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통연계 제주로”…에너지고속도로 필수
입력 2025.08.06 (19:08)
수정 2025.08.0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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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자 해상풍력 사업 쟁점을 짚어보는 기획 순섭니다.
이 사업을 통해 생산되는 막대한 전기를 어디로 연결할지의 문제도 중요한데요,
제주에너지공사는 반드시 제주 본섬으로 계통연계 하도록 공모 지침서에 명시했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2.37GW 규모로 추진되는 추자 해상풍력 사업.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막대한 전기를 어디로 연결하느냡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공모 지침서에 사업 희망자가 반드시 제주 본섬으로 계통연계를 제안하도록 했습니다.
일부를 전라남도로 계통연계하는 방안도 열어놨지만, 제주로 연결하는 비율이 높을수록 평가 배점이 높습니다.
제주로의 계통연계가 제주도 입장에선 기회가 될 수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현재 제주의 하루 전력수요는 평소 0.7GW, 최대 1.2GW 수준으로, 2GW가 넘는 전기가 더해지면 대규모 공급 과잉이 불가피합니다.
AI 데이터센터와 그린 수소,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 등의 전기를 소비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이 필요한 이윱니다.
[김호민/제주에너지공사 사장 : "하나로 묶인 융합형 인프라 체제로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I 디지털 기술이 들어가서 플랫폼 형태로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까지 앞으로 제주도가 접목시켜야."]
특히 추자 해상풍력 단지를 계기로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고속도로를 제주까지 연결하는 게 필요합니다.
현재 논의 중인 에너지고속도로는 수도권에서 충청권과 호남을 지나 영남까지 이어지는 'U자형' 형태의 해상 전력망으로, 오는 2040년 한반도 연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정부 설득을 통해 제주까지 'Y자형'으로 구축하는 겁니다.
[김영환/한국전력거래소 수석전문위원 : "현재 1단계로 해남·강진까지 연결되는 에너지고속도로가 제주에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가 가시화되면 1단계 에너지고속도로가 제주까지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에너지고속도로가 구축돼 추자도 해상풍력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면, 제주도는 양질의 재생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신산업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서경환
추자 해상풍력 사업 쟁점을 짚어보는 기획 순섭니다.
이 사업을 통해 생산되는 막대한 전기를 어디로 연결할지의 문제도 중요한데요,
제주에너지공사는 반드시 제주 본섬으로 계통연계 하도록 공모 지침서에 명시했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2.37GW 규모로 추진되는 추자 해상풍력 사업.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막대한 전기를 어디로 연결하느냡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공모 지침서에 사업 희망자가 반드시 제주 본섬으로 계통연계를 제안하도록 했습니다.
일부를 전라남도로 계통연계하는 방안도 열어놨지만, 제주로 연결하는 비율이 높을수록 평가 배점이 높습니다.
제주로의 계통연계가 제주도 입장에선 기회가 될 수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현재 제주의 하루 전력수요는 평소 0.7GW, 최대 1.2GW 수준으로, 2GW가 넘는 전기가 더해지면 대규모 공급 과잉이 불가피합니다.
AI 데이터센터와 그린 수소,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 등의 전기를 소비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이 필요한 이윱니다.
[김호민/제주에너지공사 사장 : "하나로 묶인 융합형 인프라 체제로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I 디지털 기술이 들어가서 플랫폼 형태로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까지 앞으로 제주도가 접목시켜야."]
특히 추자 해상풍력 단지를 계기로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고속도로를 제주까지 연결하는 게 필요합니다.
현재 논의 중인 에너지고속도로는 수도권에서 충청권과 호남을 지나 영남까지 이어지는 'U자형' 형태의 해상 전력망으로, 오는 2040년 한반도 연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정부 설득을 통해 제주까지 'Y자형'으로 구축하는 겁니다.
[김영환/한국전력거래소 수석전문위원 : "현재 1단계로 해남·강진까지 연결되는 에너지고속도로가 제주에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가 가시화되면 1단계 에너지고속도로가 제주까지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에너지고속도로가 구축돼 추자도 해상풍력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면, 제주도는 양질의 재생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신산업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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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 해상풍력 사업 쟁점을 짚어보는 기획 순섭니다.
이 사업을 통해 생산되는 막대한 전기를 어디로 연결할지의 문제도 중요한데요,
제주에너지공사는 반드시 제주 본섬으로 계통연계 하도록 공모 지침서에 명시했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2.37GW 규모로 추진되는 추자 해상풍력 사업.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막대한 전기를 어디로 연결하느냡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공모 지침서에 사업 희망자가 반드시 제주 본섬으로 계통연계를 제안하도록 했습니다.
일부를 전라남도로 계통연계하는 방안도 열어놨지만, 제주로 연결하는 비율이 높을수록 평가 배점이 높습니다.
제주로의 계통연계가 제주도 입장에선 기회가 될 수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현재 제주의 하루 전력수요는 평소 0.7GW, 최대 1.2GW 수준으로, 2GW가 넘는 전기가 더해지면 대규모 공급 과잉이 불가피합니다.
AI 데이터센터와 그린 수소,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 등의 전기를 소비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이 필요한 이윱니다.
[김호민/제주에너지공사 사장 : "하나로 묶인 융합형 인프라 체제로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I 디지털 기술이 들어가서 플랫폼 형태로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까지 앞으로 제주도가 접목시켜야."]
특히 추자 해상풍력 단지를 계기로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고속도로를 제주까지 연결하는 게 필요합니다.
현재 논의 중인 에너지고속도로는 수도권에서 충청권과 호남을 지나 영남까지 이어지는 'U자형' 형태의 해상 전력망으로, 오는 2040년 한반도 연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정부 설득을 통해 제주까지 'Y자형'으로 구축하는 겁니다.
[김영환/한국전력거래소 수석전문위원 : "현재 1단계로 해남·강진까지 연결되는 에너지고속도로가 제주에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가 가시화되면 1단계 에너지고속도로가 제주까지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에너지고속도로가 구축돼 추자도 해상풍력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면, 제주도는 양질의 재생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신산업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서경환
추자 해상풍력 사업 쟁점을 짚어보는 기획 순섭니다.
이 사업을 통해 생산되는 막대한 전기를 어디로 연결할지의 문제도 중요한데요,
제주에너지공사는 반드시 제주 본섬으로 계통연계 하도록 공모 지침서에 명시했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2.37GW 규모로 추진되는 추자 해상풍력 사업.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막대한 전기를 어디로 연결하느냡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공모 지침서에 사업 희망자가 반드시 제주 본섬으로 계통연계를 제안하도록 했습니다.
일부를 전라남도로 계통연계하는 방안도 열어놨지만, 제주로 연결하는 비율이 높을수록 평가 배점이 높습니다.
제주로의 계통연계가 제주도 입장에선 기회가 될 수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현재 제주의 하루 전력수요는 평소 0.7GW, 최대 1.2GW 수준으로, 2GW가 넘는 전기가 더해지면 대규모 공급 과잉이 불가피합니다.
AI 데이터센터와 그린 수소,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 등의 전기를 소비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이 필요한 이윱니다.
[김호민/제주에너지공사 사장 : "하나로 묶인 융합형 인프라 체제로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I 디지털 기술이 들어가서 플랫폼 형태로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까지 앞으로 제주도가 접목시켜야."]
특히 추자 해상풍력 단지를 계기로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고속도로를 제주까지 연결하는 게 필요합니다.
현재 논의 중인 에너지고속도로는 수도권에서 충청권과 호남을 지나 영남까지 이어지는 'U자형' 형태의 해상 전력망으로, 오는 2040년 한반도 연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정부 설득을 통해 제주까지 'Y자형'으로 구축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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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고속도로가 구축돼 추자도 해상풍력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면, 제주도는 양질의 재생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신산업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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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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