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내 앞에 차은우 있다”…극장가 장악한 ‘공연 실황 영화’
입력 2025.07.16 (18:26)
수정 2025.07.1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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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나에게만 노래를 불러주는 것 같은 이 모습, 일명 '얼굴 천재', 가수 겸 배우 차은웁니다.
지난달 18일 개봉한 '공연 실황 영화' 속 한 장면인데요.
[유튜브 '차은우' : "사랑해."]
얼굴이 맞닿을 정도로 다가와 춤추며 노래하는 생생한 모습.
가상현실 전용 헤드셋만 머리에 쓰면, 말 그대로 차은우가 내 눈앞에 나타납니다.
[유튜브 '차은우' : "(카메라가) 코앞까지 와서 실제로 저와 같이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공연 속 등장하는 물건이나 장소를 관객이 직접 선택하고, 그에 따라 감정선과 결말까지 달라지는데요.
초고화질 VR 기술을 접목해 '현실감'을 높인 이 영화는, 개봉 직후 2주간 2천3백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화제가 됐습니다.
팬들 사이에선 여러 번 이 영화를 보는 'N차 관람 인증'까지 이어졌는데요.
신개념 콘텐츠의 탄생, 그 배경엔 극장 침체기를 파고든 '콘서트 실황 영화'의 약진이 있었습니다.
시작은 트로트 왕자, 임영웅이었죠.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 "그대 사랑이 나였으면 좋겠다~"]
상암 콘서트 현장을 담은 이 영화는 누적 관객 수 35만 명을 돌파, 총매출 100억 원을 내면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그룹 BTS의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도 약 34만 명의 관객들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상위권까지 진출했는데요.
한때 팬들만 챙겨보던 '특별 상영회' 정도로 여겨진 공연 실황 영화가 본격 부상한 건 코로나19 이후입니다.
거리두기로 콘서트 등이 줄줄이 취소된 가요계와, 신작 수급이 어려웠던 극장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겁니다.
여기에 대형 스크린과 입체 음향 시스템을 갖추며 '현장감'을 재현한 콘텐츠가 관객들을 끌어모았는데요.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공연 실황 영화 매출은 2019년 42억 원에서, 지난해 264억 원으로 6배가량 급증했습니다.
일반 영화 대비 스크린 점유율은 낮지만, 특별관 위주의 상영이라, 좌석 상 단가가 일반관보다 비싸다는 점도 매출 견인에 영향을 미쳤단 분석입니다.
이런 흐름을 타고 올해 극장가엔 팬심을 저격할 여러 공연 실황 영화들이 앞다퉈 나오는 중인데요.
침체한 극장가의 자구책으로 떠오른 '공연 실황 영화'.
기술과 감성이 결합한 새로운 장르가 팝콘 대신 응원봉을 든 관객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지난달 18일 개봉한 '공연 실황 영화' 속 한 장면인데요.
[유튜브 '차은우' : "사랑해."]
얼굴이 맞닿을 정도로 다가와 춤추며 노래하는 생생한 모습.
가상현실 전용 헤드셋만 머리에 쓰면, 말 그대로 차은우가 내 눈앞에 나타납니다.
[유튜브 '차은우' : "(카메라가) 코앞까지 와서 실제로 저와 같이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공연 속 등장하는 물건이나 장소를 관객이 직접 선택하고, 그에 따라 감정선과 결말까지 달라지는데요.
초고화질 VR 기술을 접목해 '현실감'을 높인 이 영화는, 개봉 직후 2주간 2천3백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화제가 됐습니다.
팬들 사이에선 여러 번 이 영화를 보는 'N차 관람 인증'까지 이어졌는데요.
신개념 콘텐츠의 탄생, 그 배경엔 극장 침체기를 파고든 '콘서트 실황 영화'의 약진이 있었습니다.
시작은 트로트 왕자, 임영웅이었죠.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 "그대 사랑이 나였으면 좋겠다~"]
상암 콘서트 현장을 담은 이 영화는 누적 관객 수 35만 명을 돌파, 총매출 100억 원을 내면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그룹 BTS의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도 약 34만 명의 관객들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상위권까지 진출했는데요.
한때 팬들만 챙겨보던 '특별 상영회' 정도로 여겨진 공연 실황 영화가 본격 부상한 건 코로나19 이후입니다.
거리두기로 콘서트 등이 줄줄이 취소된 가요계와, 신작 수급이 어려웠던 극장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겁니다.
여기에 대형 스크린과 입체 음향 시스템을 갖추며 '현장감'을 재현한 콘텐츠가 관객들을 끌어모았는데요.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공연 실황 영화 매출은 2019년 42억 원에서, 지난해 264억 원으로 6배가량 급증했습니다.
일반 영화 대비 스크린 점유율은 낮지만, 특별관 위주의 상영이라, 좌석 상 단가가 일반관보다 비싸다는 점도 매출 견인에 영향을 미쳤단 분석입니다.
이런 흐름을 타고 올해 극장가엔 팬심을 저격할 여러 공연 실황 영화들이 앞다퉈 나오는 중인데요.
침체한 극장가의 자구책으로 떠오른 '공연 실황 영화'.
기술과 감성이 결합한 새로운 장르가 팝콘 대신 응원봉을 든 관객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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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16 18:26:14
- 수정2025-07-16 18:33:20

마치 나에게만 노래를 불러주는 것 같은 이 모습, 일명 '얼굴 천재', 가수 겸 배우 차은웁니다.
지난달 18일 개봉한 '공연 실황 영화' 속 한 장면인데요.
[유튜브 '차은우' : "사랑해."]
얼굴이 맞닿을 정도로 다가와 춤추며 노래하는 생생한 모습.
가상현실 전용 헤드셋만 머리에 쓰면, 말 그대로 차은우가 내 눈앞에 나타납니다.
[유튜브 '차은우' : "(카메라가) 코앞까지 와서 실제로 저와 같이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공연 속 등장하는 물건이나 장소를 관객이 직접 선택하고, 그에 따라 감정선과 결말까지 달라지는데요.
초고화질 VR 기술을 접목해 '현실감'을 높인 이 영화는, 개봉 직후 2주간 2천3백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화제가 됐습니다.
팬들 사이에선 여러 번 이 영화를 보는 'N차 관람 인증'까지 이어졌는데요.
신개념 콘텐츠의 탄생, 그 배경엔 극장 침체기를 파고든 '콘서트 실황 영화'의 약진이 있었습니다.
시작은 트로트 왕자, 임영웅이었죠.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 "그대 사랑이 나였으면 좋겠다~"]
상암 콘서트 현장을 담은 이 영화는 누적 관객 수 35만 명을 돌파, 총매출 100억 원을 내면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그룹 BTS의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도 약 34만 명의 관객들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상위권까지 진출했는데요.
한때 팬들만 챙겨보던 '특별 상영회' 정도로 여겨진 공연 실황 영화가 본격 부상한 건 코로나19 이후입니다.
거리두기로 콘서트 등이 줄줄이 취소된 가요계와, 신작 수급이 어려웠던 극장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겁니다.
여기에 대형 스크린과 입체 음향 시스템을 갖추며 '현장감'을 재현한 콘텐츠가 관객들을 끌어모았는데요.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공연 실황 영화 매출은 2019년 42억 원에서, 지난해 264억 원으로 6배가량 급증했습니다.
일반 영화 대비 스크린 점유율은 낮지만, 특별관 위주의 상영이라, 좌석 상 단가가 일반관보다 비싸다는 점도 매출 견인에 영향을 미쳤단 분석입니다.
이런 흐름을 타고 올해 극장가엔 팬심을 저격할 여러 공연 실황 영화들이 앞다퉈 나오는 중인데요.
침체한 극장가의 자구책으로 떠오른 '공연 실황 영화'.
기술과 감성이 결합한 새로운 장르가 팝콘 대신 응원봉을 든 관객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지난달 18일 개봉한 '공연 실황 영화' 속 한 장면인데요.
[유튜브 '차은우' : "사랑해."]
얼굴이 맞닿을 정도로 다가와 춤추며 노래하는 생생한 모습.
가상현실 전용 헤드셋만 머리에 쓰면, 말 그대로 차은우가 내 눈앞에 나타납니다.
[유튜브 '차은우' : "(카메라가) 코앞까지 와서 실제로 저와 같이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공연 속 등장하는 물건이나 장소를 관객이 직접 선택하고, 그에 따라 감정선과 결말까지 달라지는데요.
초고화질 VR 기술을 접목해 '현실감'을 높인 이 영화는, 개봉 직후 2주간 2천3백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화제가 됐습니다.
팬들 사이에선 여러 번 이 영화를 보는 'N차 관람 인증'까지 이어졌는데요.
신개념 콘텐츠의 탄생, 그 배경엔 극장 침체기를 파고든 '콘서트 실황 영화'의 약진이 있었습니다.
시작은 트로트 왕자, 임영웅이었죠.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 "그대 사랑이 나였으면 좋겠다~"]
상암 콘서트 현장을 담은 이 영화는 누적 관객 수 35만 명을 돌파, 총매출 100억 원을 내면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그룹 BTS의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도 약 34만 명의 관객들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상위권까지 진출했는데요.
한때 팬들만 챙겨보던 '특별 상영회' 정도로 여겨진 공연 실황 영화가 본격 부상한 건 코로나19 이후입니다.
거리두기로 콘서트 등이 줄줄이 취소된 가요계와, 신작 수급이 어려웠던 극장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겁니다.
여기에 대형 스크린과 입체 음향 시스템을 갖추며 '현장감'을 재현한 콘텐츠가 관객들을 끌어모았는데요.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공연 실황 영화 매출은 2019년 42억 원에서, 지난해 264억 원으로 6배가량 급증했습니다.
일반 영화 대비 스크린 점유율은 낮지만, 특별관 위주의 상영이라, 좌석 상 단가가 일반관보다 비싸다는 점도 매출 견인에 영향을 미쳤단 분석입니다.
이런 흐름을 타고 올해 극장가엔 팬심을 저격할 여러 공연 실황 영화들이 앞다퉈 나오는 중인데요.
침체한 극장가의 자구책으로 떠오른 '공연 실황 영화'.
기술과 감성이 결합한 새로운 장르가 팝콘 대신 응원봉을 든 관객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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