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폭염에 모기 활동 길어져…콜센터 운영
입력 2025.07.06 (21:31)
수정 2025.07.0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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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같은 이른 폭염 속에 여름철 불청객, 모기가 주춤한 모양새지만 그만큼 여름이 길어져 안심하긴 이릅니다.
특히 부산의 한 기초단체는 모기 콜센터까지 운영합니다.
김아르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동구의 한 산복마을.
주택 앞 물통에 작은 벌레가 꿈틀댑니다.
모기의 유충, '장구벌레'입니다.
방역하지 않으면 2주 만에 모기로 자라 주민들을 괴롭히기 일쑤입니다.
[구일서/부산 동구 : "어르신들은 연세가 있다 보니까 집에서 가정용으로 살충제 쳐도 안 되고 또 산에 모기 이런 게, 막 새카만 게 내려오니까…."]
한 기초단체가 내놓은 대책은 찾아가는 서비스.
콜센터를 차려 모기 신고를 받아 방역을 지원합니다.
출동한 방역 요원들은 골목 구석구석, 배수관과 수풀 사이에 살충제를 뿌립니다.
이 같은 고인 물에는 모기 유충인 장구벌레가 생기는데요.
약품을 넣어 유충을 박멸합니다.
오는 10월까지 운영하는데, 지난해에는 천 가구 가까이 방역했습니다.
[장덕빈/부산 동구보건소 방역기동반 : "15건에서 20건씩 신고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깊은 웅덩이라든지 이런 데는 유충 약을 넣고 또 손이 안 닿는 곳은 연무 작업을."]
올해 모기는 지난해보다 한 달 이른 3월부터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폭염이 이어지면 모기 서식지가 늘지 않겠지만, 모기 활동 기간은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동규/고신대 보건환경학부 석좌교수 : "모기가 엄청 많이 발생했다고 한다면 그거는 정화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기들입니다. 정화조에서는 항상 물이 있기 때문에 기후하고 별로 관계가 없죠."]
점점 길어지는 여름, 장마가 끝나 이른 폭염이 닥친 올해는 더 길고 긴 모기와의 전쟁을 치러야 할 판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이 같은 이른 폭염 속에 여름철 불청객, 모기가 주춤한 모양새지만 그만큼 여름이 길어져 안심하긴 이릅니다.
특히 부산의 한 기초단체는 모기 콜센터까지 운영합니다.
김아르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동구의 한 산복마을.
주택 앞 물통에 작은 벌레가 꿈틀댑니다.
모기의 유충, '장구벌레'입니다.
방역하지 않으면 2주 만에 모기로 자라 주민들을 괴롭히기 일쑤입니다.
[구일서/부산 동구 : "어르신들은 연세가 있다 보니까 집에서 가정용으로 살충제 쳐도 안 되고 또 산에 모기 이런 게, 막 새카만 게 내려오니까…."]
한 기초단체가 내놓은 대책은 찾아가는 서비스.
콜센터를 차려 모기 신고를 받아 방역을 지원합니다.
출동한 방역 요원들은 골목 구석구석, 배수관과 수풀 사이에 살충제를 뿌립니다.
이 같은 고인 물에는 모기 유충인 장구벌레가 생기는데요.
약품을 넣어 유충을 박멸합니다.
오는 10월까지 운영하는데, 지난해에는 천 가구 가까이 방역했습니다.
[장덕빈/부산 동구보건소 방역기동반 : "15건에서 20건씩 신고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깊은 웅덩이라든지 이런 데는 유충 약을 넣고 또 손이 안 닿는 곳은 연무 작업을."]
올해 모기는 지난해보다 한 달 이른 3월부터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폭염이 이어지면 모기 서식지가 늘지 않겠지만, 모기 활동 기간은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동규/고신대 보건환경학부 석좌교수 : "모기가 엄청 많이 발생했다고 한다면 그거는 정화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기들입니다. 정화조에서는 항상 물이 있기 때문에 기후하고 별로 관계가 없죠."]
점점 길어지는 여름, 장마가 끝나 이른 폭염이 닥친 올해는 더 길고 긴 모기와의 전쟁을 치러야 할 판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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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06 21:42:17

[앵커]
이 같은 이른 폭염 속에 여름철 불청객, 모기가 주춤한 모양새지만 그만큼 여름이 길어져 안심하긴 이릅니다.
특히 부산의 한 기초단체는 모기 콜센터까지 운영합니다.
김아르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동구의 한 산복마을.
주택 앞 물통에 작은 벌레가 꿈틀댑니다.
모기의 유충, '장구벌레'입니다.
방역하지 않으면 2주 만에 모기로 자라 주민들을 괴롭히기 일쑤입니다.
[구일서/부산 동구 : "어르신들은 연세가 있다 보니까 집에서 가정용으로 살충제 쳐도 안 되고 또 산에 모기 이런 게, 막 새카만 게 내려오니까…."]
한 기초단체가 내놓은 대책은 찾아가는 서비스.
콜센터를 차려 모기 신고를 받아 방역을 지원합니다.
출동한 방역 요원들은 골목 구석구석, 배수관과 수풀 사이에 살충제를 뿌립니다.
이 같은 고인 물에는 모기 유충인 장구벌레가 생기는데요.
약품을 넣어 유충을 박멸합니다.
오는 10월까지 운영하는데, 지난해에는 천 가구 가까이 방역했습니다.
[장덕빈/부산 동구보건소 방역기동반 : "15건에서 20건씩 신고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깊은 웅덩이라든지 이런 데는 유충 약을 넣고 또 손이 안 닿는 곳은 연무 작업을."]
올해 모기는 지난해보다 한 달 이른 3월부터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폭염이 이어지면 모기 서식지가 늘지 않겠지만, 모기 활동 기간은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동규/고신대 보건환경학부 석좌교수 : "모기가 엄청 많이 발생했다고 한다면 그거는 정화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기들입니다. 정화조에서는 항상 물이 있기 때문에 기후하고 별로 관계가 없죠."]
점점 길어지는 여름, 장마가 끝나 이른 폭염이 닥친 올해는 더 길고 긴 모기와의 전쟁을 치러야 할 판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이 같은 이른 폭염 속에 여름철 불청객, 모기가 주춤한 모양새지만 그만큼 여름이 길어져 안심하긴 이릅니다.
특히 부산의 한 기초단체는 모기 콜센터까지 운영합니다.
김아르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동구의 한 산복마을.
주택 앞 물통에 작은 벌레가 꿈틀댑니다.
모기의 유충, '장구벌레'입니다.
방역하지 않으면 2주 만에 모기로 자라 주민들을 괴롭히기 일쑤입니다.
[구일서/부산 동구 : "어르신들은 연세가 있다 보니까 집에서 가정용으로 살충제 쳐도 안 되고 또 산에 모기 이런 게, 막 새카만 게 내려오니까…."]
한 기초단체가 내놓은 대책은 찾아가는 서비스.
콜센터를 차려 모기 신고를 받아 방역을 지원합니다.
출동한 방역 요원들은 골목 구석구석, 배수관과 수풀 사이에 살충제를 뿌립니다.
이 같은 고인 물에는 모기 유충인 장구벌레가 생기는데요.
약품을 넣어 유충을 박멸합니다.
오는 10월까지 운영하는데, 지난해에는 천 가구 가까이 방역했습니다.
[장덕빈/부산 동구보건소 방역기동반 : "15건에서 20건씩 신고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깊은 웅덩이라든지 이런 데는 유충 약을 넣고 또 손이 안 닿는 곳은 연무 작업을."]
올해 모기는 지난해보다 한 달 이른 3월부터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폭염이 이어지면 모기 서식지가 늘지 않겠지만, 모기 활동 기간은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동규/고신대 보건환경학부 석좌교수 : "모기가 엄청 많이 발생했다고 한다면 그거는 정화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기들입니다. 정화조에서는 항상 물이 있기 때문에 기후하고 별로 관계가 없죠."]
점점 길어지는 여름, 장마가 끝나 이른 폭염이 닥친 올해는 더 길고 긴 모기와의 전쟁을 치러야 할 판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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