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조차 눈길 전복…기름 유출

입력 2006.01.31 (20:35) 수정 2006.02.0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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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제천에서는 유조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복돼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기름이 하천으로 흘러들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5톤 대형 유조차가 하천에 박혀 있습니다.

주변은 온통 까만 기름 투성입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10시반쯤 강원도 원주시 57살 서모 씨가 몰던 유조차가 마주오던 차량을 피하려다 5미터 다리 아래로 떨어지면서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사 서 씨가 크게 다치고 차량에 실려 있던 벙커 C유 만 5천리터가 근처 하천으로 흘러들었습니다.

소방서와 시청 등 에서 4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긴급 방제에 나섰지만 기름은 하천을 타고 흘러 1km까지 번져나갔습니다.

특히 남한강까지 연결되는 상류 하천이어서 복구의 손길은 바빴습니다.

<인터뷰> 김병태(제천시청 긴급복구반): "이런 사고 중에 벙커 C유가 점도가 높아서 다행히 확산되는 속도가 조금 미약합니다. (하지만) 2차 오염을 막기 위해 계속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는 오늘 하루 만 2천여리터의 기름을 회수했으며 날이 밝는대로 나머지 3천리터에 대한 회수작업도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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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조차 눈길 전복…기름 유출
    • 입력 2006-01-31 20:09:06
    • 수정2006-02-08 18:17:08
    뉴스타임
<앵커 멘트> 오늘 제천에서는 유조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복돼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기름이 하천으로 흘러들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5톤 대형 유조차가 하천에 박혀 있습니다. 주변은 온통 까만 기름 투성입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10시반쯤 강원도 원주시 57살 서모 씨가 몰던 유조차가 마주오던 차량을 피하려다 5미터 다리 아래로 떨어지면서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사 서 씨가 크게 다치고 차량에 실려 있던 벙커 C유 만 5천리터가 근처 하천으로 흘러들었습니다. 소방서와 시청 등 에서 4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긴급 방제에 나섰지만 기름은 하천을 타고 흘러 1km까지 번져나갔습니다. 특히 남한강까지 연결되는 상류 하천이어서 복구의 손길은 바빴습니다. <인터뷰> 김병태(제천시청 긴급복구반): "이런 사고 중에 벙커 C유가 점도가 높아서 다행히 확산되는 속도가 조금 미약합니다. (하지만) 2차 오염을 막기 위해 계속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는 오늘 하루 만 2천여리터의 기름을 회수했으며 날이 밝는대로 나머지 3천리터에 대한 회수작업도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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