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해수욕장 올여름 운영 본격…“동해안에 오세요”

[앵커]

내일(28일) 강릉 경포를 시작으로 올여름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합니다.

동해안 시군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해 피서객 맞이에 나섭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 경포해변입니다.

해수욕장 개장 전이지만 벌써부터 피서객 발길이 이어집니다.

시원한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모래놀이도 하며 더위를 잠시 잊습니다.

[엄태섭/서울 용산구 : "하루 휴가 내서 금·토·일 일정으로 왔거든요. 이렇게 탁 트인 바다 나오니까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성 아야진이 지난 20일 조기 개장한 가운데 내일(28일) 강릉 경포, 고성 천진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동해안 86개 해수욕장이 차례로 문을 엽니다.

강릉 주문진은 '캠핑과 맥주' 고성 반비치는 '반려동물 동반', 삼척은 '가족 친화형' 등 해수욕장마다 특색있는 주제로 운영됩니다.

또, 강릉 비치비어페스티벌 경포썸머페스티벌 속초 칠링 비치 페스티벌, 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도 펼쳐집니다.

강릉 경포와 속초해수욕장은 올해도 야간 개장을 이어갑니다.

특히, 올해는 QR코드 기반 바가지요금 신고시스템이 강릉 송정, 속초 등 동해안 6개 해수욕장에서 시범 운영됩니다.

동해안 시군은 무엇보다 피서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안전 관리를 강화합니다.

올여름 동해안 해변에 배치되는 수상 안전요원은 66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30여 명 늘었습니다.

[엄금문/강릉시 관광정책과장 : "수상 안전요원 확대 배치, 해파리·상어 방지용 그물 설치 등 전국에서 최고로 안전한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올여름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은 다음 달(7월) 19일까지 순차적으로 모두 개장해 길게는 8월 말까지 운영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