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담기]성인 40% “설이 즐겁지 않다” 外 7건

입력 2006.01.25 (20: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당장 모레부터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될 텐데요.
여성들의 고생도 함께 시작된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오늘의 뉴스 담기 출발합니다.

1. 성인 40% "설이 즐겁지 않다."

최근 한국 갤럽의 조사에서 우리나라 성인 열 명 가운데 네 명이 설 명절이 즐겁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혼 여성의 54%가 설이 즐겁지 않다고 응답했는데요. 설이 싫은 이유로 여성은 힘든 준비,

남성은 경제적 부담을 꼽았습니다. 명절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고충이 어떠한지 짐작이 되는군요.

2. 태극전사 영어 공부 열기

전지훈련 중인 태극전사들이 휴식 시간엔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는데요. 이들이 중점을 두는 것은 이른바 '운동장 영어.' 앞을 봐, 반대쪽으로,

또는 쫓아가 등 운동장에서 감독이나 코치의 영어를 바로 알아들을 수 있도록 영어 표현을 익히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로 뻗은 우리 축구, 이제 훈련도 이에 걸맞게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3. 전주 비빔밥 중국 진출

최근 전주시는 중국에 즉석 비빔밥 80만 달러 어치를 수출한다는 계약을 맺었는데요. 2008 베이징 올림픽 때 비빔밥을 제공해 달라는 제안도 받았다고 합니다. 음식 천국인 중국에 내민 전주시의 도전장. 맛도 한류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 성폭행당하려던 누나 구해내

귀가하던 여성을 집 앞에서 성폭행하려던 20대 남자가 현장에서 덜미를 잡혔는데요. 여성을 구해준 사람은 다름 아닌 이 여성의 남동생. 누나의 비명 소리를 듣고 튀어나온 이 남동생은 격투 끝에 성폭행 피의자를 제압한 뒤 경찰에 넘겼다고 합니다. "동생은 용감했다" 정말 실감나네요.

5. 피해자 손으로 잡은 피의자

4백억 원대 금융 피라미드 사기 피의자가 경찰서에 붙잡혀 왔는데요. 이 피의자를 끌고 온 사람은 경찰관이 아니고 피해자들이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피해자 모임을 결성하고 조를 짠 뒤 피의자의 집 앞에서 밤낮으로 잠복했다는데요. 두 달 만에 피의자가 슬그머니 집에 나타나자 붙잡아 경찰에 넘겼습니다.

6. 日, 햄스터는 뱀의 친구?

자신을 잡아먹을 법한 뱀 앞에서 햄스터가 아무 거리낌 없이 뛰어 놉니다. 심지어 뱀 위에 올라타서 놀기까지 하는데요. 지난 가을 일본에서는 햄스터를 뱀의 먹이로 넣었지만 이 뱀은 햄스터를 먹지 않고 2주 동안 굶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뱀과 햄스터는 더 없이 좋은 친구 사이가 됐다고 하네요.

7. 물 없어도 산 물고기 운반

살아 있는 물고기를 물 없이 운반할 수 있는 기술이 필리핀에서 개발됐습니다. 특수 소금을 뿌려 인위적 동면 상태에 빠지게 하면 물이 없는 상태에서도 물고기가 최대 24시간 동안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잠자던 물고기를 물속에 넣으면 다시 깨어나 헤엄친다는데요. 이런 기술을 사용하면 물고기 운반 비용을 75%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8. 티샷 공에 맞으면 누구 책임?

골프장 티샷 위치보다 앞에 서 있던 캐디가 골프공에 맞아 다쳤다면 골퍼와 캐디 중에 누구 책임이 더 클까요? 이에 대해 법원은 골퍼가 30%, 캐디가 70%의 사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앞을 확인하지 않고 스윙한 골퍼에게도 과실이 있지만 캐디가 티샷을 한다는 걸 알고도 앞서 나가 사고를 당했기 때문에 책임이 더 크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의 뉴스 담기 김진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늘의 뉴스담기]성인 40% “설이 즐겁지 않다” 外 7건
    • 입력 2006-01-25 20:31:07
    뉴스타임
당장 모레부터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될 텐데요. 여성들의 고생도 함께 시작된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오늘의 뉴스 담기 출발합니다. 1. 성인 40% "설이 즐겁지 않다." 최근 한국 갤럽의 조사에서 우리나라 성인 열 명 가운데 네 명이 설 명절이 즐겁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혼 여성의 54%가 설이 즐겁지 않다고 응답했는데요. 설이 싫은 이유로 여성은 힘든 준비, 남성은 경제적 부담을 꼽았습니다. 명절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고충이 어떠한지 짐작이 되는군요. 2. 태극전사 영어 공부 열기 전지훈련 중인 태극전사들이 휴식 시간엔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는데요. 이들이 중점을 두는 것은 이른바 '운동장 영어.' 앞을 봐, 반대쪽으로, 또는 쫓아가 등 운동장에서 감독이나 코치의 영어를 바로 알아들을 수 있도록 영어 표현을 익히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로 뻗은 우리 축구, 이제 훈련도 이에 걸맞게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3. 전주 비빔밥 중국 진출 최근 전주시는 중국에 즉석 비빔밥 80만 달러 어치를 수출한다는 계약을 맺었는데요. 2008 베이징 올림픽 때 비빔밥을 제공해 달라는 제안도 받았다고 합니다. 음식 천국인 중국에 내민 전주시의 도전장. 맛도 한류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 성폭행당하려던 누나 구해내 귀가하던 여성을 집 앞에서 성폭행하려던 20대 남자가 현장에서 덜미를 잡혔는데요. 여성을 구해준 사람은 다름 아닌 이 여성의 남동생. 누나의 비명 소리를 듣고 튀어나온 이 남동생은 격투 끝에 성폭행 피의자를 제압한 뒤 경찰에 넘겼다고 합니다. "동생은 용감했다" 정말 실감나네요. 5. 피해자 손으로 잡은 피의자 4백억 원대 금융 피라미드 사기 피의자가 경찰서에 붙잡혀 왔는데요. 이 피의자를 끌고 온 사람은 경찰관이 아니고 피해자들이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피해자 모임을 결성하고 조를 짠 뒤 피의자의 집 앞에서 밤낮으로 잠복했다는데요. 두 달 만에 피의자가 슬그머니 집에 나타나자 붙잡아 경찰에 넘겼습니다. 6. 日, 햄스터는 뱀의 친구? 자신을 잡아먹을 법한 뱀 앞에서 햄스터가 아무 거리낌 없이 뛰어 놉니다. 심지어 뱀 위에 올라타서 놀기까지 하는데요. 지난 가을 일본에서는 햄스터를 뱀의 먹이로 넣었지만 이 뱀은 햄스터를 먹지 않고 2주 동안 굶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뱀과 햄스터는 더 없이 좋은 친구 사이가 됐다고 하네요. 7. 물 없어도 산 물고기 운반 살아 있는 물고기를 물 없이 운반할 수 있는 기술이 필리핀에서 개발됐습니다. 특수 소금을 뿌려 인위적 동면 상태에 빠지게 하면 물이 없는 상태에서도 물고기가 최대 24시간 동안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잠자던 물고기를 물속에 넣으면 다시 깨어나 헤엄친다는데요. 이런 기술을 사용하면 물고기 운반 비용을 75%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8. 티샷 공에 맞으면 누구 책임? 골프장 티샷 위치보다 앞에 서 있던 캐디가 골프공에 맞아 다쳤다면 골퍼와 캐디 중에 누구 책임이 더 클까요? 이에 대해 법원은 골퍼가 30%, 캐디가 70%의 사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앞을 확인하지 않고 스윙한 골퍼에게도 과실이 있지만 캐디가 티샷을 한다는 걸 알고도 앞서 나가 사고를 당했기 때문에 책임이 더 크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의 뉴스 담기 김진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