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3일 남북 장성급 실무회담

입력 2006.01.30 (22:0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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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군사 당국자 회담이 다음달 3일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장성급 회담의 개최시기와 의제등을 논의하는 실무회담입니다. 원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3차 남북 장성급 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대표 회담이 다음달 3일 열립니다.

장소는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으로 지난해 11월 비공개 회담 이후 석 달만입니다.

우리 측이 먼저 제안했고 북측이 호응해 성사됐습니다.

<녹취>문성묵 대령(국방부 북한정책팀장):"이번 접촉은 지난 17차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군사당국자 회담을 새해 들어 조속히 개최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수석 대표는 양측 모두 대령급입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장성급회담의 개최 시기와 장소, 의제 등이 논의됩니다.

특히 남북경협 확대를 위해 필요한 군사적 보장조치 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녹취>문성묵 대령(국방부 북한정책팀장):"또 앞으로 남북 간 군사적 신뢰구축, 긴장 완화와 관련된 문제, 그리고 서해 공동어로 구역 설정 문제 이런 문제들이 협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측이 어느 정도 호응해 올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해 6월 장성급회담 개최에 합의한 뒤 그동안 실무회담이 세 차례나 열렸지만 북측이 한미합동군사훈련 등을 문제 삼아 매번 무산됐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국의 경제특구를 방문하고 돌아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의지와 한미 간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구상' 협력 방안 등이 이번 회담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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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달 3일 남북 장성급 실무회담
    • 입력 2006-01-30 21:14:0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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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군사 당국자 회담이 다음달 3일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장성급 회담의 개최시기와 의제등을 논의하는 실무회담입니다. 원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3차 남북 장성급 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대표 회담이 다음달 3일 열립니다. 장소는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으로 지난해 11월 비공개 회담 이후 석 달만입니다. 우리 측이 먼저 제안했고 북측이 호응해 성사됐습니다. <녹취>문성묵 대령(국방부 북한정책팀장):"이번 접촉은 지난 17차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군사당국자 회담을 새해 들어 조속히 개최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수석 대표는 양측 모두 대령급입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장성급회담의 개최 시기와 장소, 의제 등이 논의됩니다. 특히 남북경협 확대를 위해 필요한 군사적 보장조치 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녹취>문성묵 대령(국방부 북한정책팀장):"또 앞으로 남북 간 군사적 신뢰구축, 긴장 완화와 관련된 문제, 그리고 서해 공동어로 구역 설정 문제 이런 문제들이 협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측이 어느 정도 호응해 올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해 6월 장성급회담 개최에 합의한 뒤 그동안 실무회담이 세 차례나 열렸지만 북측이 한미합동군사훈련 등을 문제 삼아 매번 무산됐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국의 경제특구를 방문하고 돌아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의지와 한미 간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구상' 협력 방안 등이 이번 회담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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