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산하 경기단체서 횡령 의혹…경찰 수사
입력 2025.07.15 (21:46)
수정 2025.07.1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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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체육회 산하 모 경기단체에서, 용품비를 일부 빼돌렸다는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단체장을 입건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고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생활체육 동호인과 엘리트 선수 등 3천여 명의 회원이 있는 제주도체육회 산하 모 경기단체.
최근 이 종목 단체장이 용품비 일부를 횡령했다는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유소년에게 훈련용품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용품점과 짜서 수량을 부풀려 구매하고 실제는 일부만 납품하는 방식으로 차익은 현금으로 돌려받았다는 겁니다.
[운동용품점 직원/음성변조 : "(결제한 돈에서) 반만 물건 주문하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해서 갖고 와라. 견적서하고 납품서는 천만 원어치를 만들어오고, (학교에) 실제 납품된 거는 반밖에 안 되죠."]
의혹이 제기된 기간만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에 이릅니다.
이와 관련해 일부 학교에선 운동용품이 제대로 납품되지 않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 학교 운동부 감독/음성변조 : "(운동용품) 한 박스를 받고 두 박스를 결제하시는 거죠…. 사인할 수 있는 데만 보여주시고 (사인하라) 그런 식으로 했기 때문에."]
이에 대해 해당 종목 단체장은 올해 초 선거 과정에서 자신을 향한 음해공작이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더욱이 훈련용품은 유소년 체육 활성화를 위해 자신이 출연한 돈으로 구입한 것이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 단체장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하고 법인카드 사용 내역과 현금 흐름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그래픽:서경환
제주도체육회 산하 모 경기단체에서, 용품비를 일부 빼돌렸다는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단체장을 입건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고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생활체육 동호인과 엘리트 선수 등 3천여 명의 회원이 있는 제주도체육회 산하 모 경기단체.
최근 이 종목 단체장이 용품비 일부를 횡령했다는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유소년에게 훈련용품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용품점과 짜서 수량을 부풀려 구매하고 실제는 일부만 납품하는 방식으로 차익은 현금으로 돌려받았다는 겁니다.
[운동용품점 직원/음성변조 : "(결제한 돈에서) 반만 물건 주문하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해서 갖고 와라. 견적서하고 납품서는 천만 원어치를 만들어오고, (학교에) 실제 납품된 거는 반밖에 안 되죠."]
의혹이 제기된 기간만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에 이릅니다.
이와 관련해 일부 학교에선 운동용품이 제대로 납품되지 않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 학교 운동부 감독/음성변조 : "(운동용품) 한 박스를 받고 두 박스를 결제하시는 거죠…. 사인할 수 있는 데만 보여주시고 (사인하라) 그런 식으로 했기 때문에."]
이에 대해 해당 종목 단체장은 올해 초 선거 과정에서 자신을 향한 음해공작이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더욱이 훈련용품은 유소년 체육 활성화를 위해 자신이 출연한 돈으로 구입한 것이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 단체장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하고 법인카드 사용 내역과 현금 흐름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그래픽: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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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육회 산하 경기단체서 횡령 의혹…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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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15 21: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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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체육회 산하 모 경기단체에서, 용품비를 일부 빼돌렸다는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단체장을 입건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고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생활체육 동호인과 엘리트 선수 등 3천여 명의 회원이 있는 제주도체육회 산하 모 경기단체.
최근 이 종목 단체장이 용품비 일부를 횡령했다는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유소년에게 훈련용품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용품점과 짜서 수량을 부풀려 구매하고 실제는 일부만 납품하는 방식으로 차익은 현금으로 돌려받았다는 겁니다.
[운동용품점 직원/음성변조 : "(결제한 돈에서) 반만 물건 주문하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해서 갖고 와라. 견적서하고 납품서는 천만 원어치를 만들어오고, (학교에) 실제 납품된 거는 반밖에 안 되죠."]
의혹이 제기된 기간만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에 이릅니다.
이와 관련해 일부 학교에선 운동용품이 제대로 납품되지 않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 학교 운동부 감독/음성변조 : "(운동용품) 한 박스를 받고 두 박스를 결제하시는 거죠…. 사인할 수 있는 데만 보여주시고 (사인하라) 그런 식으로 했기 때문에."]
이에 대해 해당 종목 단체장은 올해 초 선거 과정에서 자신을 향한 음해공작이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더욱이 훈련용품은 유소년 체육 활성화를 위해 자신이 출연한 돈으로 구입한 것이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 단체장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하고 법인카드 사용 내역과 현금 흐름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그래픽:서경환
제주도체육회 산하 모 경기단체에서, 용품비를 일부 빼돌렸다는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단체장을 입건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고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생활체육 동호인과 엘리트 선수 등 3천여 명의 회원이 있는 제주도체육회 산하 모 경기단체.
최근 이 종목 단체장이 용품비 일부를 횡령했다는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유소년에게 훈련용품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용품점과 짜서 수량을 부풀려 구매하고 실제는 일부만 납품하는 방식으로 차익은 현금으로 돌려받았다는 겁니다.
[운동용품점 직원/음성변조 : "(결제한 돈에서) 반만 물건 주문하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해서 갖고 와라. 견적서하고 납품서는 천만 원어치를 만들어오고, (학교에) 실제 납품된 거는 반밖에 안 되죠."]
의혹이 제기된 기간만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에 이릅니다.
이와 관련해 일부 학교에선 운동용품이 제대로 납품되지 않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 학교 운동부 감독/음성변조 : "(운동용품) 한 박스를 받고 두 박스를 결제하시는 거죠…. 사인할 수 있는 데만 보여주시고 (사인하라) 그런 식으로 했기 때문에."]
이에 대해 해당 종목 단체장은 올해 초 선거 과정에서 자신을 향한 음해공작이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더욱이 훈련용품은 유소년 체육 활성화를 위해 자신이 출연한 돈으로 구입한 것이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 단체장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하고 법인카드 사용 내역과 현금 흐름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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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주 기자 think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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