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운전자는 설 연휴를 맞아 친인척들과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김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레저용 차량에 아내와 딸을 태운 박 모 씨가 경기도 파주시 봉일천 사거리를 통과한 시각은 어젯밤 10시쯤.
교차로의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직진하던 박 씨의 차량은 좌회전하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중앙선을 넘어가 마주오던 승용차 3대와 잇따라 충돌합니다.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대형사고.
술기운을 빼려고 노래방까지 들렀다는 박 씨의 혈중알콜농도는 0.217%. 만취 상태였습니다.
설 연휴를 맞아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사고 이후 10여 시간 가까이 지났지만 박 씨는 여전히 술에 취해 있습니다.
<인터뷰> 박 모 씨(교통사고 피의자): (어쩌다가 사고가?) "기억이 잘 안 나요..."
이번 사고로 숨진 이들은 모두 30대로 한 가정의 가장들이었습니다.
<인터뷰> 사망자 어머니: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이번 사고는 음주운전이 직접적인 원인이었지만 기형적인 도로구조도 문제였습니다.
사고가 난 교차로의 차선들은 맞은편 차선과 직선으로 연결돼 있지 않습니다.
밤에 운전자들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중앙선을 넘어 대형사고로 이어지게 됩니다.
경찰도 도로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이식(파주경찰서 사고조사계장): "탁상행정이죠...주변 여건을 생각안하고 도로를 만들다보니..."
설 연휴 음주와 기형적 도로구조가 참변을 불러왔습니다.
KBS 뉴스 김웅입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운전자는 설 연휴를 맞아 친인척들과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김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레저용 차량에 아내와 딸을 태운 박 모 씨가 경기도 파주시 봉일천 사거리를 통과한 시각은 어젯밤 10시쯤.
교차로의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직진하던 박 씨의 차량은 좌회전하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중앙선을 넘어가 마주오던 승용차 3대와 잇따라 충돌합니다.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대형사고.
술기운을 빼려고 노래방까지 들렀다는 박 씨의 혈중알콜농도는 0.217%. 만취 상태였습니다.
설 연휴를 맞아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사고 이후 10여 시간 가까이 지났지만 박 씨는 여전히 술에 취해 있습니다.
<인터뷰> 박 모 씨(교통사고 피의자): (어쩌다가 사고가?) "기억이 잘 안 나요..."
이번 사고로 숨진 이들은 모두 30대로 한 가정의 가장들이었습니다.
<인터뷰> 사망자 어머니: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이번 사고는 음주운전이 직접적인 원인이었지만 기형적인 도로구조도 문제였습니다.
사고가 난 교차로의 차선들은 맞은편 차선과 직선으로 연결돼 있지 않습니다.
밤에 운전자들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중앙선을 넘어 대형사고로 이어지게 됩니다.
경찰도 도로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이식(파주경찰서 사고조사계장): "탁상행정이죠...주변 여건을 생각안하고 도로를 만들다보니..."
설 연휴 음주와 기형적 도로구조가 참변을 불러왔습니다.
KBS 뉴스 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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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취 운전…8명 사상
-
- 입력 2006-01-31 20:06:59
![](/newsimage2/200601/20060131/831787.jpg)
<앵커 멘트>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운전자는 설 연휴를 맞아 친인척들과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김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레저용 차량에 아내와 딸을 태운 박 모 씨가 경기도 파주시 봉일천 사거리를 통과한 시각은 어젯밤 10시쯤.
교차로의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직진하던 박 씨의 차량은 좌회전하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중앙선을 넘어가 마주오던 승용차 3대와 잇따라 충돌합니다.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대형사고.
술기운을 빼려고 노래방까지 들렀다는 박 씨의 혈중알콜농도는 0.217%. 만취 상태였습니다.
설 연휴를 맞아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사고 이후 10여 시간 가까이 지났지만 박 씨는 여전히 술에 취해 있습니다.
<인터뷰> 박 모 씨(교통사고 피의자): (어쩌다가 사고가?) "기억이 잘 안 나요..."
이번 사고로 숨진 이들은 모두 30대로 한 가정의 가장들이었습니다.
<인터뷰> 사망자 어머니: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이번 사고는 음주운전이 직접적인 원인이었지만 기형적인 도로구조도 문제였습니다.
사고가 난 교차로의 차선들은 맞은편 차선과 직선으로 연결돼 있지 않습니다.
밤에 운전자들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중앙선을 넘어 대형사고로 이어지게 됩니다.
경찰도 도로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이식(파주경찰서 사고조사계장): "탁상행정이죠...주변 여건을 생각안하고 도로를 만들다보니..."
설 연휴 음주와 기형적 도로구조가 참변을 불러왔습니다.
KBS 뉴스 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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