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사망자·순천 실종자, 피해 집계는 제외

폭우 기간 전남에서 발생한 실종자와 사망자가 재난당국의 피해 집계에서 제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정오쯤 영암군 시종면의 한 하천에서 빗물에 떠내려가는 양수기를 건지려던 50대 남성 A 씨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같은 날 낮 2시 반쯤 순천만국가정원 인근 하천에서도 남성이 급류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난당국은 영암 사건의 경우 폭우 연관성이 불명확하고 순천은 하천 주변에 통행 저지선이 설치됐는데도 이를 따르지 않은 것으로 보고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로는 집계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