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화려한 복귀전…평점 9점

<앵커 멘트>

태극전사들의 설날 멋진 승리에 이어 오늘은 박지성 선수가 환상의 복귀전을 선사했습니다. 박 선수는 울버햄튼전에서 팀내 최고 평점인 9점을 받았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처드슨과 사하의 골로 맨체스터가 2대 0으로 앞선 후반 6분 박지성의 환상적인 돌파가, 니스텔루이를 거쳐 리처드슨의 쐐기골로 연결됩니다.
맨체스터의 신형 엔진 박지성의 화려한 복귀를 알리는 이 경기 최고의 순간입니다.
<녹취>"맨체스터의 환상적인 작품입니다. 박지성의 놀라운 돌파와 패스가 멋진 크로스를 거쳐 골로 연결됐습니다"

이 장면을 빼고도 박지성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습니다.
전반 19분 사하에게 결정적 기회를 만들어준 박지성은, 후반 중반에도 중계 아나운서가 놀라운 질주라고 표현한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골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2번의 날카로운 슈팅도 좋았습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번개같은 특공대라는 칭찬과 함께 평점 9점을 부여했습니다.
팀내 최고 평점입니다.
반면 설기현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듯 인상적이지 못했고 후반에 교체돼 나왔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