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대교 위 달리는 지하철 2호선…시민 ‘우려’
입력 2025.07.11 (21:40)
수정 2025.07.1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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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도시철도 2호선 전체 노선 가운데 유일한 지상구간이 있습니다.
바로 첨단1, 2지구를 잇는 첨단대교 구간인데요.
교량 중앙부에 지하철이 함께 운행되는만큼 광주시가 교통 개선안을 제시하고 나섰지만 불편과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간당 최대 4천 대의 차량이 오가는 광주 첨단대교.
왕복 8차로 규모로, 첨단 1, 2지구를 잇는 광주지역 주요 다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구간 사업에 따라 첨단대교 중앙부에는 지하철이 양방향으로 운행될 예정입니다.
이같은 지상구간에 대한 교통대책을 알리기 위해 주민공청회가 열렸습니다.
광주시는 지하철 통행이 시작되면 어린이교통공원 앞 삼거리에서 첨단대교 방향으로 좌회전이 불가능해지고, 횡단보도도 이용할 수 없게 된다며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창호/광주시 교통정책연구실장 : "1개 차로를 추가로 확장해서 교통공원 앞 사거리에서 유턴해서 첨단 2지구로 가는 방안이 현재 가장 합리적인 대안입니다. (도로 위로는) 친환경 보행전용로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지하화 등 대책을 요구했던 주민들 사이에선 걱정과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공청회 참가 주민 : "제일 먼저 피해는 산단 근로자, 2만 5천 산단 근로자와 첨단 주민입니다."]
[공청회 참가 주민 : "실질적으로 저기가 60㎞ 도로입니다. 그런데 그게 (유턴을 위한 도로 진입이) 가능할까요?"]
[공청회 참가 주민 : "정말 이게 진짜로 안전한지 지하화가 안됐을 때 지상으로 했을 때 안전한지."]
광주시는 지하화를 한다면 공사비가 400억 원 이상 추가되고 공사기간도 2년 더 늘어나는만큼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아무 문제도 없고 이상적인 이야기를 한 건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최선의 방안을 이야기한 겁니다. (시민들도) 그런 전제하에서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광주 지하철 2호선 가운데 당초 3개 구간이 지상으로 검토됐다가 2개 구간이 지하화로 결정되면서 유일하게 지상구간이 된 첨단대교 구간.
주민들의 우려 속에 광주시가 내놓은 교통 개선안을 두고도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광주도시철도 2호선 전체 노선 가운데 유일한 지상구간이 있습니다.
바로 첨단1, 2지구를 잇는 첨단대교 구간인데요.
교량 중앙부에 지하철이 함께 운행되는만큼 광주시가 교통 개선안을 제시하고 나섰지만 불편과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간당 최대 4천 대의 차량이 오가는 광주 첨단대교.
왕복 8차로 규모로, 첨단 1, 2지구를 잇는 광주지역 주요 다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구간 사업에 따라 첨단대교 중앙부에는 지하철이 양방향으로 운행될 예정입니다.
이같은 지상구간에 대한 교통대책을 알리기 위해 주민공청회가 열렸습니다.
광주시는 지하철 통행이 시작되면 어린이교통공원 앞 삼거리에서 첨단대교 방향으로 좌회전이 불가능해지고, 횡단보도도 이용할 수 없게 된다며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창호/광주시 교통정책연구실장 : "1개 차로를 추가로 확장해서 교통공원 앞 사거리에서 유턴해서 첨단 2지구로 가는 방안이 현재 가장 합리적인 대안입니다. (도로 위로는) 친환경 보행전용로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지하화 등 대책을 요구했던 주민들 사이에선 걱정과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공청회 참가 주민 : "제일 먼저 피해는 산단 근로자, 2만 5천 산단 근로자와 첨단 주민입니다."]
[공청회 참가 주민 : "실질적으로 저기가 60㎞ 도로입니다. 그런데 그게 (유턴을 위한 도로 진입이) 가능할까요?"]
[공청회 참가 주민 : "정말 이게 진짜로 안전한지 지하화가 안됐을 때 지상으로 했을 때 안전한지."]
광주시는 지하화를 한다면 공사비가 400억 원 이상 추가되고 공사기간도 2년 더 늘어나는만큼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아무 문제도 없고 이상적인 이야기를 한 건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최선의 방안을 이야기한 겁니다. (시민들도) 그런 전제하에서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광주 지하철 2호선 가운데 당초 3개 구간이 지상으로 검토됐다가 2개 구간이 지하화로 결정되면서 유일하게 지상구간이 된 첨단대교 구간.
주민들의 우려 속에 광주시가 내놓은 교통 개선안을 두고도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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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11 21:40:25
- 수정2025-07-11 21: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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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 2호선 전체 노선 가운데 유일한 지상구간이 있습니다.
바로 첨단1, 2지구를 잇는 첨단대교 구간인데요.
교량 중앙부에 지하철이 함께 운행되는만큼 광주시가 교통 개선안을 제시하고 나섰지만 불편과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간당 최대 4천 대의 차량이 오가는 광주 첨단대교.
왕복 8차로 규모로, 첨단 1, 2지구를 잇는 광주지역 주요 다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구간 사업에 따라 첨단대교 중앙부에는 지하철이 양방향으로 운행될 예정입니다.
이같은 지상구간에 대한 교통대책을 알리기 위해 주민공청회가 열렸습니다.
광주시는 지하철 통행이 시작되면 어린이교통공원 앞 삼거리에서 첨단대교 방향으로 좌회전이 불가능해지고, 횡단보도도 이용할 수 없게 된다며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창호/광주시 교통정책연구실장 : "1개 차로를 추가로 확장해서 교통공원 앞 사거리에서 유턴해서 첨단 2지구로 가는 방안이 현재 가장 합리적인 대안입니다. (도로 위로는) 친환경 보행전용로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지하화 등 대책을 요구했던 주민들 사이에선 걱정과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공청회 참가 주민 : "제일 먼저 피해는 산단 근로자, 2만 5천 산단 근로자와 첨단 주민입니다."]
[공청회 참가 주민 : "실질적으로 저기가 60㎞ 도로입니다. 그런데 그게 (유턴을 위한 도로 진입이) 가능할까요?"]
[공청회 참가 주민 : "정말 이게 진짜로 안전한지 지하화가 안됐을 때 지상으로 했을 때 안전한지."]
광주시는 지하화를 한다면 공사비가 400억 원 이상 추가되고 공사기간도 2년 더 늘어나는만큼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아무 문제도 없고 이상적인 이야기를 한 건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최선의 방안을 이야기한 겁니다. (시민들도) 그런 전제하에서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광주 지하철 2호선 가운데 당초 3개 구간이 지상으로 검토됐다가 2개 구간이 지하화로 결정되면서 유일하게 지상구간이 된 첨단대교 구간.
주민들의 우려 속에 광주시가 내놓은 교통 개선안을 두고도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광주도시철도 2호선 전체 노선 가운데 유일한 지상구간이 있습니다.
바로 첨단1, 2지구를 잇는 첨단대교 구간인데요.
교량 중앙부에 지하철이 함께 운행되는만큼 광주시가 교통 개선안을 제시하고 나섰지만 불편과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간당 최대 4천 대의 차량이 오가는 광주 첨단대교.
왕복 8차로 규모로, 첨단 1, 2지구를 잇는 광주지역 주요 다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구간 사업에 따라 첨단대교 중앙부에는 지하철이 양방향으로 운행될 예정입니다.
이같은 지상구간에 대한 교통대책을 알리기 위해 주민공청회가 열렸습니다.
광주시는 지하철 통행이 시작되면 어린이교통공원 앞 삼거리에서 첨단대교 방향으로 좌회전이 불가능해지고, 횡단보도도 이용할 수 없게 된다며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창호/광주시 교통정책연구실장 : "1개 차로를 추가로 확장해서 교통공원 앞 사거리에서 유턴해서 첨단 2지구로 가는 방안이 현재 가장 합리적인 대안입니다. (도로 위로는) 친환경 보행전용로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지하화 등 대책을 요구했던 주민들 사이에선 걱정과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공청회 참가 주민 : "제일 먼저 피해는 산단 근로자, 2만 5천 산단 근로자와 첨단 주민입니다."]
[공청회 참가 주민 : "실질적으로 저기가 60㎞ 도로입니다. 그런데 그게 (유턴을 위한 도로 진입이) 가능할까요?"]
[공청회 참가 주민 : "정말 이게 진짜로 안전한지 지하화가 안됐을 때 지상으로 했을 때 안전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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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광주시장 : "아무 문제도 없고 이상적인 이야기를 한 건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최선의 방안을 이야기한 겁니다. (시민들도) 그런 전제하에서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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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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