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몽골에서도 한류 바람이 뜨겁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습니다만, 오늘은 이런 열풍에 찬물을 끼얹는 추한 한국인들의 모습을 전해드립니다.
이병도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1,2년 동안 몽골에 급속히 퍼지고 있는 가라오케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 가요를 부르며 접대하는 모습이 한국 유흥업소를 옮겨놓은 듯 합니다.
<녹취> 몽골인 여사장 : "예약하지 않으면 여기 자리 없어요. 한국 사람들 왜 몽골에 가냐구, 여자랑 자고 싶어서 간다고 그런 소리 나옵니다."
이 곳에서 한국인은 돈이면 뭐든지 다 되는 사람들로 통합니다.
<녹취> 여종업원 (대학교 4학년) : "너에게 돈을 주고 있으니까 갈 데가 어딨냐, 몽골이 못사는 나라다 생각하고 몽골 사람들을 무시해요."
지난 2004년 가을엔 한국의 모 건설회사가 아파트를 분양한다며 중도금을 가로채 달아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아파트 분양 사기 사건이 일어난 지 1년이 넘었지만 이 아파트는 아무런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피해자만 90여 명, 적게는 5천 달러에서 많게는 3만 달러까지, 평생 모은 돈을 날린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녹취> 분양사기 피해자 : "친하게 생각했던 한국 사람이 사기 친 것을 경험하니까 우리는 한국 사람 신뢰라든가 인상이 땅에 떨어졌어요."
하지만 대다수의 몽골인들은 반한 감정의 가장 큰 원인이 출입국사무소의 횡포라고 주장합니다.
출입국사무소에서 2,3시간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고 불법체류자로 인식돼 되돌아오는 사례도 빈번하다는 것입니다.
<녹취> 몽골인 공장업주 : "왜 이 사람들 다시 돌려보냈냐 그랬더니 그 공무원이 안 돼, 괘씸죄니까 안된다. 너무하는 거 아니냐, 한국이라는 나라가법없는 나라냐 생각했어요."
한류 열풍을 교묘히 이용한 추한 한국인들의 모습이 몽골내 반한 감정의 불씨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몽골에서도 한류 바람이 뜨겁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습니다만, 오늘은 이런 열풍에 찬물을 끼얹는 추한 한국인들의 모습을 전해드립니다.
이병도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1,2년 동안 몽골에 급속히 퍼지고 있는 가라오케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 가요를 부르며 접대하는 모습이 한국 유흥업소를 옮겨놓은 듯 합니다.
<녹취> 몽골인 여사장 : "예약하지 않으면 여기 자리 없어요. 한국 사람들 왜 몽골에 가냐구, 여자랑 자고 싶어서 간다고 그런 소리 나옵니다."
이 곳에서 한국인은 돈이면 뭐든지 다 되는 사람들로 통합니다.
<녹취> 여종업원 (대학교 4학년) : "너에게 돈을 주고 있으니까 갈 데가 어딨냐, 몽골이 못사는 나라다 생각하고 몽골 사람들을 무시해요."
지난 2004년 가을엔 한국의 모 건설회사가 아파트를 분양한다며 중도금을 가로채 달아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아파트 분양 사기 사건이 일어난 지 1년이 넘었지만 이 아파트는 아무런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피해자만 90여 명, 적게는 5천 달러에서 많게는 3만 달러까지, 평생 모은 돈을 날린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녹취> 분양사기 피해자 : "친하게 생각했던 한국 사람이 사기 친 것을 경험하니까 우리는 한국 사람 신뢰라든가 인상이 땅에 떨어졌어요."
하지만 대다수의 몽골인들은 반한 감정의 가장 큰 원인이 출입국사무소의 횡포라고 주장합니다.
출입국사무소에서 2,3시간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고 불법체류자로 인식돼 되돌아오는 사례도 빈번하다는 것입니다.
<녹취> 몽골인 공장업주 : "왜 이 사람들 다시 돌려보냈냐 그랬더니 그 공무원이 안 돼, 괘씸죄니까 안된다. 너무하는 거 아니냐, 한국이라는 나라가법없는 나라냐 생각했어요."
한류 열풍을 교묘히 이용한 추한 한국인들의 모습이 몽골내 반한 감정의 불씨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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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 反한류 역풍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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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1-29 21:10:08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몽골에서도 한류 바람이 뜨겁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습니다만, 오늘은 이런 열풍에 찬물을 끼얹는 추한 한국인들의 모습을 전해드립니다.
이병도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1,2년 동안 몽골에 급속히 퍼지고 있는 가라오케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 가요를 부르며 접대하는 모습이 한국 유흥업소를 옮겨놓은 듯 합니다.
<녹취> 몽골인 여사장 : "예약하지 않으면 여기 자리 없어요. 한국 사람들 왜 몽골에 가냐구, 여자랑 자고 싶어서 간다고 그런 소리 나옵니다."
이 곳에서 한국인은 돈이면 뭐든지 다 되는 사람들로 통합니다.
<녹취> 여종업원 (대학교 4학년) : "너에게 돈을 주고 있으니까 갈 데가 어딨냐, 몽골이 못사는 나라다 생각하고 몽골 사람들을 무시해요."
지난 2004년 가을엔 한국의 모 건설회사가 아파트를 분양한다며 중도금을 가로채 달아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아파트 분양 사기 사건이 일어난 지 1년이 넘었지만 이 아파트는 아무런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피해자만 90여 명, 적게는 5천 달러에서 많게는 3만 달러까지, 평생 모은 돈을 날린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녹취> 분양사기 피해자 : "친하게 생각했던 한국 사람이 사기 친 것을 경험하니까 우리는 한국 사람 신뢰라든가 인상이 땅에 떨어졌어요."
하지만 대다수의 몽골인들은 반한 감정의 가장 큰 원인이 출입국사무소의 횡포라고 주장합니다.
출입국사무소에서 2,3시간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고 불법체류자로 인식돼 되돌아오는 사례도 빈번하다는 것입니다.
<녹취> 몽골인 공장업주 : "왜 이 사람들 다시 돌려보냈냐 그랬더니 그 공무원이 안 돼, 괘씸죄니까 안된다. 너무하는 거 아니냐, 한국이라는 나라가법없는 나라냐 생각했어요."
한류 열풍을 교묘히 이용한 추한 한국인들의 모습이 몽골내 반한 감정의 불씨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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