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러시아 게이트’ 조작 의혹 제기…트럼프 “오바마, 갱단의 두목”

입력 2025.07.23 (15:26) 수정 2025.07.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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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소식, 워싱턴 D.C.로 갑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공격했습니다.

성범죄를 저지른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친분 의혹으로 곤경에 처하자, 국면 전환에 나선 걸로 풀이됩니다.

현지 시각 22일, 백악관에서 열린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기자들이 엡스타인에 대해 질문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오바마 전 대통령을 거론합니다.

2016년 대선 당시 자신의 선거 캠프와 러시아가 공모해 미 대선 개입을 유도했단, 이른바 '러시아 게이트'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꾸민 정치 공작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갱단의 두목은 오바마 전 대통령, 버락 후세인 오바마였습니다. 그는 유죄입니다. 이건 반역죄라고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선거를 훔치려 했습니다."]

털시 개버드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은 지난 18일, 오바마 행정부 인사들이 러시아가 미 대선에 개입한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정보를 조작했다면서 관련 자료를 공개했는데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오바마 전 대통령이 연방 요원들에게 체포되는 장면이 담긴 '가짜 동영상'을 공유하기까지 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 측은 성명을 통해 "공개된 자료 중 어떤 것도 '러시아가 2016년 미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 노력했지만 투표를 조작하는데 성공하지 못했다'는 결론을 약화시키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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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23 15:26:43
    • 수정2025-07-23 15: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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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를 저지른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친분 의혹으로 곤경에 처하자, 국면 전환에 나선 걸로 풀이됩니다.

현지 시각 22일, 백악관에서 열린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기자들이 엡스타인에 대해 질문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오바마 전 대통령을 거론합니다.

2016년 대선 당시 자신의 선거 캠프와 러시아가 공모해 미 대선 개입을 유도했단, 이른바 '러시아 게이트'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꾸민 정치 공작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갱단의 두목은 오바마 전 대통령, 버락 후세인 오바마였습니다. 그는 유죄입니다. 이건 반역죄라고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선거를 훔치려 했습니다."]

털시 개버드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은 지난 18일, 오바마 행정부 인사들이 러시아가 미 대선에 개입한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정보를 조작했다면서 관련 자료를 공개했는데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오바마 전 대통령이 연방 요원들에게 체포되는 장면이 담긴 '가짜 동영상'을 공유하기까지 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 측은 성명을 통해 "공개된 자료 중 어떤 것도 '러시아가 2016년 미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 노력했지만 투표를 조작하는데 성공하지 못했다'는 결론을 약화시키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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