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소년예술단, 감동의 무대

입력 2000.05.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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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열린 평양 소년예술단의 이틀째 공연에도 실향민 등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서 감동의 시간을 함께 나눴습니다.
윤주성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경쾌한 율동을 곁들여 부르는 합창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귀엽고 천진난만한 행동에 환호가 터져나옵니다.
전자악기와 타악기로 마치 말이 달리고 있는 듯한 분위기의 경음악을 선보입니다.
관객들은 무대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공연에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감동과 함께 분단의 현실에 가슴아파하는 관객들도 많았습니다.
⊙정옥희(서울 동대문): 같은 민족인데 이렇게 오지도 못하고 가지도 못 하고 그렇게 분열된 모습이 너무나 이렇게 마음이 아팠어요.
⊙기자: 같은 또래의 북쪽 아이들을 직접 본 초등학생들은 새로운 느낌을 갖게 됐습니다.
⊙초등학생: 우리나라 사람이고 그러니까 아이들이니까 괜히 친숙하게 느껴지고 같이 놀고 싶어요.
⊙초등학생: 빨리 통일이 돼서요.
같이 학교도 다니고, 맛있는 것도 사먹고 놀고 싶어요.
⊙초등학생: 사인 받을 거예요.
⊙기자: 오늘도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실향민들은 공연장 밖에 설치된 텔레비전으로 실향의 아픔을 달랬습니다.
KBS뉴스 윤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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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소년예술단, 감동의 무대
    • 입력 2000-05-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열린 평양 소년예술단의 이틀째 공연에도 실향민 등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서 감동의 시간을 함께 나눴습니다. 윤주성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경쾌한 율동을 곁들여 부르는 합창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귀엽고 천진난만한 행동에 환호가 터져나옵니다. 전자악기와 타악기로 마치 말이 달리고 있는 듯한 분위기의 경음악을 선보입니다. 관객들은 무대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공연에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감동과 함께 분단의 현실에 가슴아파하는 관객들도 많았습니다. ⊙정옥희(서울 동대문): 같은 민족인데 이렇게 오지도 못하고 가지도 못 하고 그렇게 분열된 모습이 너무나 이렇게 마음이 아팠어요. ⊙기자: 같은 또래의 북쪽 아이들을 직접 본 초등학생들은 새로운 느낌을 갖게 됐습니다. ⊙초등학생: 우리나라 사람이고 그러니까 아이들이니까 괜히 친숙하게 느껴지고 같이 놀고 싶어요. ⊙초등학생: 빨리 통일이 돼서요. 같이 학교도 다니고, 맛있는 것도 사먹고 놀고 싶어요. ⊙초등학생: 사인 받을 거예요. ⊙기자: 오늘도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실향민들은 공연장 밖에 설치된 텔레비전으로 실향의 아픔을 달랬습니다. KBS뉴스 윤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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