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모든 국가에 서한 보낼 것…관세율 최대 50%”
입력 2025.06.30 (21:34)
수정 2025.06.3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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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더는 유예하지 않고, 각국에 관세율 통보 서한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상호 관세율은 최대 50%가 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무역 협상이 뜻대로 되지 않자 압박을 가하는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열흘도 남지 않은 상호 관세 유예 시한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더 협상할 것도 없고, 미국이 정한 관세율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겠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조만간 각국에 서한을 보낼 겁니다. 만날 필요도 없어요. 이미 숫자는 다 나와 있는 걸 알잖아요."]
트럼프는 또, 나라별 최대 관세율은 50%로 예를 들며, 미국이 그간 해당 국가에 얼마나 무역 적자를 봐왔는지에 따라 조정될 수 있음을 암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렇게 말할 겁니다. '축하합니다. 미국 물건 살 수 있게 허용합니다. 관세는 25%나 35%, 또는 50%, 아니면 10%입니다.'"]
트럼프는 특히 미국에 자동차를 1년에 수백만 대 수출하는 일본을 지목하며, 서한을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도 일본과 상황이 비슷해 일방적인 관세 통보 서한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상호 관세 유예 시한이 끝나가는데도 무역 협상이 순탄치 않자, 상대국들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미국은 영국 한 곳과만 무역 합의를 이뤘고, 일본의 경우엔 장관급 협의만 7차례 진행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정치전문매체는 당근 없이 채찍만 휘두르는 트럼프의 접근법이 협상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백주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더는 유예하지 않고, 각국에 관세율 통보 서한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상호 관세율은 최대 50%가 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무역 협상이 뜻대로 되지 않자 압박을 가하는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열흘도 남지 않은 상호 관세 유예 시한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더 협상할 것도 없고, 미국이 정한 관세율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겠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조만간 각국에 서한을 보낼 겁니다. 만날 필요도 없어요. 이미 숫자는 다 나와 있는 걸 알잖아요."]
트럼프는 또, 나라별 최대 관세율은 50%로 예를 들며, 미국이 그간 해당 국가에 얼마나 무역 적자를 봐왔는지에 따라 조정될 수 있음을 암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렇게 말할 겁니다. '축하합니다. 미국 물건 살 수 있게 허용합니다. 관세는 25%나 35%, 또는 50%, 아니면 10%입니다.'"]
트럼프는 특히 미국에 자동차를 1년에 수백만 대 수출하는 일본을 지목하며, 서한을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도 일본과 상황이 비슷해 일방적인 관세 통보 서한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상호 관세 유예 시한이 끝나가는데도 무역 협상이 순탄치 않자, 상대국들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미국은 영국 한 곳과만 무역 합의를 이뤘고, 일본의 경우엔 장관급 협의만 7차례 진행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정치전문매체는 당근 없이 채찍만 휘두르는 트럼프의 접근법이 협상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백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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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모든 국가에 서한 보낼 것…관세율 최대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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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6-30 22:08:27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더는 유예하지 않고, 각국에 관세율 통보 서한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상호 관세율은 최대 50%가 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무역 협상이 뜻대로 되지 않자 압박을 가하는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열흘도 남지 않은 상호 관세 유예 시한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더 협상할 것도 없고, 미국이 정한 관세율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겠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조만간 각국에 서한을 보낼 겁니다. 만날 필요도 없어요. 이미 숫자는 다 나와 있는 걸 알잖아요."]
트럼프는 또, 나라별 최대 관세율은 50%로 예를 들며, 미국이 그간 해당 국가에 얼마나 무역 적자를 봐왔는지에 따라 조정될 수 있음을 암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렇게 말할 겁니다. '축하합니다. 미국 물건 살 수 있게 허용합니다. 관세는 25%나 35%, 또는 50%, 아니면 10%입니다.'"]
트럼프는 특히 미국에 자동차를 1년에 수백만 대 수출하는 일본을 지목하며, 서한을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도 일본과 상황이 비슷해 일방적인 관세 통보 서한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상호 관세 유예 시한이 끝나가는데도 무역 협상이 순탄치 않자, 상대국들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미국은 영국 한 곳과만 무역 합의를 이뤘고, 일본의 경우엔 장관급 협의만 7차례 진행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정치전문매체는 당근 없이 채찍만 휘두르는 트럼프의 접근법이 협상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백주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더는 유예하지 않고, 각국에 관세율 통보 서한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상호 관세율은 최대 50%가 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무역 협상이 뜻대로 되지 않자 압박을 가하는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열흘도 남지 않은 상호 관세 유예 시한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더 협상할 것도 없고, 미국이 정한 관세율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겠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조만간 각국에 서한을 보낼 겁니다. 만날 필요도 없어요. 이미 숫자는 다 나와 있는 걸 알잖아요."]
트럼프는 또, 나라별 최대 관세율은 50%로 예를 들며, 미국이 그간 해당 국가에 얼마나 무역 적자를 봐왔는지에 따라 조정될 수 있음을 암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렇게 말할 겁니다. '축하합니다. 미국 물건 살 수 있게 허용합니다. 관세는 25%나 35%, 또는 50%, 아니면 10%입니다.'"]
트럼프는 특히 미국에 자동차를 1년에 수백만 대 수출하는 일본을 지목하며, 서한을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도 일본과 상황이 비슷해 일방적인 관세 통보 서한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상호 관세 유예 시한이 끝나가는데도 무역 협상이 순탄치 않자, 상대국들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미국은 영국 한 곳과만 무역 합의를 이뤘고, 일본의 경우엔 장관급 협의만 7차례 진행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정치전문매체는 당근 없이 채찍만 휘두르는 트럼프의 접근법이 협상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백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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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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