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교통 취약지에 자율주행 버스 도입…주민 반응은?
입력 2025.07.25 (22:02)
수정 2025.07.2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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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시가 교통 취약지 주민들을 위해 자율주행 버스를 도입했습니다.
운전자가 함께 탑승해 일부 구간은 수동으로 운행하지만, 대부분 도로는 자율로 주행합니다.
노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빨간 띠를 두른 12인승 버스가 왕복 4차선 도로를 운행합니다.
일반 버스와 다를 것이 없어 보이지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버스입니다.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뗐지만 도로 차선을 따라 문제없이 주행합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50킬로미터.
도로 현황과 버스 주변 장애물도 승객이 직접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릉시가 도입한 자율주행 '마실버스'입니다.
[이정숙/강릉시 연곡면 유등리 : "아, 이게 (자율) 주행차다, 색다른 거다, 최첨단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마음을 먹고 타니까 아, 이런가 보다 하니까. 좀 새롭다…."]
자율주행 차량이지만, 국내법상 운전자가 반드시 탑승해 돌발상황 등에 대비합니다.
또, 마을진입로와 어린이보호구역 등에서는 운전자가 직접 운행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에 대한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내기는 아직 어렵습니다.
[배유석/강릉시 연곡면 주민자치위원장 : "아무래도 시골길이다 보니까 농기계들 왔다 갔다 하고 해서 조금 불안해하는데. 그런 게 좀 걱정되죠. 사실은…."]
이번 자율주행 마실버스 도입으로, 강릉시 내 자율주행차 운행은 모두 6개 노선, 68.5킬로미터 구간으로 늘었습니다.
강릉시는 내년 열리는 ITS 세계총회를 계기로 시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교통체계 개선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홍규/강릉시장 : "수요가 많지 않아서 어르신들의 버스 노선 제공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자율주행 버스가 되면, 아마 어르신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교통 복지의 일환으로도…."]
이번 마실버스는 연말까지 우선 무료로 운행하고, 이후 유료화가 추진됩니다.
강릉시는 운행 결과와 주민 호응도에 따라 교통 취약지역에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강릉시가 교통 취약지 주민들을 위해 자율주행 버스를 도입했습니다.
운전자가 함께 탑승해 일부 구간은 수동으로 운행하지만, 대부분 도로는 자율로 주행합니다.
노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빨간 띠를 두른 12인승 버스가 왕복 4차선 도로를 운행합니다.
일반 버스와 다를 것이 없어 보이지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버스입니다.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뗐지만 도로 차선을 따라 문제없이 주행합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50킬로미터.
도로 현황과 버스 주변 장애물도 승객이 직접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릉시가 도입한 자율주행 '마실버스'입니다.
[이정숙/강릉시 연곡면 유등리 : "아, 이게 (자율) 주행차다, 색다른 거다, 최첨단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마음을 먹고 타니까 아, 이런가 보다 하니까. 좀 새롭다…."]
자율주행 차량이지만, 국내법상 운전자가 반드시 탑승해 돌발상황 등에 대비합니다.
또, 마을진입로와 어린이보호구역 등에서는 운전자가 직접 운행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에 대한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내기는 아직 어렵습니다.
[배유석/강릉시 연곡면 주민자치위원장 : "아무래도 시골길이다 보니까 농기계들 왔다 갔다 하고 해서 조금 불안해하는데. 그런 게 좀 걱정되죠. 사실은…."]
이번 자율주행 마실버스 도입으로, 강릉시 내 자율주행차 운행은 모두 6개 노선, 68.5킬로미터 구간으로 늘었습니다.
강릉시는 내년 열리는 ITS 세계총회를 계기로 시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교통체계 개선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홍규/강릉시장 : "수요가 많지 않아서 어르신들의 버스 노선 제공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자율주행 버스가 되면, 아마 어르신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교통 복지의 일환으로도…."]
이번 마실버스는 연말까지 우선 무료로 운행하고, 이후 유료화가 추진됩니다.
강릉시는 운행 결과와 주민 호응도에 따라 교통 취약지역에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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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25 22: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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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가 교통 취약지 주민들을 위해 자율주행 버스를 도입했습니다.
운전자가 함께 탑승해 일부 구간은 수동으로 운행하지만, 대부분 도로는 자율로 주행합니다.
노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빨간 띠를 두른 12인승 버스가 왕복 4차선 도로를 운행합니다.
일반 버스와 다를 것이 없어 보이지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버스입니다.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뗐지만 도로 차선을 따라 문제없이 주행합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50킬로미터.
도로 현황과 버스 주변 장애물도 승객이 직접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릉시가 도입한 자율주행 '마실버스'입니다.
[이정숙/강릉시 연곡면 유등리 : "아, 이게 (자율) 주행차다, 색다른 거다, 최첨단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마음을 먹고 타니까 아, 이런가 보다 하니까. 좀 새롭다…."]
자율주행 차량이지만, 국내법상 운전자가 반드시 탑승해 돌발상황 등에 대비합니다.
또, 마을진입로와 어린이보호구역 등에서는 운전자가 직접 운행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에 대한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내기는 아직 어렵습니다.
[배유석/강릉시 연곡면 주민자치위원장 : "아무래도 시골길이다 보니까 농기계들 왔다 갔다 하고 해서 조금 불안해하는데. 그런 게 좀 걱정되죠. 사실은…."]
이번 자율주행 마실버스 도입으로, 강릉시 내 자율주행차 운행은 모두 6개 노선, 68.5킬로미터 구간으로 늘었습니다.
강릉시는 내년 열리는 ITS 세계총회를 계기로 시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교통체계 개선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홍규/강릉시장 : "수요가 많지 않아서 어르신들의 버스 노선 제공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자율주행 버스가 되면, 아마 어르신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교통 복지의 일환으로도…."]
이번 마실버스는 연말까지 우선 무료로 운행하고, 이후 유료화가 추진됩니다.
강릉시는 운행 결과와 주민 호응도에 따라 교통 취약지역에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강릉시가 교통 취약지 주민들을 위해 자율주행 버스를 도입했습니다.
운전자가 함께 탑승해 일부 구간은 수동으로 운행하지만, 대부분 도로는 자율로 주행합니다.
노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빨간 띠를 두른 12인승 버스가 왕복 4차선 도로를 운행합니다.
일반 버스와 다를 것이 없어 보이지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버스입니다.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뗐지만 도로 차선을 따라 문제없이 주행합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50킬로미터.
도로 현황과 버스 주변 장애물도 승객이 직접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릉시가 도입한 자율주행 '마실버스'입니다.
[이정숙/강릉시 연곡면 유등리 : "아, 이게 (자율) 주행차다, 색다른 거다, 최첨단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마음을 먹고 타니까 아, 이런가 보다 하니까. 좀 새롭다…."]
자율주행 차량이지만, 국내법상 운전자가 반드시 탑승해 돌발상황 등에 대비합니다.
또, 마을진입로와 어린이보호구역 등에서는 운전자가 직접 운행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에 대한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내기는 아직 어렵습니다.
[배유석/강릉시 연곡면 주민자치위원장 : "아무래도 시골길이다 보니까 농기계들 왔다 갔다 하고 해서 조금 불안해하는데. 그런 게 좀 걱정되죠. 사실은…."]
이번 자율주행 마실버스 도입으로, 강릉시 내 자율주행차 운행은 모두 6개 노선, 68.5킬로미터 구간으로 늘었습니다.
강릉시는 내년 열리는 ITS 세계총회를 계기로 시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교통체계 개선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홍규/강릉시장 : "수요가 많지 않아서 어르신들의 버스 노선 제공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자율주행 버스가 되면, 아마 어르신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교통 복지의 일환으로도…."]
이번 마실버스는 연말까지 우선 무료로 운행하고, 이후 유료화가 추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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