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인 시어머니에게 자신의 신장을 기증해서 생명을 구해 준 외국인 며느리가 있습니다.
고부간의 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워싱턴에서 유연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한국계 청년 모우와 스칸디나비아계 처녀인 갬블, 컴퓨터회사 사장과 직원으로 만나 이제는 갓 결혼한 부부가 됐습니다.
두 사람 사이는 그러나 부부 이상의 피로 맺어진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사랑을 키우던 지난해 모우의 신장병 진단을 받았고, 아들의 신장이식 마저 거부 반응을 일으키자 기증자를 기다리는 절망적인 상황이 계속됐습니다.
이때 자신의 신장을 받아 달라고 간곡히 청한 사람이 갬블이었습니다.
⊙조은옥(모우 씨 어머니): 진심으로 자기가 주겠다고 또 내가 옆에서 건강하게 지켜봐주는 것이 자기에게는 그것이 더 굉장히 중요하다고...
⊙갬블 길버트슨(신장 기증 며느리): 그건 용기가 아니었어요. 사랑하는 사람이 고통받을 때 당연히 도와야죠.
⊙기자: 사랑과 희생을 보여준 이 젊은 여인에게는 착한 사마리아인상이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더욱 사랑이 깊어진 모우와 갬블은 지난달 결혼에 이르러 두 가족이 합쳐지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습니다.
생명의 은인이 된 며느리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도 오래 건강하게 살겠노라고 회갑을 넘긴 어머니는 다짐합니다.
⊙갬블 길버튼슨: 어머님 사랑합니다.
⊙기자: 워싱턴에서 KBS뉴스 유연채입니다.
고부간의 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워싱턴에서 유연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한국계 청년 모우와 스칸디나비아계 처녀인 갬블, 컴퓨터회사 사장과 직원으로 만나 이제는 갓 결혼한 부부가 됐습니다.
두 사람 사이는 그러나 부부 이상의 피로 맺어진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사랑을 키우던 지난해 모우의 신장병 진단을 받았고, 아들의 신장이식 마저 거부 반응을 일으키자 기증자를 기다리는 절망적인 상황이 계속됐습니다.
이때 자신의 신장을 받아 달라고 간곡히 청한 사람이 갬블이었습니다.
⊙조은옥(모우 씨 어머니): 진심으로 자기가 주겠다고 또 내가 옆에서 건강하게 지켜봐주는 것이 자기에게는 그것이 더 굉장히 중요하다고...
⊙갬블 길버트슨(신장 기증 며느리): 그건 용기가 아니었어요. 사랑하는 사람이 고통받을 때 당연히 도와야죠.
⊙기자: 사랑과 희생을 보여준 이 젊은 여인에게는 착한 사마리아인상이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더욱 사랑이 깊어진 모우와 갬블은 지난달 결혼에 이르러 두 가족이 합쳐지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습니다.
생명의 은인이 된 며느리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도 오래 건강하게 살겠노라고 회갑을 넘긴 어머니는 다짐합니다.
⊙갬블 길버튼슨: 어머님 사랑합니다.
⊙기자: 워싱턴에서 KBS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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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람>사랑의 며느리
-
- 입력 2000-05-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한국인 시어머니에게 자신의 신장을 기증해서 생명을 구해 준 외국인 며느리가 있습니다.
고부간의 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워싱턴에서 유연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한국계 청년 모우와 스칸디나비아계 처녀인 갬블, 컴퓨터회사 사장과 직원으로 만나 이제는 갓 결혼한 부부가 됐습니다.
두 사람 사이는 그러나 부부 이상의 피로 맺어진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사랑을 키우던 지난해 모우의 신장병 진단을 받았고, 아들의 신장이식 마저 거부 반응을 일으키자 기증자를 기다리는 절망적인 상황이 계속됐습니다.
이때 자신의 신장을 받아 달라고 간곡히 청한 사람이 갬블이었습니다.
⊙조은옥(모우 씨 어머니): 진심으로 자기가 주겠다고 또 내가 옆에서 건강하게 지켜봐주는 것이 자기에게는 그것이 더 굉장히 중요하다고...
⊙갬블 길버트슨(신장 기증 며느리): 그건 용기가 아니었어요. 사랑하는 사람이 고통받을 때 당연히 도와야죠.
⊙기자: 사랑과 희생을 보여준 이 젊은 여인에게는 착한 사마리아인상이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더욱 사랑이 깊어진 모우와 갬블은 지난달 결혼에 이르러 두 가족이 합쳐지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습니다.
생명의 은인이 된 며느리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도 오래 건강하게 살겠노라고 회갑을 넘긴 어머니는 다짐합니다.
⊙갬블 길버튼슨: 어머님 사랑합니다.
⊙기자: 워싱턴에서 KBS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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