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조사 종료…이시각 특검 사무실

[앵커]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의 첫 대면조사는 조금 전 끝났습니다.

다만 김 여사는 아직 특검 청사밖으로 나오진 않은 상태인데요.

특검 사무실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해주 기자, 김 여사는 언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까?

[리포트]

네, 김건희 여사는 오후 5시 46분쯤 조사를 마치고, 조서를 열람하고 있습니다.

현재 취재진들은 특검 사무실 1층에서 김 여사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아직 김 여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구체적인 질문에 대한 답은 피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여사 측은 조사 종료 후에 질문을 받겠다는 취지로 언급했었는데, 김 여사가 본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새로운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날 조사는 김 여사의 건강을 고려해 점심시간 외에도 네 차례 휴식시간을 가지며 진행됐습니다.

이 때문에 실제 조사 시간은 5시간 20여분 정도인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조사 시간이 부족했던만큼 추가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김 여사는 이날 조사가 이뤄진 의혹 외에도 '집사게이트',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등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른 시일 내에 추가 소환 통보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데, 특검팀은 곧바로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김 여사는 '순직해병 특검'의 수사 대상에도 올라 있는데요.

'임성근 전 사단장의 구명로비' 등과 관련한 의혹입니다.

순직해병 특검은 김 여사의 비화폰과 통신기록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이종섭 전 장관 도피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 이와 관련해 외교부를 압수수색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