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지 훔치려 침입” 학부모·기간제 교사 구속…학생은 퇴학
입력 2025.07.15 (21:32)
수정 2025.07.1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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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등학생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들어가 시험지를 훔치려던 학부모와 기간제 교사, 그리고 이들을 도운 학교 관계자가 어제(14일), 오늘(15일) 모두 구속됐습니다.
이번 범행이 처음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간 최상위권이었다는 학생은 퇴학 조처를 받게 됐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안동에 있는 한 고등학굡니다.
지난 4일 새벽, 전직 기간제 교사와 학부모가 이 학교에 몰래 침입했습니다.
이들은 교무실에서 기말고사 시험지를 훔치다 무인경비시스템이 작동하는 바람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기간제 교사는 지난해까지 이 학교에 근무했고, 교육 당국은 이 교사가 학교 관계자로부터 교무실 비밀번호를 넘겨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학교 관계자가) 조력자였고, 그분이 책임자고 그러니 거기를 열 비밀번호도 알았을 거고."]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시험지를 빼돌리기 위해 학교에 침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모두 7차례나 학교를 침입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붙잡힌 학부모의 자녀는 이 학교 재학생으로, 줄곧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기간제 교사가 해당 학생에게 과외수업을 했고 학부모와 금품이 오간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기간제 교사가 구속된 데 이어 학부모와 범행을 도운 학교 관계자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함께 구속됐습니다.
[학부모 : "(범행 인정하십니까? 시험지 빼돌리려고 가신 게 맞을까요?) …."]
학교 측은 해당 학생을 퇴학 처리하기로 하고 교육 당국은 관내 고등학교들을 상대로 긴급 보안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문다앱니다.
촬영기자:최동희
고등학생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들어가 시험지를 훔치려던 학부모와 기간제 교사, 그리고 이들을 도운 학교 관계자가 어제(14일), 오늘(15일) 모두 구속됐습니다.
이번 범행이 처음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간 최상위권이었다는 학생은 퇴학 조처를 받게 됐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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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에 있는 한 고등학굡니다.
지난 4일 새벽, 전직 기간제 교사와 학부모가 이 학교에 몰래 침입했습니다.
이들은 교무실에서 기말고사 시험지를 훔치다 무인경비시스템이 작동하는 바람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기간제 교사는 지난해까지 이 학교에 근무했고, 교육 당국은 이 교사가 학교 관계자로부터 교무실 비밀번호를 넘겨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학교 관계자가) 조력자였고, 그분이 책임자고 그러니 거기를 열 비밀번호도 알았을 거고."]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시험지를 빼돌리기 위해 학교에 침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모두 7차례나 학교를 침입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붙잡힌 학부모의 자녀는 이 학교 재학생으로, 줄곧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기간제 교사가 해당 학생에게 과외수업을 했고 학부모와 금품이 오간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기간제 교사가 구속된 데 이어 학부모와 범행을 도운 학교 관계자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함께 구속됐습니다.
[학부모 : "(범행 인정하십니까? 시험지 빼돌리려고 가신 게 맞을까요?) …."]
학교 측은 해당 학생을 퇴학 처리하기로 하고 교육 당국은 관내 고등학교들을 상대로 긴급 보안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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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15 21: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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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들어가 시험지를 훔치려던 학부모와 기간제 교사, 그리고 이들을 도운 학교 관계자가 어제(14일), 오늘(15일) 모두 구속됐습니다.
이번 범행이 처음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간 최상위권이었다는 학생은 퇴학 조처를 받게 됐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안동에 있는 한 고등학굡니다.
지난 4일 새벽, 전직 기간제 교사와 학부모가 이 학교에 몰래 침입했습니다.
이들은 교무실에서 기말고사 시험지를 훔치다 무인경비시스템이 작동하는 바람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기간제 교사는 지난해까지 이 학교에 근무했고, 교육 당국은 이 교사가 학교 관계자로부터 교무실 비밀번호를 넘겨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학교 관계자가) 조력자였고, 그분이 책임자고 그러니 거기를 열 비밀번호도 알았을 거고."]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시험지를 빼돌리기 위해 학교에 침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모두 7차례나 학교를 침입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붙잡힌 학부모의 자녀는 이 학교 재학생으로, 줄곧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기간제 교사가 해당 학생에게 과외수업을 했고 학부모와 금품이 오간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기간제 교사가 구속된 데 이어 학부모와 범행을 도운 학교 관계자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함께 구속됐습니다.
[학부모 : "(범행 인정하십니까? 시험지 빼돌리려고 가신 게 맞을까요?) …."]
학교 측은 해당 학생을 퇴학 처리하기로 하고 교육 당국은 관내 고등학교들을 상대로 긴급 보안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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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동희
고등학생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들어가 시험지를 훔치려던 학부모와 기간제 교사, 그리고 이들을 도운 학교 관계자가 어제(14일), 오늘(15일) 모두 구속됐습니다.
이번 범행이 처음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간 최상위권이었다는 학생은 퇴학 조처를 받게 됐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안동에 있는 한 고등학굡니다.
지난 4일 새벽, 전직 기간제 교사와 학부모가 이 학교에 몰래 침입했습니다.
이들은 교무실에서 기말고사 시험지를 훔치다 무인경비시스템이 작동하는 바람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기간제 교사는 지난해까지 이 학교에 근무했고, 교육 당국은 이 교사가 학교 관계자로부터 교무실 비밀번호를 넘겨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학교 관계자가) 조력자였고, 그분이 책임자고 그러니 거기를 열 비밀번호도 알았을 거고."]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시험지를 빼돌리기 위해 학교에 침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모두 7차례나 학교를 침입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붙잡힌 학부모의 자녀는 이 학교 재학생으로, 줄곧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기간제 교사가 해당 학생에게 과외수업을 했고 학부모와 금품이 오간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기간제 교사가 구속된 데 이어 학부모와 범행을 도운 학교 관계자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함께 구속됐습니다.
[학부모 : "(범행 인정하십니까? 시험지 빼돌리려고 가신 게 맞을까요?) …."]
학교 측은 해당 학생을 퇴학 처리하기로 하고 교육 당국은 관내 고등학교들을 상대로 긴급 보안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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