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었다 닫았다…정권마다 달라지는 ‘보 정책’
입력 2025.07.03 (07:47)
수정 2025.07.03 (15: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금강 세종보 가동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달라지면서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환경을 중시하는 쪽은 보를 철거하라고 요구하지만, 수자원 확보 측면에서는 보가 있어야 한다고 보는 사람도 많습니다.
두 가지 가치를 모두를 고려한 타협점은 없는 걸까요?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4대강 재자연화, 조속히 추진하라!"]
세종보 재가동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지난 정부가 결정한 보 재가동 정책을 철회하라는 겁니다.
[임도훈/보 철거 환경단체 상황실장 : "세종보를 재가동하겠다고, 계속 아직도 중단 선언이 안 된 채로 지금 추진이 되고 있고요. 물 정책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요구를 하고 있는 거고…."]
세종보는 2018년 수문을 연 뒤 2021년 철거 결정이 내려졌지만, 지난 정부에서 다시 재가동이 추진됐습니다.
환경단체는 세종보 재가동을 막겠다며 지난해 4월부터 400일 넘게 이곳에서 천막 농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을 통해 재가동 결정을 뒤집고, 금강 세종보를 비롯한 16개 보를 모두 개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도 급히 정부 정책에 따라 '보 철거'를 추진하기 위해 시기와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처럼 정부에 따라 4대강 보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사이, 갈등은 극심해지고 시민들 피로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곽현근/대전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 "합의할 수 있는 제도들을 잘 설계해서 세종보 문제를 해결하고…. 협상과 타협을 통해서 내린 결론, 그 결론은 누구 한 편이 아니라 정치권이 존중해 주는…."]
정권에 따라 달라지는 정치 논리가 아닌, 환경과 수자원 확보를 모두 고려한 합리적인 관리 방안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금강 세종보 가동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달라지면서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환경을 중시하는 쪽은 보를 철거하라고 요구하지만, 수자원 확보 측면에서는 보가 있어야 한다고 보는 사람도 많습니다.
두 가지 가치를 모두를 고려한 타협점은 없는 걸까요?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4대강 재자연화, 조속히 추진하라!"]
세종보 재가동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지난 정부가 결정한 보 재가동 정책을 철회하라는 겁니다.
[임도훈/보 철거 환경단체 상황실장 : "세종보를 재가동하겠다고, 계속 아직도 중단 선언이 안 된 채로 지금 추진이 되고 있고요. 물 정책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요구를 하고 있는 거고…."]
세종보는 2018년 수문을 연 뒤 2021년 철거 결정이 내려졌지만, 지난 정부에서 다시 재가동이 추진됐습니다.
환경단체는 세종보 재가동을 막겠다며 지난해 4월부터 400일 넘게 이곳에서 천막 농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을 통해 재가동 결정을 뒤집고, 금강 세종보를 비롯한 16개 보를 모두 개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도 급히 정부 정책에 따라 '보 철거'를 추진하기 위해 시기와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처럼 정부에 따라 4대강 보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사이, 갈등은 극심해지고 시민들 피로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곽현근/대전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 "합의할 수 있는 제도들을 잘 설계해서 세종보 문제를 해결하고…. 협상과 타협을 통해서 내린 결론, 그 결론은 누구 한 편이 아니라 정치권이 존중해 주는…."]
정권에 따라 달라지는 정치 논리가 아닌, 환경과 수자원 확보를 모두 고려한 합리적인 관리 방안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열었다 닫았다…정권마다 달라지는 ‘보 정책’
-
- 입력 2025-07-03 07:47:41
- 수정2025-07-03 15:26:39

[앵커]
금강 세종보 가동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달라지면서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환경을 중시하는 쪽은 보를 철거하라고 요구하지만, 수자원 확보 측면에서는 보가 있어야 한다고 보는 사람도 많습니다.
두 가지 가치를 모두를 고려한 타협점은 없는 걸까요?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4대강 재자연화, 조속히 추진하라!"]
세종보 재가동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지난 정부가 결정한 보 재가동 정책을 철회하라는 겁니다.
[임도훈/보 철거 환경단체 상황실장 : "세종보를 재가동하겠다고, 계속 아직도 중단 선언이 안 된 채로 지금 추진이 되고 있고요. 물 정책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요구를 하고 있는 거고…."]
세종보는 2018년 수문을 연 뒤 2021년 철거 결정이 내려졌지만, 지난 정부에서 다시 재가동이 추진됐습니다.
환경단체는 세종보 재가동을 막겠다며 지난해 4월부터 400일 넘게 이곳에서 천막 농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을 통해 재가동 결정을 뒤집고, 금강 세종보를 비롯한 16개 보를 모두 개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도 급히 정부 정책에 따라 '보 철거'를 추진하기 위해 시기와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처럼 정부에 따라 4대강 보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사이, 갈등은 극심해지고 시민들 피로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곽현근/대전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 "합의할 수 있는 제도들을 잘 설계해서 세종보 문제를 해결하고…. 협상과 타협을 통해서 내린 결론, 그 결론은 누구 한 편이 아니라 정치권이 존중해 주는…."]
정권에 따라 달라지는 정치 논리가 아닌, 환경과 수자원 확보를 모두 고려한 합리적인 관리 방안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금강 세종보 가동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달라지면서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환경을 중시하는 쪽은 보를 철거하라고 요구하지만, 수자원 확보 측면에서는 보가 있어야 한다고 보는 사람도 많습니다.
두 가지 가치를 모두를 고려한 타협점은 없는 걸까요?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4대강 재자연화, 조속히 추진하라!"]
세종보 재가동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지난 정부가 결정한 보 재가동 정책을 철회하라는 겁니다.
[임도훈/보 철거 환경단체 상황실장 : "세종보를 재가동하겠다고, 계속 아직도 중단 선언이 안 된 채로 지금 추진이 되고 있고요. 물 정책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요구를 하고 있는 거고…."]
세종보는 2018년 수문을 연 뒤 2021년 철거 결정이 내려졌지만, 지난 정부에서 다시 재가동이 추진됐습니다.
환경단체는 세종보 재가동을 막겠다며 지난해 4월부터 400일 넘게 이곳에서 천막 농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을 통해 재가동 결정을 뒤집고, 금강 세종보를 비롯한 16개 보를 모두 개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도 급히 정부 정책에 따라 '보 철거'를 추진하기 위해 시기와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처럼 정부에 따라 4대강 보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사이, 갈등은 극심해지고 시민들 피로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곽현근/대전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 "합의할 수 있는 제도들을 잘 설계해서 세종보 문제를 해결하고…. 협상과 타협을 통해서 내린 결론, 그 결론은 누구 한 편이 아니라 정치권이 존중해 주는…."]
정권에 따라 달라지는 정치 논리가 아닌, 환경과 수자원 확보를 모두 고려한 합리적인 관리 방안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
-
김예은 기자 yes24@kbs.co.kr
김예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