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스포츠 풍동실험실…섬유산업 고도화 추진

입력 2025.07.23 (19:17) 수정 2025.07.23 (19: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인공으로 강풍을 만들어 자동차와 건물 등의 변화를 연구하는 풍동실험실, 한 번쯤 보셨을 텐데요,

스포츠 산업 분야에서 국내 최초의 풍동실험실이 대구에 설치됐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굉음과 함께 대형 환풍기에서 강풍이 불어옵니다.

풍속은 한겨울 칼바람 수준인 초속 7미터, 서서히 풍속을 두 배로 올려 체온 변화를 측정하며 새로 개발한 아웃도어 의류의 방풍 성능을 실험합니다.

[김도형/아웃도어 의류업체 연구평가팀 : "필드에서 느낄 수 없는 강한 바람 앞에서 실제 (의류) 내부 온도가 얼마나 변하는지 확인하고 더 쾌적한 옷을 만들기 위한 개발과 평가를 이어서 하고 있습니다."]

실험실의 최대 풍속은 초대형 태풍급인 초속 50미터, 의류와 신발 등 작은 용품부터 대형 시설물의 모형 실험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사이클과 스키 등 고속 이동체에 대한 공기역학 실험을 통해 제품 개선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과학적 분석도 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산업 분야에서는 국내 하나밖에 없는 풍동실험실로 국비 20억 원이 투입돼 대구 테크노파크에 구축됐습니다.

[정회갑/대구TP 풍동실험실 선임연구원 : "국내 스포츠 산업 관련 첨단 시설이 대부분 수도권에 몰려 있는데 이런 편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 올해 대구에 스포츠 풍동실험시설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대구 테크노파크는 앞으로 지역 섬유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부가 가치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풍동실험실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내 첫 스포츠 풍동실험실…섬유산업 고도화 추진
    • 입력 2025-07-23 19:17:36
    • 수정2025-07-23 19:24:50
    뉴스7(대구)
[앵커]

인공으로 강풍을 만들어 자동차와 건물 등의 변화를 연구하는 풍동실험실, 한 번쯤 보셨을 텐데요,

스포츠 산업 분야에서 국내 최초의 풍동실험실이 대구에 설치됐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굉음과 함께 대형 환풍기에서 강풍이 불어옵니다.

풍속은 한겨울 칼바람 수준인 초속 7미터, 서서히 풍속을 두 배로 올려 체온 변화를 측정하며 새로 개발한 아웃도어 의류의 방풍 성능을 실험합니다.

[김도형/아웃도어 의류업체 연구평가팀 : "필드에서 느낄 수 없는 강한 바람 앞에서 실제 (의류) 내부 온도가 얼마나 변하는지 확인하고 더 쾌적한 옷을 만들기 위한 개발과 평가를 이어서 하고 있습니다."]

실험실의 최대 풍속은 초대형 태풍급인 초속 50미터, 의류와 신발 등 작은 용품부터 대형 시설물의 모형 실험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사이클과 스키 등 고속 이동체에 대한 공기역학 실험을 통해 제품 개선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과학적 분석도 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산업 분야에서는 국내 하나밖에 없는 풍동실험실로 국비 20억 원이 투입돼 대구 테크노파크에 구축됐습니다.

[정회갑/대구TP 풍동실험실 선임연구원 : "국내 스포츠 산업 관련 첨단 시설이 대부분 수도권에 몰려 있는데 이런 편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 올해 대구에 스포츠 풍동실험시설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대구 테크노파크는 앞으로 지역 섬유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부가 가치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풍동실험실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