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교육 해결된다면…“노조, 부산 간다”
입력 2025.07.15 (21:37)
수정 2025.07.1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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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양수산부 공무원 노조는 그간 해수부 부산 이전에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최근 내부 기류가 바뀌었습니다.
주거와 교육 등 당장 급한 부분이 지원된다면 '해수부 부산 시대'에 힘을 보태겠다고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이전, 졸속 추진 반대한다!"]
부산 이전에 항의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해수부 국가공무원노조.
강경했던 노조 입장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국가 공무원으로서 어디든 발령받은 곳으로 당연히 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다만, "너무 갑작스러워 직원들의 피해가 크다"고 호소했습니다.
세종 거주지의 전·월세금 손해와 자녀의 진학 문제 등이 걸림돌인데, 이런 고충만 해결된다면 부산 이전에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윤병철/국가공무원노조 해수부지부 위원장 : "국가직은 전국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그런 마음의 준비가 돼 있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여건이 안 되는 사람들 있잖아요? 이거는 좀 구해줘야 하는데."]
해수부의 또 다른 노조도 입장은 마찬가지.
노조는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거주지와 교육, 배우자 직장이 제공되면 부산 이전에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상국/공무원노조 해수부 지부장 : "주거시설이나 교통비나 교육, 배우자 주거, 배우자 직장 관련된 것, 이 모든 게 해결이 되면 저희가 충분히 내려갈 수 있다고 봅니다."]
대통령의 연내 이전 검토 지시에 부산 임시 청사 결정까지, 해수부 부산 이전에 속도가 붙자, 실리를 따지는 쪽으로 내부 의견이 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수부 노조는 직원 고충이 해결된다면 조만간 부산을 직접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해수부 부산 시대'를 여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영상편집:곽나영
해양수산부 공무원 노조는 그간 해수부 부산 이전에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최근 내부 기류가 바뀌었습니다.
주거와 교육 등 당장 급한 부분이 지원된다면 '해수부 부산 시대'에 힘을 보태겠다고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이전, 졸속 추진 반대한다!"]
부산 이전에 항의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해수부 국가공무원노조.
강경했던 노조 입장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국가 공무원으로서 어디든 발령받은 곳으로 당연히 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다만, "너무 갑작스러워 직원들의 피해가 크다"고 호소했습니다.
세종 거주지의 전·월세금 손해와 자녀의 진학 문제 등이 걸림돌인데, 이런 고충만 해결된다면 부산 이전에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윤병철/국가공무원노조 해수부지부 위원장 : "국가직은 전국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그런 마음의 준비가 돼 있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여건이 안 되는 사람들 있잖아요? 이거는 좀 구해줘야 하는데."]
해수부의 또 다른 노조도 입장은 마찬가지.
노조는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거주지와 교육, 배우자 직장이 제공되면 부산 이전에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상국/공무원노조 해수부 지부장 : "주거시설이나 교통비나 교육, 배우자 주거, 배우자 직장 관련된 것, 이 모든 게 해결이 되면 저희가 충분히 내려갈 수 있다고 봅니다."]
대통령의 연내 이전 검토 지시에 부산 임시 청사 결정까지, 해수부 부산 이전에 속도가 붙자, 실리를 따지는 쪽으로 내부 의견이 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수부 노조는 직원 고충이 해결된다면 조만간 부산을 직접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해수부 부산 시대'를 여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영상편집:곽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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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거·교육 해결된다면…“노조, 부산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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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15 21:37:22
- 수정2025-07-15 21:48:13

[앵커]
해양수산부 공무원 노조는 그간 해수부 부산 이전에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최근 내부 기류가 바뀌었습니다.
주거와 교육 등 당장 급한 부분이 지원된다면 '해수부 부산 시대'에 힘을 보태겠다고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이전, 졸속 추진 반대한다!"]
부산 이전에 항의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해수부 국가공무원노조.
강경했던 노조 입장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국가 공무원으로서 어디든 발령받은 곳으로 당연히 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다만, "너무 갑작스러워 직원들의 피해가 크다"고 호소했습니다.
세종 거주지의 전·월세금 손해와 자녀의 진학 문제 등이 걸림돌인데, 이런 고충만 해결된다면 부산 이전에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윤병철/국가공무원노조 해수부지부 위원장 : "국가직은 전국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그런 마음의 준비가 돼 있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여건이 안 되는 사람들 있잖아요? 이거는 좀 구해줘야 하는데."]
해수부의 또 다른 노조도 입장은 마찬가지.
노조는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거주지와 교육, 배우자 직장이 제공되면 부산 이전에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상국/공무원노조 해수부 지부장 : "주거시설이나 교통비나 교육, 배우자 주거, 배우자 직장 관련된 것, 이 모든 게 해결이 되면 저희가 충분히 내려갈 수 있다고 봅니다."]
대통령의 연내 이전 검토 지시에 부산 임시 청사 결정까지, 해수부 부산 이전에 속도가 붙자, 실리를 따지는 쪽으로 내부 의견이 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수부 노조는 직원 고충이 해결된다면 조만간 부산을 직접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해수부 부산 시대'를 여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영상편집:곽나영
해양수산부 공무원 노조는 그간 해수부 부산 이전에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최근 내부 기류가 바뀌었습니다.
주거와 교육 등 당장 급한 부분이 지원된다면 '해수부 부산 시대'에 힘을 보태겠다고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이전, 졸속 추진 반대한다!"]
부산 이전에 항의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해수부 국가공무원노조.
강경했던 노조 입장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국가 공무원으로서 어디든 발령받은 곳으로 당연히 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다만, "너무 갑작스러워 직원들의 피해가 크다"고 호소했습니다.
세종 거주지의 전·월세금 손해와 자녀의 진학 문제 등이 걸림돌인데, 이런 고충만 해결된다면 부산 이전에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윤병철/국가공무원노조 해수부지부 위원장 : "국가직은 전국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그런 마음의 준비가 돼 있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여건이 안 되는 사람들 있잖아요? 이거는 좀 구해줘야 하는데."]
해수부의 또 다른 노조도 입장은 마찬가지.
노조는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거주지와 교육, 배우자 직장이 제공되면 부산 이전에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상국/공무원노조 해수부 지부장 : "주거시설이나 교통비나 교육, 배우자 주거, 배우자 직장 관련된 것, 이 모든 게 해결이 되면 저희가 충분히 내려갈 수 있다고 봅니다."]
대통령의 연내 이전 검토 지시에 부산 임시 청사 결정까지, 해수부 부산 이전에 속도가 붙자, 실리를 따지는 쪽으로 내부 의견이 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수부 노조는 직원 고충이 해결된다면 조만간 부산을 직접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해수부 부산 시대'를 여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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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아 기자 j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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