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황’ 방산수출, 부품 국산화가 핵심 경쟁력

입력 2025.07.10 (08:35) 수정 2025.07.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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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전 세계적으로 K-방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빠른 납기와 안정적인 품질이 강점으로 꼽히는 가운데, 부품 국산화율이 높아지면서 수출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폴란드 수출을 계기로 K-방산의 대표 주자로 떠오른 K-2 전차.

하지만 그동안 독일산 변속기 부품 탑재로 중동 수출에 제약이 있었습니다.

이제 변속기의 국산화가 완료되면서 족쇄는 풀렸습니다.

이처럼 방산 부품의 국산화율이 높아지면서 수출 대상 국가 다변화도 기대됩니다.

부품 국산화로 생산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습니다.

[오인택/현대로템 책임매니저 : "90% 수준까지 국산화율이 올라간 상태입니다. 이를 통해서 해외수출 납기 경쟁력에서 상당한 수준으로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K-방산의 평균 국산화율은 약 65%.

하지만, 탐지와 관성항법장치 등 핵심 기술의 국산화율은 아직 절반에 못 미칩니다.

방위사업청은 2027년까지 국산화율 80%를 목표로 연구개발비를 최대 75%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재정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60억 원의 정부 지원으로 탄소섬유복합재로 소형 발사체 탱크를 개발한 중소기업.

상업용 발사체에 적용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연속성 있는 연구·개발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합니다.

[오주일/소형 발사체 개발업체 전무이사 : "중소기업이 전체 비용을 부담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때문에 정부의 많은 지원이 필요한데 특별히 금융지원과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5위 권으로 도약한 K-방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출을 위해서는 부품 국산화율을 높이는 것이 핵심 경쟁력으로 지적됩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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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황’ 방산수출, 부품 국산화가 핵심 경쟁력
    • 입력 2025-07-10 08:35:13
    • 수정2025-07-10 09:02:26
    뉴스광장(창원)
[앵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전 세계적으로 K-방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빠른 납기와 안정적인 품질이 강점으로 꼽히는 가운데, 부품 국산화율이 높아지면서 수출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폴란드 수출을 계기로 K-방산의 대표 주자로 떠오른 K-2 전차.

하지만 그동안 독일산 변속기 부품 탑재로 중동 수출에 제약이 있었습니다.

이제 변속기의 국산화가 완료되면서 족쇄는 풀렸습니다.

이처럼 방산 부품의 국산화율이 높아지면서 수출 대상 국가 다변화도 기대됩니다.

부품 국산화로 생산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습니다.

[오인택/현대로템 책임매니저 : "90% 수준까지 국산화율이 올라간 상태입니다. 이를 통해서 해외수출 납기 경쟁력에서 상당한 수준으로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K-방산의 평균 국산화율은 약 65%.

하지만, 탐지와 관성항법장치 등 핵심 기술의 국산화율은 아직 절반에 못 미칩니다.

방위사업청은 2027년까지 국산화율 80%를 목표로 연구개발비를 최대 75%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재정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60억 원의 정부 지원으로 탄소섬유복합재로 소형 발사체 탱크를 개발한 중소기업.

상업용 발사체에 적용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연속성 있는 연구·개발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합니다.

[오주일/소형 발사체 개발업체 전무이사 : "중소기업이 전체 비용을 부담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때문에 정부의 많은 지원이 필요한데 특별히 금융지원과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5위 권으로 도약한 K-방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출을 위해서는 부품 국산화율을 높이는 것이 핵심 경쟁력으로 지적됩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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