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탐사대] 변수 많은 극한호우…“단기 예보를 확인하라”

입력 2025.08.06 (19:24) 수정 2025.08.0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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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여름 극한 호우가 반복되면서 기후 위기를 새삼 실감하는 분들이 늘고 있죠.

기후 이야기를 쉽게 풀어보는 '기후탐사대' 순서에서 이 내용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오늘도 기후탐사대의 대장 광주과학기술원 윤진호 교수와 함께 합니다.

교수님, 저희가 지난달 방송을 한 게 지금 한 달이 지나지 않았는데, 약 2주 사이에 두 번이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우려를 하고 위험을 경고하신 바도 있는데, 특히 지난 3일 폭우도 기세가 대단했습니다.

원인이 뭐였을까요?

[답변]

네, 8월 3일 경에 서해상에서 아주 작은 저기압이 하나 발달을 하기 시작을 했고, 그 저기압 주변으로 비구름이 만들어졌고, 이제 저기압, 비구름이 하필 무안 지역으로 상륙을 했고, 광주로 이렇게 쭉 이동하면서 그 경로상에 있는 지역에 굉장히 많은 비가 내렸던 걸로 보시면 되고, 기상청 분석으로는 원래 그 저기압의 시작은 8호 태풍의 잔여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8월달에 부는 남서풍 같은 경우에는 항상 습하고 덥기 때문에 저기압의 일종의 땔감 같은 역할을 했고, 이제 좀 빠르게 아주 단시간에, 말씀드렸지만 처음에 그렇게 강하지 않은 저기압이, 발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러 요인이 중첩됐던 걸로 보이고요.

지난달 극한 호우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기존의 상식을 뛰어넘는 숫자가 나왔습니다.

시간당 142.1mm, 8월 3일 무안 공항 관측소에서 기록이 된 수치인데, 저희가 집중호우 하면 보통 시간당 30, 50(mm) 이런 얘기를 하곤 했는데 142(mm) 이게 어느 정도입니까?

[답변]

정확한 수치는 비교를 객관적으로 해 봐야 되는데, 그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건, 저 정도 비가 1시간 동안 왔다는 건 그냥 샤워기를 틀어 놓고 1시간 아주 강하게 틀어 놓고, 그 정도의 비가 왔고요.

8월 한 달 평균 강수량이 광주 같은 경우는 한 326mm 정도 되는데 그 절반 가량이 하루, 그리고 몇 시간 내에 이렇게 내려버렸던 그런 현상이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제 기존의 어떤 집중호우 개념보다도 훨씬 더 많은 양이 한꺼번에, 짧은 시간에 온 상황이었고요.

7월 17일 폭우 역시 일 최고 강수량을 깨는, 기록적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7월과 8월 잇따라 발생한 두 극한호우 현상이 공통점이 있을까요?

[답변]

시간당 강수량이 보셨던 것처럼 상상할 수 없는 숫자들이 이렇게 내려버렸기 때문에 그런 기록적인 면에서는 공통점이 있고요.

시스템 자체는 조금 다르긴 합니다만 또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했고 발달한 그런 강수 사례라고 보시면 되기 때문에 이게 큰 규모에서는 비슷하고, 아주 작은 규모에서 이번 강수, 그 지난주 강수 같은 경우는 저기압이 발달한 거였고, 7월달 강수 같은 경우는 전선이 좀 발달한 그런 케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호우, 극한호우 모두 이게 뭐 200년 빈도의 강우다,

그렇게 분석된다는 보도도 있었어요.

그런데 200년 빈도라면 200년마다 한 번 나타나야 되는데 2주가량 만에 한 번씩 나타났다….

이런 일이 더 잦아질 걸로 예상하십니까?

[답변]

기후 변화 때문에 이제 공기가 따뜻해집니다.

따뜻해진 공기의 특징 중에 하나는 훨씬 더 많은 수증기를 머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똑같은 시스템이 들어온다 하더라도 수증기가 많으면, 그리고 하필 그게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있는 수증기의 고속도로 같은 곳에 위치하면 이 시스템은 엄청나게 많이 자랄 수 있고 비가 많이 올 수 있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비가 오는 것 자체는 어떻게 보면 좀 우연적인 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주사위를 던지는 것처럼 비가 올 때도 있고 안 올 때도 있고, 이제 그런데 기후 변화는 이 주사위에 있는 숫자들을 1에서 6까지가 아니라 2, 3, 4, 5, 6, 6.

뭐 이런 식으로 바꿔버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똑같은 주사위를 던지지만 6이 나올 확률이 더 높아진, 그러니까 강수가 더 많이 올 확률이 훨씬 더 높아지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주사위 비유를 드셨으니까, 이제 뭐 던지는 것에 따라서 숫자가 달라지겠지만, 이제 그 가능한 범위가 점점 더 강수가 극한으로 오는 그런 확률이 높아진다,

이런 말씀으로 이해를 하면 되겠고요.

이 두 차례의 극한 호우가 예상보다 더 빠르고 갑자기 다가왔다는 점도 눈에 띄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기상청 예보를 보면 갑자기 호우 경보가 내려진다거나, 예상 강수량이 상향 조정된다거나 이런 상황이 있었습니다.

극한 호우를 정확하게 또 신속하게 예측하기가 좀 어려운 건가요?

[답변]

극한 호우 특히 이제 이번 두 번의 사례 같은 경우에는 어느 정도 예보는 했습니다.

했는데, 설마 비가 이렇게 많이 올까라는 예보는 굉장히 하기가 어려운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리고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예보는 틀릴 확률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일 좋은 예보, 제일 정확한 예보는 최대한 단시간에 나온 예보.

그러니까 하루 전에 나온 예보보다는 6시간 전, 6시간 전 예보보다는 3시간 전 예보가 훨씬 더 정확합니다.

그래서 이런 극한 강수 같은 경우는 예보가 정말 어렵다는 걸 좀 알고 계시고, 그리고 이런 거에 대비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좀 귀찮으시더라도 계속 예보를 확인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그래서 예보가 상황이 계속 업데이트가 되고, 그에 맞춰서 뭔가 준비를 하시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전에 예를 들어서 기상 예보를 확인했다고 해서 그걸 끝까지 머릿속에 가져가지 마시고 기상 예보를 계속 확인해서 업데이트하라,

이런 말씀으로 이해를 하면 되겠군요.

아까 기후 위기로 인해서 수증기 양이 증가했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 극한 호우가 기후 위기 때문이다,

이게 인과관계가 정확히 나온 건 아니죠?

[답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강수량은 변동성이 굉장히 큰 변수입니다.

그래서 그런 인과관계를 찾아내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다르게 비교를 하시면 폭염 같은 경우는 이제 그 인과관계를 찾아내기가 굉장히 쉬운 현상이 돼 버렸는데 강수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어렵기 때문에 저희가 연구 결과들을 보면 일부 지역, 일부 지역에서는 그런 현상이 발견이 됐다.

이제 자료가 확실히 이야기해 준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점점 더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가설이 퍼즐 조각 맞추듯이 점점 더 증명이 되고 있는 상황.

오늘도 이제 강한 비가 예보가 됐는데 사실 지난 호우 종료 이후에 곧바로 폭염 주의보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저희가 최근 기상특보 자료도 준비를 해 봤는데, 이 호우 특보, 그리고 폭염 특보 이게 반복적으로 나타나다가 겹치는 날도 발생을 하더라고요.

폭염 호우가 계속 번갈아가면서 나타나는 현상.

이게 이번 여름뿐만 아니라 앞으로 패턴화되고 또 이런 경향이 굳어질 거라고 보십니까?

[답변]

저런 현상이 나타났던 게 아마 한 2018년 폭염이 크게 오고, 그 한 2주쯤 후에 굉장히 강한 비가 왔었거든요.

이제 그런 식으로 저희들이 그 사례를 보고 굉장히 특이하다고 했었는데, 이제는 그 정도의 시간 간격도 두지 않고 그냥 폭염 경보, 그다음에 동시에 호우경보, 집중 호우경보가 올라오거나, 혹은 뭐 아주 짧은 시간 차를 두고 올라오거나 이런 일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조금 더 이런 현상들이 빈번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말 그대로 극한 호우와 극한 폭염을 오가는 양극단의 날씨에 대비하기 위한 재난 시스템 점검도 필요하겠네요.

지금까지 광주과학기술원 윤진호 교수와 '기후탐사대' 함께 했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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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탐사대] 변수 많은 극한호우…“단기 예보를 확인하라”
    • 입력 2025-08-06 19:24:59
    • 수정2025-08-06 19:40:48
    뉴스7(광주)
[앵커]

올여름 극한 호우가 반복되면서 기후 위기를 새삼 실감하는 분들이 늘고 있죠.

기후 이야기를 쉽게 풀어보는 '기후탐사대' 순서에서 이 내용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오늘도 기후탐사대의 대장 광주과학기술원 윤진호 교수와 함께 합니다.

교수님, 저희가 지난달 방송을 한 게 지금 한 달이 지나지 않았는데, 약 2주 사이에 두 번이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우려를 하고 위험을 경고하신 바도 있는데, 특히 지난 3일 폭우도 기세가 대단했습니다.

원인이 뭐였을까요?

[답변]

네, 8월 3일 경에 서해상에서 아주 작은 저기압이 하나 발달을 하기 시작을 했고, 그 저기압 주변으로 비구름이 만들어졌고, 이제 저기압, 비구름이 하필 무안 지역으로 상륙을 했고, 광주로 이렇게 쭉 이동하면서 그 경로상에 있는 지역에 굉장히 많은 비가 내렸던 걸로 보시면 되고, 기상청 분석으로는 원래 그 저기압의 시작은 8호 태풍의 잔여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8월달에 부는 남서풍 같은 경우에는 항상 습하고 덥기 때문에 저기압의 일종의 땔감 같은 역할을 했고, 이제 좀 빠르게 아주 단시간에, 말씀드렸지만 처음에 그렇게 강하지 않은 저기압이, 발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러 요인이 중첩됐던 걸로 보이고요.

지난달 극한 호우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기존의 상식을 뛰어넘는 숫자가 나왔습니다.

시간당 142.1mm, 8월 3일 무안 공항 관측소에서 기록이 된 수치인데, 저희가 집중호우 하면 보통 시간당 30, 50(mm) 이런 얘기를 하곤 했는데 142(mm) 이게 어느 정도입니까?

[답변]

정확한 수치는 비교를 객관적으로 해 봐야 되는데, 그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건, 저 정도 비가 1시간 동안 왔다는 건 그냥 샤워기를 틀어 놓고 1시간 아주 강하게 틀어 놓고, 그 정도의 비가 왔고요.

8월 한 달 평균 강수량이 광주 같은 경우는 한 326mm 정도 되는데 그 절반 가량이 하루, 그리고 몇 시간 내에 이렇게 내려버렸던 그런 현상이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제 기존의 어떤 집중호우 개념보다도 훨씬 더 많은 양이 한꺼번에, 짧은 시간에 온 상황이었고요.

7월 17일 폭우 역시 일 최고 강수량을 깨는, 기록적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7월과 8월 잇따라 발생한 두 극한호우 현상이 공통점이 있을까요?

[답변]

시간당 강수량이 보셨던 것처럼 상상할 수 없는 숫자들이 이렇게 내려버렸기 때문에 그런 기록적인 면에서는 공통점이 있고요.

시스템 자체는 조금 다르긴 합니다만 또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했고 발달한 그런 강수 사례라고 보시면 되기 때문에 이게 큰 규모에서는 비슷하고, 아주 작은 규모에서 이번 강수, 그 지난주 강수 같은 경우는 저기압이 발달한 거였고, 7월달 강수 같은 경우는 전선이 좀 발달한 그런 케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호우, 극한호우 모두 이게 뭐 200년 빈도의 강우다,

그렇게 분석된다는 보도도 있었어요.

그런데 200년 빈도라면 200년마다 한 번 나타나야 되는데 2주가량 만에 한 번씩 나타났다….

이런 일이 더 잦아질 걸로 예상하십니까?

[답변]

기후 변화 때문에 이제 공기가 따뜻해집니다.

따뜻해진 공기의 특징 중에 하나는 훨씬 더 많은 수증기를 머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똑같은 시스템이 들어온다 하더라도 수증기가 많으면, 그리고 하필 그게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있는 수증기의 고속도로 같은 곳에 위치하면 이 시스템은 엄청나게 많이 자랄 수 있고 비가 많이 올 수 있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비가 오는 것 자체는 어떻게 보면 좀 우연적인 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주사위를 던지는 것처럼 비가 올 때도 있고 안 올 때도 있고, 이제 그런데 기후 변화는 이 주사위에 있는 숫자들을 1에서 6까지가 아니라 2, 3, 4, 5, 6, 6.

뭐 이런 식으로 바꿔버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똑같은 주사위를 던지지만 6이 나올 확률이 더 높아진, 그러니까 강수가 더 많이 올 확률이 훨씬 더 높아지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주사위 비유를 드셨으니까, 이제 뭐 던지는 것에 따라서 숫자가 달라지겠지만, 이제 그 가능한 범위가 점점 더 강수가 극한으로 오는 그런 확률이 높아진다,

이런 말씀으로 이해를 하면 되겠고요.

이 두 차례의 극한 호우가 예상보다 더 빠르고 갑자기 다가왔다는 점도 눈에 띄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기상청 예보를 보면 갑자기 호우 경보가 내려진다거나, 예상 강수량이 상향 조정된다거나 이런 상황이 있었습니다.

극한 호우를 정확하게 또 신속하게 예측하기가 좀 어려운 건가요?

[답변]

극한 호우 특히 이제 이번 두 번의 사례 같은 경우에는 어느 정도 예보는 했습니다.

했는데, 설마 비가 이렇게 많이 올까라는 예보는 굉장히 하기가 어려운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리고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예보는 틀릴 확률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일 좋은 예보, 제일 정확한 예보는 최대한 단시간에 나온 예보.

그러니까 하루 전에 나온 예보보다는 6시간 전, 6시간 전 예보보다는 3시간 전 예보가 훨씬 더 정확합니다.

그래서 이런 극한 강수 같은 경우는 예보가 정말 어렵다는 걸 좀 알고 계시고, 그리고 이런 거에 대비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좀 귀찮으시더라도 계속 예보를 확인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그래서 예보가 상황이 계속 업데이트가 되고, 그에 맞춰서 뭔가 준비를 하시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전에 예를 들어서 기상 예보를 확인했다고 해서 그걸 끝까지 머릿속에 가져가지 마시고 기상 예보를 계속 확인해서 업데이트하라,

이런 말씀으로 이해를 하면 되겠군요.

아까 기후 위기로 인해서 수증기 양이 증가했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 극한 호우가 기후 위기 때문이다,

이게 인과관계가 정확히 나온 건 아니죠?

[답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강수량은 변동성이 굉장히 큰 변수입니다.

그래서 그런 인과관계를 찾아내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다르게 비교를 하시면 폭염 같은 경우는 이제 그 인과관계를 찾아내기가 굉장히 쉬운 현상이 돼 버렸는데 강수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어렵기 때문에 저희가 연구 결과들을 보면 일부 지역, 일부 지역에서는 그런 현상이 발견이 됐다.

이제 자료가 확실히 이야기해 준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점점 더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가설이 퍼즐 조각 맞추듯이 점점 더 증명이 되고 있는 상황.

오늘도 이제 강한 비가 예보가 됐는데 사실 지난 호우 종료 이후에 곧바로 폭염 주의보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저희가 최근 기상특보 자료도 준비를 해 봤는데, 이 호우 특보, 그리고 폭염 특보 이게 반복적으로 나타나다가 겹치는 날도 발생을 하더라고요.

폭염 호우가 계속 번갈아가면서 나타나는 현상.

이게 이번 여름뿐만 아니라 앞으로 패턴화되고 또 이런 경향이 굳어질 거라고 보십니까?

[답변]

저런 현상이 나타났던 게 아마 한 2018년 폭염이 크게 오고, 그 한 2주쯤 후에 굉장히 강한 비가 왔었거든요.

이제 그런 식으로 저희들이 그 사례를 보고 굉장히 특이하다고 했었는데, 이제는 그 정도의 시간 간격도 두지 않고 그냥 폭염 경보, 그다음에 동시에 호우경보, 집중 호우경보가 올라오거나, 혹은 뭐 아주 짧은 시간 차를 두고 올라오거나 이런 일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조금 더 이런 현상들이 빈번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말 그대로 극한 호우와 극한 폭염을 오가는 양극단의 날씨에 대비하기 위한 재난 시스템 점검도 필요하겠네요.

지금까지 광주과학기술원 윤진호 교수와 '기후탐사대' 함께 했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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