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사태’ 배후 의혹 전광훈 강제수사…고발 반년 만

입력 2025.08.05 (23:01) 수정 2025.08.0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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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월 '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전 목사가 서부지법 사태의 배후인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사관들이 파란 상자를 들고 언덕길을 내려옵니다.

고발 반년 만에, 경찰이 전광훈 목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오늘 어떤 자료 확보하셨나요?) …."]

경찰은 전 목사가 지난 1월 '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를 유발한 책임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전 목사는 실제 사태 하루 전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서울구치소에서 강제로 모시고 나와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이후 전 목사에 대한 고발이 잇따랐고,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려 반년 동안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전 목사에겐 '집회·시위법 위반'과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당시 광화문 집회 참가자를 법원으로 유도하고 이른바 '국민 저항권'을 언급하면서, 법원 난입에 경찰 폭력 사태까지 벌어졌다는 겁니다.

경찰은 사랑제일교회와 전 목사 자택뿐 아니라, 보수 유튜버 등 7명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전 목사는 자신은 서부지법 사태와 무관하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전광훈/목사 : "(집회는) 해산 다 했어요, 우리가. 다 해산했는데 8시 반에 종료를 다 하고 해산했기 때문에… 그리고 이 서부지법 사태, 진입 사건은요, 그다음 날…."]

경찰은 전 목사의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하고 포렌식 작업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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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지법 사태’ 배후 의혹 전광훈 강제수사…고발 반년 만
    • 입력 2025-08-05 23:01:56
    • 수정2025-08-05 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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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전 목사가 서부지법 사태의 배후인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사관들이 파란 상자를 들고 언덕길을 내려옵니다.

고발 반년 만에, 경찰이 전광훈 목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오늘 어떤 자료 확보하셨나요?) …."]

경찰은 전 목사가 지난 1월 '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를 유발한 책임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전 목사는 실제 사태 하루 전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서울구치소에서 강제로 모시고 나와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이후 전 목사에 대한 고발이 잇따랐고,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려 반년 동안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전 목사에겐 '집회·시위법 위반'과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당시 광화문 집회 참가자를 법원으로 유도하고 이른바 '국민 저항권'을 언급하면서, 법원 난입에 경찰 폭력 사태까지 벌어졌다는 겁니다.

경찰은 사랑제일교회와 전 목사 자택뿐 아니라, 보수 유튜버 등 7명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전 목사는 자신은 서부지법 사태와 무관하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전광훈/목사 : "(집회는) 해산 다 했어요, 우리가. 다 해산했는데 8시 반에 종료를 다 하고 해산했기 때문에… 그리고 이 서부지법 사태, 진입 사건은요, 그다음 날…."]

경찰은 전 목사의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하고 포렌식 작업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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