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82년생 김지영’부터 ‘한강’까지…일본은 지금 한국 문학 열풍

입력 2025.08.07 (15:32) 수정 2025.08.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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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NHK가 전한 소식입니다.

일본에서는 요즘 한국 문학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가 말하는 한국 문학의 매력은 뭘까요?

'일식'이란 책으로 1999년 일본의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소설가, 히라노 게이치로는 "한국인과 일본인은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민주화를 거치며, 비슷한 문제점들을 안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또 "일본의 젊은 세대는 경험하지 못한 민주화 운동을, 한국 문학에서는 주인공 세대 또는 부모 세대가 직접 겪은 이야기로 그려지면서, 일본 문학과 차별화되는 요소"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한국 문학 작품의 수준이 매우 높다"며 작품성 자체로 일본 독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한국 문학이 일본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기 시작한 계기론 2018년 출간된 '82년생 김지영'이 꼽히는데요.

도쿄 내 한국 문학 서점 대표는 당시를 회상하며, "한국 문학이 일본에서 시민권을 얻은 듯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한강 작가가 지난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한국 문학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권애림/영상편집:추예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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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07 15:32:34
    • 수정2025-08-07 15: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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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NHK가 전한 소식입니다.

일본에서는 요즘 한국 문학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가 말하는 한국 문학의 매력은 뭘까요?

'일식'이란 책으로 1999년 일본의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소설가, 히라노 게이치로는 "한국인과 일본인은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민주화를 거치며, 비슷한 문제점들을 안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또 "일본의 젊은 세대는 경험하지 못한 민주화 운동을, 한국 문학에서는 주인공 세대 또는 부모 세대가 직접 겪은 이야기로 그려지면서, 일본 문학과 차별화되는 요소"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한국 문학 작품의 수준이 매우 높다"며 작품성 자체로 일본 독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한국 문학이 일본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기 시작한 계기론 2018년 출간된 '82년생 김지영'이 꼽히는데요.

도쿄 내 한국 문학 서점 대표는 당시를 회상하며, "한국 문학이 일본에서 시민권을 얻은 듯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한강 작가가 지난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한국 문학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권애림/영상편집:추예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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