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주주총회 잇단 항의 소동

입력 2000.05.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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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권사들이 담합이라도 한 것처럼 오늘 일제히 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배당금을 많이 주겠다던 당초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곳곳에서 주주들의 항의가 거셌습니다.
박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액 주주들과 증권사 직원들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결국 주주총회를 진행하던 대표이사가 소액주주들에게 떠밀려 급히 몸을 피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주주들은 당초에 약속했던 고액 배당률을 지키라고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일부 증권사 주총은 한때 중지되기도 했습니다.
⊙소액주주: 소액주주에 대한 정당한 보상도 없이 임직원에 대한 보수를 갖다가 결정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
⊙기자: 오늘 발표한 배당률은 현대증권이 9%, 동양증권이 10% 등으로 지난 3월 증권사 사장단이 약속한 배당률 4, 50%와는 사뭇 거리가 멉니다.
⊙소액주주: 돈은 많이 벌었다고 하는데 아주 형편없지, 2%, 3% 씩 그것밖에 안 준다고 하니...
⊙기자: 증권사들은 이익금을 주주들에게 현금으로 배당하지 않더라도 결국 회사 자산 가치가 높아져 주주들이 이익을 볼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소액주주: 향후에 주가를 올린다던가 아니면 안정하는 차원에서 오히려 사내 유무를 많이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많은 주주들한테 혜택을 줄 거라고 판단을 했고요.
⊙기자: 경영진에게 고액 배당의 약속을 지키라는 소액주주들의 요구는 거친 몸싸움을 벌인 한낱 소동으로 끝이났습니다.
KBS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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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 주주총회 잇단 항의 소동
    • 입력 2000-05-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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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권사들이 담합이라도 한 것처럼 오늘 일제히 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배당금을 많이 주겠다던 당초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곳곳에서 주주들의 항의가 거셌습니다. 박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액 주주들과 증권사 직원들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결국 주주총회를 진행하던 대표이사가 소액주주들에게 떠밀려 급히 몸을 피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주주들은 당초에 약속했던 고액 배당률을 지키라고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일부 증권사 주총은 한때 중지되기도 했습니다. ⊙소액주주: 소액주주에 대한 정당한 보상도 없이 임직원에 대한 보수를 갖다가 결정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 ⊙기자: 오늘 발표한 배당률은 현대증권이 9%, 동양증권이 10% 등으로 지난 3월 증권사 사장단이 약속한 배당률 4, 50%와는 사뭇 거리가 멉니다. ⊙소액주주: 돈은 많이 벌었다고 하는데 아주 형편없지, 2%, 3% 씩 그것밖에 안 준다고 하니... ⊙기자: 증권사들은 이익금을 주주들에게 현금으로 배당하지 않더라도 결국 회사 자산 가치가 높아져 주주들이 이익을 볼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소액주주: 향후에 주가를 올린다던가 아니면 안정하는 차원에서 오히려 사내 유무를 많이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많은 주주들한테 혜택을 줄 거라고 판단을 했고요. ⊙기자: 경영진에게 고액 배당의 약속을 지키라는 소액주주들의 요구는 거친 몸싸움을 벌인 한낱 소동으로 끝이났습니다. KBS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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