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가지 논란 그만…“여행 지원금도 드려요”
입력 2025.07.09 (18:29)
수정 2025.07.0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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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침체된 지역 경기를 살리기 위해, 올해 여름 휴가는 가깝고 편리한 국내에서 보내면 어떨까요?
눈에 띄는 지역 축제와 다양한 먹을거리, 볼거리들을 저희 '경제콘서트'에서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 '관광 1번지' 하면 제주도를 꼽는데요.
요새는 비싸고 불친절하다며 곱지 않은 시선도 받아 왔습니다.
제주도가 여행 지원금을 내걸고 해수욕장 대여료를 깎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는데요.
민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관광 안내소로 향하는 관광객들.
["'탐나는전' 가맹점 스티커 붙어있는 데는 다 사용 가능하시고요."]
한 사람에 3만 원씩 제주도 지역화폐를 지급받습니다.
15명 이상 단체가 방문하면 제주도가 여행 지원금을 주는 겁니다.
이렇게 받은 지역화폐는 식당과 기념품 상점 등 제주도 곳곳에서 사용돼 소비 촉진 효과로 이어집니다.
여행 지원금은 도착 일주일 전까지 신청할 수 있는데, 올해 들어 신청 건수가 1100건이 넘었습니다.
[조정주/관광객 : "특별 프로그램을 지원해 주셔서 '이왕이면 제주도에서 해보자' 해서 오게 됐고요. 이번 계기를 통해서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고운 모래 해변에서 물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관광객들.
지난해 바가지 논란을 빚었던 파라솔과 평상 대여 가격은 도내 12개 지정 해수욕장에서 모두 50% 인하된 가격으로 같은 값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제주도를 외면했던 관광객들의 발길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0% 넘게 줄었던 제주 관광객은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서더니 이달엔 6% 넘게 늘어난 겁니다.
[최문정·신예은·최문석/관광객 : "밥값도 생각보다는 쌌던 것 같고 이런 파라솔 대여 비용도 강원도나 이런 데 생각하면 그나마 좀 비슷하고."]
바가지 요금과 불친절의 오명을 딛고 제주도가 관광 1번지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노승언
침체된 지역 경기를 살리기 위해, 올해 여름 휴가는 가깝고 편리한 국내에서 보내면 어떨까요?
눈에 띄는 지역 축제와 다양한 먹을거리, 볼거리들을 저희 '경제콘서트'에서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 '관광 1번지' 하면 제주도를 꼽는데요.
요새는 비싸고 불친절하다며 곱지 않은 시선도 받아 왔습니다.
제주도가 여행 지원금을 내걸고 해수욕장 대여료를 깎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는데요.
민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관광 안내소로 향하는 관광객들.
["'탐나는전' 가맹점 스티커 붙어있는 데는 다 사용 가능하시고요."]
한 사람에 3만 원씩 제주도 지역화폐를 지급받습니다.
15명 이상 단체가 방문하면 제주도가 여행 지원금을 주는 겁니다.
이렇게 받은 지역화폐는 식당과 기념품 상점 등 제주도 곳곳에서 사용돼 소비 촉진 효과로 이어집니다.
여행 지원금은 도착 일주일 전까지 신청할 수 있는데, 올해 들어 신청 건수가 1100건이 넘었습니다.
[조정주/관광객 : "특별 프로그램을 지원해 주셔서 '이왕이면 제주도에서 해보자' 해서 오게 됐고요. 이번 계기를 통해서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고운 모래 해변에서 물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관광객들.
지난해 바가지 논란을 빚었던 파라솔과 평상 대여 가격은 도내 12개 지정 해수욕장에서 모두 50% 인하된 가격으로 같은 값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제주도를 외면했던 관광객들의 발길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0% 넘게 줄었던 제주 관광객은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서더니 이달엔 6% 넘게 늘어난 겁니다.
[최문정·신예은·최문석/관광객 : "밥값도 생각보다는 쌌던 것 같고 이런 파라솔 대여 비용도 강원도나 이런 데 생각하면 그나마 좀 비슷하고."]
바가지 요금과 불친절의 오명을 딛고 제주도가 관광 1번지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노승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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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바가지 논란 그만…“여행 지원금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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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09 18:29:22
- 수정2025-07-09 18:34:30

[앵커]
침체된 지역 경기를 살리기 위해, 올해 여름 휴가는 가깝고 편리한 국내에서 보내면 어떨까요?
눈에 띄는 지역 축제와 다양한 먹을거리, 볼거리들을 저희 '경제콘서트'에서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 '관광 1번지' 하면 제주도를 꼽는데요.
요새는 비싸고 불친절하다며 곱지 않은 시선도 받아 왔습니다.
제주도가 여행 지원금을 내걸고 해수욕장 대여료를 깎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는데요.
민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관광 안내소로 향하는 관광객들.
["'탐나는전' 가맹점 스티커 붙어있는 데는 다 사용 가능하시고요."]
한 사람에 3만 원씩 제주도 지역화폐를 지급받습니다.
15명 이상 단체가 방문하면 제주도가 여행 지원금을 주는 겁니다.
이렇게 받은 지역화폐는 식당과 기념품 상점 등 제주도 곳곳에서 사용돼 소비 촉진 효과로 이어집니다.
여행 지원금은 도착 일주일 전까지 신청할 수 있는데, 올해 들어 신청 건수가 1100건이 넘었습니다.
[조정주/관광객 : "특별 프로그램을 지원해 주셔서 '이왕이면 제주도에서 해보자' 해서 오게 됐고요. 이번 계기를 통해서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고운 모래 해변에서 물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관광객들.
지난해 바가지 논란을 빚었던 파라솔과 평상 대여 가격은 도내 12개 지정 해수욕장에서 모두 50% 인하된 가격으로 같은 값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제주도를 외면했던 관광객들의 발길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0% 넘게 줄었던 제주 관광객은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서더니 이달엔 6% 넘게 늘어난 겁니다.
[최문정·신예은·최문석/관광객 : "밥값도 생각보다는 쌌던 것 같고 이런 파라솔 대여 비용도 강원도나 이런 데 생각하면 그나마 좀 비슷하고."]
바가지 요금과 불친절의 오명을 딛고 제주도가 관광 1번지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노승언
침체된 지역 경기를 살리기 위해, 올해 여름 휴가는 가깝고 편리한 국내에서 보내면 어떨까요?
눈에 띄는 지역 축제와 다양한 먹을거리, 볼거리들을 저희 '경제콘서트'에서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 '관광 1번지' 하면 제주도를 꼽는데요.
요새는 비싸고 불친절하다며 곱지 않은 시선도 받아 왔습니다.
제주도가 여행 지원금을 내걸고 해수욕장 대여료를 깎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는데요.
민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관광 안내소로 향하는 관광객들.
["'탐나는전' 가맹점 스티커 붙어있는 데는 다 사용 가능하시고요."]
한 사람에 3만 원씩 제주도 지역화폐를 지급받습니다.
15명 이상 단체가 방문하면 제주도가 여행 지원금을 주는 겁니다.
이렇게 받은 지역화폐는 식당과 기념품 상점 등 제주도 곳곳에서 사용돼 소비 촉진 효과로 이어집니다.
여행 지원금은 도착 일주일 전까지 신청할 수 있는데, 올해 들어 신청 건수가 1100건이 넘었습니다.
[조정주/관광객 : "특별 프로그램을 지원해 주셔서 '이왕이면 제주도에서 해보자' 해서 오게 됐고요. 이번 계기를 통해서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고운 모래 해변에서 물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관광객들.
지난해 바가지 논란을 빚었던 파라솔과 평상 대여 가격은 도내 12개 지정 해수욕장에서 모두 50% 인하된 가격으로 같은 값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제주도를 외면했던 관광객들의 발길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0% 넘게 줄었던 제주 관광객은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서더니 이달엔 6% 넘게 늘어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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