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방송, 김정일 中 방문 화면 공개

입력 2006.01.29 (21:4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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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저한 보안속에 이뤄졌던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 그 핵심 내용들이 오늘 북한 방송에 공개됐습니다.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월 10일부터 18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을 비공식 방문하셨습니다."

오늘 오후 북한의 조선중앙TV가 특집방송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방중깁니다.

1부는 숙소를 찾아온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의 회담 등 중국 지도자들과의 만남을 담았습니다.

그러나 핵심은, 닷새동안의 중남부 순회를 다룬 제 2부입니다.

전체 57분 가운데 절반이 넘는 33분이 할애됐습니다.

후베이성과 광둥성, 중국 경제개발의 대표 지역들입니다.

김 위원장이 방문한 것으로 소개된 곳은 IT, 통신장비 관련 업체들이었습니다.

첨단시설을 둘러보고, 궁금한 것을 묻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됐습니다.

2010년 완공예정인 세계최대 규모의 산샤댐 시찰, 홍콩을 거쳐 중국으로 들어오는 항구인 옌텐항의 항만시설, 그리고 홍콩 기업가가 세웠다는 농업 전문기업, 야채 농장의 견학.

모두 북한이 절실한 부문들입니다.

우한을 방문했을 땐 고 김일성 주석이 마오쩌뚱과 함께 심었다는 소나무를 보며 상념에 잠기기도 합니다.

현대화된 지하철을 직접 타보는 모습도 나왔습니다.

방중기간, 김정일 위원장의 이동 수단은 기차였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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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방송, 김정일 中 방문 화면 공개
    • 입력 2006-01-29 21:08:4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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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저한 보안속에 이뤄졌던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 그 핵심 내용들이 오늘 북한 방송에 공개됐습니다.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월 10일부터 18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을 비공식 방문하셨습니다." 오늘 오후 북한의 조선중앙TV가 특집방송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방중깁니다. 1부는 숙소를 찾아온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의 회담 등 중국 지도자들과의 만남을 담았습니다. 그러나 핵심은, 닷새동안의 중남부 순회를 다룬 제 2부입니다. 전체 57분 가운데 절반이 넘는 33분이 할애됐습니다. 후베이성과 광둥성, 중국 경제개발의 대표 지역들입니다. 김 위원장이 방문한 것으로 소개된 곳은 IT, 통신장비 관련 업체들이었습니다. 첨단시설을 둘러보고, 궁금한 것을 묻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됐습니다. 2010년 완공예정인 세계최대 규모의 산샤댐 시찰, 홍콩을 거쳐 중국으로 들어오는 항구인 옌텐항의 항만시설, 그리고 홍콩 기업가가 세웠다는 농업 전문기업, 야채 농장의 견학. 모두 북한이 절실한 부문들입니다. 우한을 방문했을 땐 고 김일성 주석이 마오쩌뚱과 함께 심었다는 소나무를 보며 상념에 잠기기도 합니다. 현대화된 지하철을 직접 타보는 모습도 나왔습니다. 방중기간, 김정일 위원장의 이동 수단은 기차였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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