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자동차 ‘희비’…‘관세 협상’ 호재 될까
입력 2025.08.06 (20:06)
수정 2025.08.0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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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관세협상으로 경남의 조선산업은 호황이 예상되는 반면, 자동차 산업은 수출 물량 감소가 우려됩니다.
조선산업에서도 지역 중소기업들의 참여를 이끌고,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타격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관세협상에서 경남의 호재로 떠오른 조선업!
1,5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조선 협력 펀드가 조성되며, 한국 조선사의 미국 현지 선박 건조와 유지·보수·정비 사업 등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습니다.
중형 조선소로선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신규 선박 발주가 줄어들까 우려가 앞서기 때문입니다.
[장일봉/케이조선 재무실장 : "'마스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회사도 많이 기대를 하고 있지만, 지금 당장 현실화되고 있는 그런 부분들은 없는…."]
미국 현지로 생산기지를 확대하는 게, 자칫 대기업 중심의 협력 구조로만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동진우/경남연구원 연구위원 : "경남의 중견·중소기업들이 많이 있고, 관련된 기자재들을 충분히 납품할 수 있는 정책적 방향이 설정이 된다면 우리에게 충분히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반면, 자동차 부품업계는 관세가 15%로 낮아졌지만 미국 현지 조달 확대로 물량이 줄어들까 최소 마진만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양윤성/정아정밀 이사 : "미국 정책 동향이나 주요 무역 관련 정보 같은 게 있으면 여러 각 기관에서 많은 정보를 주는데 사실상 어떻게 취사 선택을 해야 될지…."]
자동차 수출 우회 통로로 활용한 멕시코 관세가 높아지면서 정부 차원의 대응책 마련도 시급합니다.
[김명주/경상남도 경제부지사 : "업계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첨단 기술과 자금을 제공하고, 수출 시장 다변화를 통한 판로 개척에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철강과 알루미늄, 구리 등 관세 50%가 유지된 원자재의 경우 소재 연구개발 투자와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한미 관세협상으로 경남의 조선산업은 호황이 예상되는 반면, 자동차 산업은 수출 물량 감소가 우려됩니다.
조선산업에서도 지역 중소기업들의 참여를 이끌고,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타격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관세협상에서 경남의 호재로 떠오른 조선업!
1,5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조선 협력 펀드가 조성되며, 한국 조선사의 미국 현지 선박 건조와 유지·보수·정비 사업 등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습니다.
중형 조선소로선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신규 선박 발주가 줄어들까 우려가 앞서기 때문입니다.
[장일봉/케이조선 재무실장 : "'마스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회사도 많이 기대를 하고 있지만, 지금 당장 현실화되고 있는 그런 부분들은 없는…."]
미국 현지로 생산기지를 확대하는 게, 자칫 대기업 중심의 협력 구조로만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동진우/경남연구원 연구위원 : "경남의 중견·중소기업들이 많이 있고, 관련된 기자재들을 충분히 납품할 수 있는 정책적 방향이 설정이 된다면 우리에게 충분히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반면, 자동차 부품업계는 관세가 15%로 낮아졌지만 미국 현지 조달 확대로 물량이 줄어들까 최소 마진만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양윤성/정아정밀 이사 : "미국 정책 동향이나 주요 무역 관련 정보 같은 게 있으면 여러 각 기관에서 많은 정보를 주는데 사실상 어떻게 취사 선택을 해야 될지…."]
자동차 수출 우회 통로로 활용한 멕시코 관세가 높아지면서 정부 차원의 대응책 마련도 시급합니다.
[김명주/경상남도 경제부지사 : "업계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첨단 기술과 자금을 제공하고, 수출 시장 다변화를 통한 판로 개척에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철강과 알루미늄, 구리 등 관세 50%가 유지된 원자재의 경우 소재 연구개발 투자와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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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자동차 ‘희비’…‘관세 협상’ 호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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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협상으로 경남의 조선산업은 호황이 예상되는 반면, 자동차 산업은 수출 물량 감소가 우려됩니다.
조선산업에서도 지역 중소기업들의 참여를 이끌고,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타격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관세협상에서 경남의 호재로 떠오른 조선업!
1,5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조선 협력 펀드가 조성되며, 한국 조선사의 미국 현지 선박 건조와 유지·보수·정비 사업 등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습니다.
중형 조선소로선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신규 선박 발주가 줄어들까 우려가 앞서기 때문입니다.
[장일봉/케이조선 재무실장 : "'마스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회사도 많이 기대를 하고 있지만, 지금 당장 현실화되고 있는 그런 부분들은 없는…."]
미국 현지로 생산기지를 확대하는 게, 자칫 대기업 중심의 협력 구조로만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동진우/경남연구원 연구위원 : "경남의 중견·중소기업들이 많이 있고, 관련된 기자재들을 충분히 납품할 수 있는 정책적 방향이 설정이 된다면 우리에게 충분히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반면, 자동차 부품업계는 관세가 15%로 낮아졌지만 미국 현지 조달 확대로 물량이 줄어들까 최소 마진만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양윤성/정아정밀 이사 : "미국 정책 동향이나 주요 무역 관련 정보 같은 게 있으면 여러 각 기관에서 많은 정보를 주는데 사실상 어떻게 취사 선택을 해야 될지…."]
자동차 수출 우회 통로로 활용한 멕시코 관세가 높아지면서 정부 차원의 대응책 마련도 시급합니다.
[김명주/경상남도 경제부지사 : "업계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첨단 기술과 자금을 제공하고, 수출 시장 다변화를 통한 판로 개척에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철강과 알루미늄, 구리 등 관세 50%가 유지된 원자재의 경우 소재 연구개발 투자와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한미 관세협상으로 경남의 조선산업은 호황이 예상되는 반면, 자동차 산업은 수출 물량 감소가 우려됩니다.
조선산업에서도 지역 중소기업들의 참여를 이끌고,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타격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관세협상에서 경남의 호재로 떠오른 조선업!
1,5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조선 협력 펀드가 조성되며, 한국 조선사의 미국 현지 선박 건조와 유지·보수·정비 사업 등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습니다.
중형 조선소로선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신규 선박 발주가 줄어들까 우려가 앞서기 때문입니다.
[장일봉/케이조선 재무실장 : "'마스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회사도 많이 기대를 하고 있지만, 지금 당장 현실화되고 있는 그런 부분들은 없는…."]
미국 현지로 생산기지를 확대하는 게, 자칫 대기업 중심의 협력 구조로만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동진우/경남연구원 연구위원 : "경남의 중견·중소기업들이 많이 있고, 관련된 기자재들을 충분히 납품할 수 있는 정책적 방향이 설정이 된다면 우리에게 충분히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반면, 자동차 부품업계는 관세가 15%로 낮아졌지만 미국 현지 조달 확대로 물량이 줄어들까 최소 마진만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양윤성/정아정밀 이사 : "미국 정책 동향이나 주요 무역 관련 정보 같은 게 있으면 여러 각 기관에서 많은 정보를 주는데 사실상 어떻게 취사 선택을 해야 될지…."]
자동차 수출 우회 통로로 활용한 멕시코 관세가 높아지면서 정부 차원의 대응책 마련도 시급합니다.
[김명주/경상남도 경제부지사 : "업계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첨단 기술과 자금을 제공하고, 수출 시장 다변화를 통한 판로 개척에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철강과 알루미늄, 구리 등 관세 50%가 유지된 원자재의 경우 소재 연구개발 투자와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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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령 기자 pear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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