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의장 “도의회가 도민 뜻 묻겠다”…왜?

입력 2025.08.06 (19:03) 수정 2025.08.0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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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행정구역 쟁점을 해소하자며 도민 여론조사를 전격 제안한 이상봉 도의회 의장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요?

시기적으로 가능한 건지, 제안의 의도는 무엇인지 반발과 의구심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나종훈 기자가 이상봉 의장의 입장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의장님 안녕하세요?

[이상봉/제주도의회 의장 : "네, 반갑습니다."]

어제 의장님께서 제주형 행정체제개편과 관련해서 도민의견을 제주도의회가 직접 조사하겠다고 말씀하셨거든요?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이상봉/제주도의회 의장 : "지금 시간적으로 주민투표를 중앙 정부에게 요구하기에는 이제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민들의 의견을 다시 한 번 묻고 하나의 안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지금의 시기로 따졌을 때는 여론 조사다."]

그렇다면 오영훈 지사나 혹은 김한규 의원과 사전 교감이나 이런 게 있었을까요?

[이상봉/제주도의회 의장 : "사전 교감은 없었고 그분들의 입장은 그분들의 입장들이 있었던 거고 우리가 놓쳤던 부분, 저도 어제 반성한다는 표현을 썼는데, 행정체제의 권고안은 만들었지만 이후의 여론들이 달라지는 부분들을 데이터로 정확히 받아서 보여준 것은 없거든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 안을 중앙정부에 직접 도의회 이름으로 제출하는 건가요?

[이상봉/제주도의회 의장 :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 바로 이게 우리 입장이다가 아니라 여론조사 속에서 나온 내용을 갖고 다시 토론하자는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도민들이 이에 대해서 모든 걸 관심 갖고 있지 않거든요. 재토론하면서 어떤 뜻인가 하면 도민들의 판단 근거가 더 생긴다면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구상하는 세부 일정은?

[이상봉/제주도의회 의장 : "8월 18일 그 주까지는 여론조사 내용들이 그 주에는 나와야 되겠죠. 그래야 20일부터 27일 사이에 토론회를 집중적으로 다시 하게 되도록 그래서 마지막 주 8월을 방점으로 여론조사를 한 번 더 한다면 거기에서 어떤 답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도민의 뜻으로 보고 제주도정과 소통하면서 중앙 정부에게 우리의 뜻을 전달하는 게 현실적인 방법이 아니겠는가."]

시기적으로 좀 더 일찍 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목소리가 있는데요.

[이상봉/제주도의회 의장 : "이는 도민의 뜻이 모이면 중앙 정부는 그거에 대해서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결정해 주는 자리이기 때문에 차별성 있게 접근해 들어가도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내년 지방선거에 맞춰서 기초단체가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추진하시는 거죠?

[이상봉/제주도의회 의장 : "그렇게 해야 된다는 거죠. 또 그렇게 하기 위해서 행안부든 제주도든 지금까지 노력했던 부분이고, 이건 주민투표를 해야 되는 거고 광역과 기초를 나눠야 되는 중대 사안이자 넘어야 할 벽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마무리 지어야 될 시점이라는 거죠."]

네, 알겠습니다.

바쁘신데도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봉/제주도의회 의장 : "네,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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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봉 의장 “도의회가 도민 뜻 묻겠다”…왜?
    • 입력 2025-08-06 19:03:33
    • 수정2025-08-06 19:20:13
    뉴스7(제주)
[앵커]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행정구역 쟁점을 해소하자며 도민 여론조사를 전격 제안한 이상봉 도의회 의장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요?

시기적으로 가능한 건지, 제안의 의도는 무엇인지 반발과 의구심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나종훈 기자가 이상봉 의장의 입장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의장님 안녕하세요?

[이상봉/제주도의회 의장 : "네, 반갑습니다."]

어제 의장님께서 제주형 행정체제개편과 관련해서 도민의견을 제주도의회가 직접 조사하겠다고 말씀하셨거든요?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이상봉/제주도의회 의장 : "지금 시간적으로 주민투표를 중앙 정부에게 요구하기에는 이제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민들의 의견을 다시 한 번 묻고 하나의 안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지금의 시기로 따졌을 때는 여론 조사다."]

그렇다면 오영훈 지사나 혹은 김한규 의원과 사전 교감이나 이런 게 있었을까요?

[이상봉/제주도의회 의장 : "사전 교감은 없었고 그분들의 입장은 그분들의 입장들이 있었던 거고 우리가 놓쳤던 부분, 저도 어제 반성한다는 표현을 썼는데, 행정체제의 권고안은 만들었지만 이후의 여론들이 달라지는 부분들을 데이터로 정확히 받아서 보여준 것은 없거든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 안을 중앙정부에 직접 도의회 이름으로 제출하는 건가요?

[이상봉/제주도의회 의장 :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 바로 이게 우리 입장이다가 아니라 여론조사 속에서 나온 내용을 갖고 다시 토론하자는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도민들이 이에 대해서 모든 걸 관심 갖고 있지 않거든요. 재토론하면서 어떤 뜻인가 하면 도민들의 판단 근거가 더 생긴다면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구상하는 세부 일정은?

[이상봉/제주도의회 의장 : "8월 18일 그 주까지는 여론조사 내용들이 그 주에는 나와야 되겠죠. 그래야 20일부터 27일 사이에 토론회를 집중적으로 다시 하게 되도록 그래서 마지막 주 8월을 방점으로 여론조사를 한 번 더 한다면 거기에서 어떤 답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도민의 뜻으로 보고 제주도정과 소통하면서 중앙 정부에게 우리의 뜻을 전달하는 게 현실적인 방법이 아니겠는가."]

시기적으로 좀 더 일찍 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목소리가 있는데요.

[이상봉/제주도의회 의장 : "이는 도민의 뜻이 모이면 중앙 정부는 그거에 대해서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결정해 주는 자리이기 때문에 차별성 있게 접근해 들어가도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내년 지방선거에 맞춰서 기초단체가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추진하시는 거죠?

[이상봉/제주도의회 의장 : "그렇게 해야 된다는 거죠. 또 그렇게 하기 위해서 행안부든 제주도든 지금까지 노력했던 부분이고, 이건 주민투표를 해야 되는 거고 광역과 기초를 나눠야 되는 중대 사안이자 넘어야 할 벽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마무리 지어야 될 시점이라는 거죠."]

네, 알겠습니다.

바쁘신데도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봉/제주도의회 의장 : "네,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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