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중앙아시아의 변화?…“공공장소서 얼굴 가리면 안 돼”

입력 2025.07.02 (15:28) 수정 2025.07.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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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식은 카자흐스탄으로 갑니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가리는 복장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했습니다.

이슬람 문화권의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얼굴 인식을 방해하는 복장을 공공장소에서 착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법안에선 특정 종교나 종교의 복장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진 않았는데요.

또 의료 목적으로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가리는 경우나 악천후와 스포츠, 문화 행사는 법안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앞서 토카예프 대통령은 "얼굴을 가리는 옷보다 민족 정체성을 보여주는 전통 의복이 낫다"고 발언하기도 했는데요.

이슬람 문화권인 중앙아시아의 다른 국가들도 최근 몇 년 사이 얼굴 대부분을 가리는 이슬람 복장을 제한하는 추세입니다.

공공장소에서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워 테러나 범죄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단 우려에선데요.

키르기스스탄에서는 눈을 제외하고 온몸을 가리는 이슬람권 여성 복장인 니캅 착용을 경찰이 단속하고 있고, 우즈베키스탄도 니캅 착용 시 33만 원이 넘는 벌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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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02 15:28:22
    • 수정2025-07-02 15: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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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정부가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가리는 복장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했습니다.

이슬람 문화권의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얼굴 인식을 방해하는 복장을 공공장소에서 착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법안에선 특정 종교나 종교의 복장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진 않았는데요.

또 의료 목적으로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가리는 경우나 악천후와 스포츠, 문화 행사는 법안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앞서 토카예프 대통령은 "얼굴을 가리는 옷보다 민족 정체성을 보여주는 전통 의복이 낫다"고 발언하기도 했는데요.

이슬람 문화권인 중앙아시아의 다른 국가들도 최근 몇 년 사이 얼굴 대부분을 가리는 이슬람 복장을 제한하는 추세입니다.

공공장소에서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워 테러나 범죄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단 우려에선데요.

키르기스스탄에서는 눈을 제외하고 온몸을 가리는 이슬람권 여성 복장인 니캅 착용을 경찰이 단속하고 있고, 우즈베키스탄도 니캅 착용 시 33만 원이 넘는 벌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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