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 갈등에 ‘윤 어게인’까지…윤희숙 “송언석 등 4명 거취 밝혀라”
입력 2025.07.16 (21:38)
수정 2025.07.1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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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당 쇄신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쇄신과 거리가 먼 움직임이 일어나자,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쇄신 대상 4명을 공개 거론하며 거취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흘 전 인적 쇄신 대상을 지목한 윤희숙 혁신위원장.
[윤희숙/국민의힘 혁신위원장/지난 13일 : "탄핵의 바다 속으로 아예 그냥 더 머리를 쳐들지 못하게 당을 누르고 있는 거예요. 인적 쇄신의 0순위라고…."]
하지만 당 지도부는 곧바로 선을 그었고.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14일 : "어떤 사람을 내친다든지 하는 것이 혁신의 최종적인 목표가 아니라는…."]
전직 지도부 인사들은 서로의 책임으로 미루며 갈등을 빚었습니다.
그사이 친윤계 의원들이 주최한 공개 행사에 당 지도부 등이 대거 참석했고.
[윤상현/국민의힘 의원/14일 : "우리가 같이했던 정부의 공과를 끝까지 책임지고…."]
[장동혁/국민의힘 의원/어제 : "그동안 동지애를 발휘하면서 제대로 싸워 왔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돌아볼 때가…."]
탄핵 반대 인사가 윤 전 대통령 옹호 발언도 했습니다.
[전한길/역사 강사/어제 : "(윤 전 대통령은) 구국의 결단으로써 비상계엄을 선포한 거 아닌가."]
결국 사흘 만에 윤희숙 위원장이 다시 칼을 빼들었습니다.
쇄신 대상 4명을 호명하며 거취 결단을 공개 요구했습니다.
[윤희숙/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과거와의 단절의 필요성을 오히려 부정하고 비난했습니다. 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의원, 송언석 대표는 스스로 거취를 밝히십시오."]
당헌에 명시된 계파 활동 근절도 전원 서약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즉답을 피했고.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어떤 상황인지 제가 알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왜 그렇게 거론을 했는지…."]
윤상현 의원은 "기꺼이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 장동혁 의원은 "윤 위원장의 오발탄"이라는 반응만 내놨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20일 의원총회에서 혁신안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인데, 당내 다수의 부정적 기류 속에 반성과 쇄신은 점점 멀어지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이형주
국민의힘이 당 쇄신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쇄신과 거리가 먼 움직임이 일어나자,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쇄신 대상 4명을 공개 거론하며 거취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흘 전 인적 쇄신 대상을 지목한 윤희숙 혁신위원장.
[윤희숙/국민의힘 혁신위원장/지난 13일 : "탄핵의 바다 속으로 아예 그냥 더 머리를 쳐들지 못하게 당을 누르고 있는 거예요. 인적 쇄신의 0순위라고…."]
하지만 당 지도부는 곧바로 선을 그었고.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14일 : "어떤 사람을 내친다든지 하는 것이 혁신의 최종적인 목표가 아니라는…."]
전직 지도부 인사들은 서로의 책임으로 미루며 갈등을 빚었습니다.
그사이 친윤계 의원들이 주최한 공개 행사에 당 지도부 등이 대거 참석했고.
[윤상현/국민의힘 의원/14일 : "우리가 같이했던 정부의 공과를 끝까지 책임지고…."]
[장동혁/국민의힘 의원/어제 : "그동안 동지애를 발휘하면서 제대로 싸워 왔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돌아볼 때가…."]
탄핵 반대 인사가 윤 전 대통령 옹호 발언도 했습니다.
[전한길/역사 강사/어제 : "(윤 전 대통령은) 구국의 결단으로써 비상계엄을 선포한 거 아닌가."]
결국 사흘 만에 윤희숙 위원장이 다시 칼을 빼들었습니다.
쇄신 대상 4명을 호명하며 거취 결단을 공개 요구했습니다.
[윤희숙/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과거와의 단절의 필요성을 오히려 부정하고 비난했습니다. 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의원, 송언석 대표는 스스로 거취를 밝히십시오."]
당헌에 명시된 계파 활동 근절도 전원 서약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즉답을 피했고.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어떤 상황인지 제가 알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왜 그렇게 거론을 했는지…."]
윤상현 의원은 "기꺼이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 장동혁 의원은 "윤 위원장의 오발탄"이라는 반응만 내놨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20일 의원총회에서 혁신안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인데, 당내 다수의 부정적 기류 속에 반성과 쇄신은 점점 멀어지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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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16 21:38:57
- 수정2025-07-16 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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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당 쇄신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쇄신과 거리가 먼 움직임이 일어나자,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쇄신 대상 4명을 공개 거론하며 거취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흘 전 인적 쇄신 대상을 지목한 윤희숙 혁신위원장.
[윤희숙/국민의힘 혁신위원장/지난 13일 : "탄핵의 바다 속으로 아예 그냥 더 머리를 쳐들지 못하게 당을 누르고 있는 거예요. 인적 쇄신의 0순위라고…."]
하지만 당 지도부는 곧바로 선을 그었고.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14일 : "어떤 사람을 내친다든지 하는 것이 혁신의 최종적인 목표가 아니라는…."]
전직 지도부 인사들은 서로의 책임으로 미루며 갈등을 빚었습니다.
그사이 친윤계 의원들이 주최한 공개 행사에 당 지도부 등이 대거 참석했고.
[윤상현/국민의힘 의원/14일 : "우리가 같이했던 정부의 공과를 끝까지 책임지고…."]
[장동혁/국민의힘 의원/어제 : "그동안 동지애를 발휘하면서 제대로 싸워 왔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돌아볼 때가…."]
탄핵 반대 인사가 윤 전 대통령 옹호 발언도 했습니다.
[전한길/역사 강사/어제 : "(윤 전 대통령은) 구국의 결단으로써 비상계엄을 선포한 거 아닌가."]
결국 사흘 만에 윤희숙 위원장이 다시 칼을 빼들었습니다.
쇄신 대상 4명을 호명하며 거취 결단을 공개 요구했습니다.
[윤희숙/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과거와의 단절의 필요성을 오히려 부정하고 비난했습니다. 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의원, 송언석 대표는 스스로 거취를 밝히십시오."]
당헌에 명시된 계파 활동 근절도 전원 서약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즉답을 피했고.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어떤 상황인지 제가 알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왜 그렇게 거론을 했는지…."]
윤상현 의원은 "기꺼이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 장동혁 의원은 "윤 위원장의 오발탄"이라는 반응만 내놨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20일 의원총회에서 혁신안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인데, 당내 다수의 부정적 기류 속에 반성과 쇄신은 점점 멀어지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이형주
국민의힘이 당 쇄신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쇄신과 거리가 먼 움직임이 일어나자,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쇄신 대상 4명을 공개 거론하며 거취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흘 전 인적 쇄신 대상을 지목한 윤희숙 혁신위원장.
[윤희숙/국민의힘 혁신위원장/지난 13일 : "탄핵의 바다 속으로 아예 그냥 더 머리를 쳐들지 못하게 당을 누르고 있는 거예요. 인적 쇄신의 0순위라고…."]
하지만 당 지도부는 곧바로 선을 그었고.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14일 : "어떤 사람을 내친다든지 하는 것이 혁신의 최종적인 목표가 아니라는…."]
전직 지도부 인사들은 서로의 책임으로 미루며 갈등을 빚었습니다.
그사이 친윤계 의원들이 주최한 공개 행사에 당 지도부 등이 대거 참석했고.
[윤상현/국민의힘 의원/14일 : "우리가 같이했던 정부의 공과를 끝까지 책임지고…."]
[장동혁/국민의힘 의원/어제 : "그동안 동지애를 발휘하면서 제대로 싸워 왔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돌아볼 때가…."]
탄핵 반대 인사가 윤 전 대통령 옹호 발언도 했습니다.
[전한길/역사 강사/어제 : "(윤 전 대통령은) 구국의 결단으로써 비상계엄을 선포한 거 아닌가."]
결국 사흘 만에 윤희숙 위원장이 다시 칼을 빼들었습니다.
쇄신 대상 4명을 호명하며 거취 결단을 공개 요구했습니다.
[윤희숙/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과거와의 단절의 필요성을 오히려 부정하고 비난했습니다. 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의원, 송언석 대표는 스스로 거취를 밝히십시오."]
당헌에 명시된 계파 활동 근절도 전원 서약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즉답을 피했고.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어떤 상황인지 제가 알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왜 그렇게 거론을 했는지…."]
윤상현 의원은 "기꺼이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 장동혁 의원은 "윤 위원장의 오발탄"이라는 반응만 내놨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20일 의원총회에서 혁신안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인데, 당내 다수의 부정적 기류 속에 반성과 쇄신은 점점 멀어지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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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to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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