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실종자 수색 안간힘…2차 붕괴·폭염에 장기화 우려
입력 2025.07.24 (08:27)
수정 2025.07.2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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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청 대규모 산사태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엿새째를 맞았습니다.
산사태로 엉망이 된 데다 추가 붕괴 우려도 있고, 찜통더위까지 겹치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밑동이 드러난 나무가 마당으로 쏟아져 내린 한 주택.
구조견이 마당과 건물을 구석구석 살핍니다.
지난 19일 오전, 이 집에 살고 있던 80대 남성이 쏟아져 내린 비와 흙으로 실종됐습니다.
[김용수/실종자 가족 : "걱정 마라, 괜찮다, 괜찮다 이랬다고 해요. 그게 마지막 전화였고. 119에 신고할 적에 급하다 급하다 대추나무 잡고 있다 이렇게 (말했다고 들었습니다.)"]
중장비로 돌과 잔해를 드러내면 뒤이어 구조대원이 현장을 살핍니다.
조금만 걸어도 떨어지는 땀에 숨이 턱턱 막히지만 발걸음을 늦추지 못합니다.
집 주변을 시작으로 하루하루 범위를 넓혀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을 바로 밑 논은 바닥까지 뒤집어 샅샅이 살피고, 간절한 마음으로 수로까지 살펴봅니다.
실종자 수색에 소방과 경찰, 군인 등 450명이 투입됐고, 구조견과 드론, 중장비까지 힘을 더했습니다.
하지만, 흘러내린 토사가 너무 깊고 넓게 쌓였고, 추가 붕괴 우려도 있는 데다 33도를 웃도는 찜통더위에 실종자 흔적을 찾기도 힘듭니다.
[최상욱/산청소방서 단성 119안전센터장 : "바위 밑이나 토사가 아직 흘러내리는 그런 상황이 있을 때 (위험하고), 그래도 빨리 실종자를 찾아서 가족에게 인계하고…."]
소방 당국은 실종자가 하천으로 유실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드론 등을 동원해 수색 반경을 넓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영상편집:김도원
산청 대규모 산사태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엿새째를 맞았습니다.
산사태로 엉망이 된 데다 추가 붕괴 우려도 있고, 찜통더위까지 겹치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밑동이 드러난 나무가 마당으로 쏟아져 내린 한 주택.
구조견이 마당과 건물을 구석구석 살핍니다.
지난 19일 오전, 이 집에 살고 있던 80대 남성이 쏟아져 내린 비와 흙으로 실종됐습니다.
[김용수/실종자 가족 : "걱정 마라, 괜찮다, 괜찮다 이랬다고 해요. 그게 마지막 전화였고. 119에 신고할 적에 급하다 급하다 대추나무 잡고 있다 이렇게 (말했다고 들었습니다.)"]
중장비로 돌과 잔해를 드러내면 뒤이어 구조대원이 현장을 살핍니다.
조금만 걸어도 떨어지는 땀에 숨이 턱턱 막히지만 발걸음을 늦추지 못합니다.
집 주변을 시작으로 하루하루 범위를 넓혀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을 바로 밑 논은 바닥까지 뒤집어 샅샅이 살피고, 간절한 마음으로 수로까지 살펴봅니다.
실종자 수색에 소방과 경찰, 군인 등 450명이 투입됐고, 구조견과 드론, 중장비까지 힘을 더했습니다.
하지만, 흘러내린 토사가 너무 깊고 넓게 쌓였고, 추가 붕괴 우려도 있는 데다 33도를 웃도는 찜통더위에 실종자 흔적을 찾기도 힘듭니다.
[최상욱/산청소방서 단성 119안전센터장 : "바위 밑이나 토사가 아직 흘러내리는 그런 상황이 있을 때 (위험하고), 그래도 빨리 실종자를 찾아서 가족에게 인계하고…."]
소방 당국은 실종자가 하천으로 유실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드론 등을 동원해 수색 반경을 넓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영상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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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24 08:33:57

[앵커]
산청 대규모 산사태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엿새째를 맞았습니다.
산사태로 엉망이 된 데다 추가 붕괴 우려도 있고, 찜통더위까지 겹치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밑동이 드러난 나무가 마당으로 쏟아져 내린 한 주택.
구조견이 마당과 건물을 구석구석 살핍니다.
지난 19일 오전, 이 집에 살고 있던 80대 남성이 쏟아져 내린 비와 흙으로 실종됐습니다.
[김용수/실종자 가족 : "걱정 마라, 괜찮다, 괜찮다 이랬다고 해요. 그게 마지막 전화였고. 119에 신고할 적에 급하다 급하다 대추나무 잡고 있다 이렇게 (말했다고 들었습니다.)"]
중장비로 돌과 잔해를 드러내면 뒤이어 구조대원이 현장을 살핍니다.
조금만 걸어도 떨어지는 땀에 숨이 턱턱 막히지만 발걸음을 늦추지 못합니다.
집 주변을 시작으로 하루하루 범위를 넓혀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을 바로 밑 논은 바닥까지 뒤집어 샅샅이 살피고, 간절한 마음으로 수로까지 살펴봅니다.
실종자 수색에 소방과 경찰, 군인 등 450명이 투입됐고, 구조견과 드론, 중장비까지 힘을 더했습니다.
하지만, 흘러내린 토사가 너무 깊고 넓게 쌓였고, 추가 붕괴 우려도 있는 데다 33도를 웃도는 찜통더위에 실종자 흔적을 찾기도 힘듭니다.
[최상욱/산청소방서 단성 119안전센터장 : "바위 밑이나 토사가 아직 흘러내리는 그런 상황이 있을 때 (위험하고), 그래도 빨리 실종자를 찾아서 가족에게 인계하고…."]
소방 당국은 실종자가 하천으로 유실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드론 등을 동원해 수색 반경을 넓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영상편집:김도원
산청 대규모 산사태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엿새째를 맞았습니다.
산사태로 엉망이 된 데다 추가 붕괴 우려도 있고, 찜통더위까지 겹치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밑동이 드러난 나무가 마당으로 쏟아져 내린 한 주택.
구조견이 마당과 건물을 구석구석 살핍니다.
지난 19일 오전, 이 집에 살고 있던 80대 남성이 쏟아져 내린 비와 흙으로 실종됐습니다.
[김용수/실종자 가족 : "걱정 마라, 괜찮다, 괜찮다 이랬다고 해요. 그게 마지막 전화였고. 119에 신고할 적에 급하다 급하다 대추나무 잡고 있다 이렇게 (말했다고 들었습니다.)"]
중장비로 돌과 잔해를 드러내면 뒤이어 구조대원이 현장을 살핍니다.
조금만 걸어도 떨어지는 땀에 숨이 턱턱 막히지만 발걸음을 늦추지 못합니다.
집 주변을 시작으로 하루하루 범위를 넓혀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을 바로 밑 논은 바닥까지 뒤집어 샅샅이 살피고, 간절한 마음으로 수로까지 살펴봅니다.
실종자 수색에 소방과 경찰, 군인 등 450명이 투입됐고, 구조견과 드론, 중장비까지 힘을 더했습니다.
하지만, 흘러내린 토사가 너무 깊고 넓게 쌓였고, 추가 붕괴 우려도 있는 데다 33도를 웃도는 찜통더위에 실종자 흔적을 찾기도 힘듭니다.
[최상욱/산청소방서 단성 119안전센터장 : "바위 밑이나 토사가 아직 흘러내리는 그런 상황이 있을 때 (위험하고), 그래도 빨리 실종자를 찾아서 가족에게 인계하고…."]
소방 당국은 실종자가 하천으로 유실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드론 등을 동원해 수색 반경을 넓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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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이하우/영상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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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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