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6배”…온열질환자 속출
입력 2025.07.08 (21:39)
수정 2025.07.0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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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부산의 낮 기온이 또 올여름 최고치, 34.8도까지 올랐습니다.
때 이른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올해 온열질환자 수가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 무려, 6배나 더 많습니다.
서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뙤약볕이 내리쬐는 백사장.
안전요원이 망루에 앉아 피서객들의 안전을 살핍니다.
하지만 언제든, 바다에 뛰어들어 인명 구조에 나서야 해서 구조복을 입고 대기해야 합니다.
고무로 된 구조복은 마치 '땀복'처럼 덥습니다.
순찰하다 보면 땀이 비 오듯 흐릅니다.
[권병준/수상구조대원 : "그늘에 있어도 땀이 많이 나고 바다에서 햇빛이 반사되기 때문에. 많이 더울 때면 물속에 들어가서 체온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달궈진 모래 위는 맨발로 걷기조차 힘듭니다.
한낮에 뜨겁게 달궈진 모래의 온도를 재봤더니, 50도 가까이 나옵니다.
2시간 일 한 뒤 2시간 쉬는 게 원칙이지만, 비상 상황이 생기면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문경환/수상구조대원 : "이안류(역파도)가 터졌을 때나 수중 미아가 발생했을 때 저희가 대기 근무자들도 전체 다 나가서 수중 수색도 하고…."]
오늘 부산의 낮 최고 기온은 34.8도. 닷새째 최고치를 경신 중입니다.
이렇다 보니 온열질환 발생도 급증세입니다.
부산의 온열질환자는 올해 현재 48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 더 많습니다.
온열질환 발생 속도가 더 빠르고 규모도 더 커진 겁니다.
[김예림/부산시 자연재난과 : "시 재난관리 기금이 있습니다, 폭염 대책비. 이것도 이번 주 내로 긴급하게 투입할 예정이고요. 그늘막 인프라 확충이랑 생수 냉장고 운영을 하고…."]
오는 16일쯤 부산에 한차례 소나기 예보가 있지만 이후 무더위 기세는 더 강해질 전망입니다.
이른 폭염에 길어진 여름, 온열질환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서정윤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그래픽:김명진
오늘 부산의 낮 기온이 또 올여름 최고치, 34.8도까지 올랐습니다.
때 이른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올해 온열질환자 수가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 무려, 6배나 더 많습니다.
서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뙤약볕이 내리쬐는 백사장.
안전요원이 망루에 앉아 피서객들의 안전을 살핍니다.
하지만 언제든, 바다에 뛰어들어 인명 구조에 나서야 해서 구조복을 입고 대기해야 합니다.
고무로 된 구조복은 마치 '땀복'처럼 덥습니다.
순찰하다 보면 땀이 비 오듯 흐릅니다.
[권병준/수상구조대원 : "그늘에 있어도 땀이 많이 나고 바다에서 햇빛이 반사되기 때문에. 많이 더울 때면 물속에 들어가서 체온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달궈진 모래 위는 맨발로 걷기조차 힘듭니다.
한낮에 뜨겁게 달궈진 모래의 온도를 재봤더니, 50도 가까이 나옵니다.
2시간 일 한 뒤 2시간 쉬는 게 원칙이지만, 비상 상황이 생기면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문경환/수상구조대원 : "이안류(역파도)가 터졌을 때나 수중 미아가 발생했을 때 저희가 대기 근무자들도 전체 다 나가서 수중 수색도 하고…."]
오늘 부산의 낮 최고 기온은 34.8도. 닷새째 최고치를 경신 중입니다.
이렇다 보니 온열질환 발생도 급증세입니다.
부산의 온열질환자는 올해 현재 48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 더 많습니다.
온열질환 발생 속도가 더 빠르고 규모도 더 커진 겁니다.
[김예림/부산시 자연재난과 : "시 재난관리 기금이 있습니다, 폭염 대책비. 이것도 이번 주 내로 긴급하게 투입할 예정이고요. 그늘막 인프라 확충이랑 생수 냉장고 운영을 하고…."]
오는 16일쯤 부산에 한차례 소나기 예보가 있지만 이후 무더위 기세는 더 강해질 전망입니다.
이른 폭염에 길어진 여름, 온열질환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서정윤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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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산의 낮 기온이 또 올여름 최고치, 34.8도까지 올랐습니다.
때 이른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올해 온열질환자 수가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 무려, 6배나 더 많습니다.
서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뙤약볕이 내리쬐는 백사장.
안전요원이 망루에 앉아 피서객들의 안전을 살핍니다.
하지만 언제든, 바다에 뛰어들어 인명 구조에 나서야 해서 구조복을 입고 대기해야 합니다.
고무로 된 구조복은 마치 '땀복'처럼 덥습니다.
순찰하다 보면 땀이 비 오듯 흐릅니다.
[권병준/수상구조대원 : "그늘에 있어도 땀이 많이 나고 바다에서 햇빛이 반사되기 때문에. 많이 더울 때면 물속에 들어가서 체온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달궈진 모래 위는 맨발로 걷기조차 힘듭니다.
한낮에 뜨겁게 달궈진 모래의 온도를 재봤더니, 50도 가까이 나옵니다.
2시간 일 한 뒤 2시간 쉬는 게 원칙이지만, 비상 상황이 생기면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문경환/수상구조대원 : "이안류(역파도)가 터졌을 때나 수중 미아가 발생했을 때 저희가 대기 근무자들도 전체 다 나가서 수중 수색도 하고…."]
오늘 부산의 낮 최고 기온은 34.8도. 닷새째 최고치를 경신 중입니다.
이렇다 보니 온열질환 발생도 급증세입니다.
부산의 온열질환자는 올해 현재 48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 더 많습니다.
온열질환 발생 속도가 더 빠르고 규모도 더 커진 겁니다.
[김예림/부산시 자연재난과 : "시 재난관리 기금이 있습니다, 폭염 대책비. 이것도 이번 주 내로 긴급하게 투입할 예정이고요. 그늘막 인프라 확충이랑 생수 냉장고 운영을 하고…."]
오는 16일쯤 부산에 한차례 소나기 예보가 있지만 이후 무더위 기세는 더 강해질 전망입니다.
이른 폭염에 길어진 여름, 온열질환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서정윤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그래픽:김명진
오늘 부산의 낮 기온이 또 올여름 최고치, 34.8도까지 올랐습니다.
때 이른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올해 온열질환자 수가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 무려, 6배나 더 많습니다.
서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뙤약볕이 내리쬐는 백사장.
안전요원이 망루에 앉아 피서객들의 안전을 살핍니다.
하지만 언제든, 바다에 뛰어들어 인명 구조에 나서야 해서 구조복을 입고 대기해야 합니다.
고무로 된 구조복은 마치 '땀복'처럼 덥습니다.
순찰하다 보면 땀이 비 오듯 흐릅니다.
[권병준/수상구조대원 : "그늘에 있어도 땀이 많이 나고 바다에서 햇빛이 반사되기 때문에. 많이 더울 때면 물속에 들어가서 체온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달궈진 모래 위는 맨발로 걷기조차 힘듭니다.
한낮에 뜨겁게 달궈진 모래의 온도를 재봤더니, 50도 가까이 나옵니다.
2시간 일 한 뒤 2시간 쉬는 게 원칙이지만, 비상 상황이 생기면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문경환/수상구조대원 : "이안류(역파도)가 터졌을 때나 수중 미아가 발생했을 때 저희가 대기 근무자들도 전체 다 나가서 수중 수색도 하고…."]
오늘 부산의 낮 최고 기온은 34.8도. 닷새째 최고치를 경신 중입니다.
이렇다 보니 온열질환 발생도 급증세입니다.
부산의 온열질환자는 올해 현재 48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 더 많습니다.
온열질환 발생 속도가 더 빠르고 규모도 더 커진 겁니다.
[김예림/부산시 자연재난과 : "시 재난관리 기금이 있습니다, 폭염 대책비. 이것도 이번 주 내로 긴급하게 투입할 예정이고요. 그늘막 인프라 확충이랑 생수 냉장고 운영을 하고…."]
오는 16일쯤 부산에 한차례 소나기 예보가 있지만 이후 무더위 기세는 더 강해질 전망입니다.
이른 폭염에 길어진 여름, 온열질환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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