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때도 없는 모기들

입력 2006.01.3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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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겨울에 뇌염모기가 극성을 부릴 정도로 요즘 모기 시도때도 없습니다.

도심 곳곳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따뜻한 곳이 많아졌기때문인데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지난해 말.

서울 강남의 한 빌딩 지하에 들어가봤습니다.

건물 벽에 모기가 새카맣게 붙어있습니다.

정화조안에는 모기 유충이 득실거립니다.

이처럼 겨울철에도 건물지하의 정화조나 물탱크, 아파트 주변 하수구 등에서 모기들이 집단 서식하고 있습니다.

난방가동으로 따뜻한데다 습기도 적당하게 유지돼 아무리 추운 겨울철에도 모기가 서식할 수 있게된 것입니다.

이때문에 각 지자체에서는 과거 여름 한철에 한정했던 모기방제작업을 1년 내내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모기방제 성공여부는 다가올 여름 모기가 나타나는 시기를 늦추고 개체수를 줄이는 것과 직결됩니다.

그러나 서울 한 곳에서만 모기방역을 해야할 시설이 만4천 곳이 넘을 정도로 도시는 이미 모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때문에 넘쳐나는 모기를 없애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모기박멸 대작전'이라는 말을 써야할 정도로 모기와의 한판 싸움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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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도 때도 없는 모기들
    • 입력 2006-01-31 20:04:01
    뉴스타임
<앵커 멘트> 이처럼 겨울에 뇌염모기가 극성을 부릴 정도로 요즘 모기 시도때도 없습니다. 도심 곳곳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따뜻한 곳이 많아졌기때문인데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지난해 말. 서울 강남의 한 빌딩 지하에 들어가봤습니다. 건물 벽에 모기가 새카맣게 붙어있습니다. 정화조안에는 모기 유충이 득실거립니다. 이처럼 겨울철에도 건물지하의 정화조나 물탱크, 아파트 주변 하수구 등에서 모기들이 집단 서식하고 있습니다. 난방가동으로 따뜻한데다 습기도 적당하게 유지돼 아무리 추운 겨울철에도 모기가 서식할 수 있게된 것입니다. 이때문에 각 지자체에서는 과거 여름 한철에 한정했던 모기방제작업을 1년 내내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모기방제 성공여부는 다가올 여름 모기가 나타나는 시기를 늦추고 개체수를 줄이는 것과 직결됩니다. 그러나 서울 한 곳에서만 모기방역을 해야할 시설이 만4천 곳이 넘을 정도로 도시는 이미 모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때문에 넘쳐나는 모기를 없애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모기박멸 대작전'이라는 말을 써야할 정도로 모기와의 한판 싸움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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