오늘(26) 여수 남면 화태 해상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어업지도선과 어선, 경비정 등 20여 척이 참여했고, 항공기와 선박 예찰을 통해 적조 상황 전파, 적조 주의보 발생을 가정한 황토 살포 등으로 진행했습니다.

또, 양식장에서 조피볼락을 긴급 방류하고 차광막 설치와 액화산소 공급 등 고수온 피해를 예방하는 시연도 했습니다.

여수시, 10번째 웹드라마 ‘그림자’ 공개

여수시가 열번째 웹드라마 '그림자'를 공개했습니다.

웹드라마 '그림자'는 고장난 괘종시계를 매개로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도전과 실패를 겪고 성장해 가는 젋은 세대의 휴먼 판타지 드라마입니다.

특히, 여수 현대사의 비극인 '남면 이야포 사건'을 다룬 점이 눈에 띕니다.

여수시는 2015년 '신지끼의 사랑이야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10편의 웹드라마를 제작했으며 오는 9월 3일에는 제2회 국제 웹드라마 영화제를 개최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