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하루 앞당겨 국무회의…조국 등 사면 여부 결정

입력 2025.08.11 (06:02) 수정 2025.08.1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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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등 정치인에 대한 사면 여부를 결정합니다.

예상보다 하루 앞당겨 심의하는 건데, 야당의 반발 등 정치권의 논란을 서둘러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 특별사면을 당초보다 하루 앞당겨 단행합니다.

오늘 바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특별사면 등에 대한 안건을 심의, 의결하기로 했습니다.

범여권에선 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형이 확정된 조국 전 대표 부부와 최강욱, 윤미향 전 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등이 사면 대상에 포함된 거로 알려졌습니다.

야권에선 정찬민, 홍문종, 심학봉 전 의원이 이름을 올린 거로 전해졌습니다.

여권에선 조 전 대표 등이 정치 검찰의 희생양이라며 사면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시기상조'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야권은 조 전 대표와 윤 전 의원 등을 들어 최악의 정치 사면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모두 사면될지 여부는 이 대통령의 결단에 달렸지만, 정치권에선 큰 변화는 없을 거로 보고 있습니다.

'사면' 국무회의 일정이 당겨진 데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빨리 끝낼 안건은 정리하고 다른 국정 과제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치권의 논란이 장기화하는걸 막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화요일 국무회의에 산재 관련 보고 등 안건이 많은 점도 고려된 거로 알려졌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지난 9일 : "노동부에는 산재사고 방지를 위한 사전 사후 조치 내용과 현재까지 조치한 내용을 화요일 국무회의에 보고할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 발언까지 생중계된 점을 들어 오늘 임시 국무회의도 생중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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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하루 앞당겨 국무회의…조국 등 사면 여부 결정
    • 입력 2025-08-11 06:02:01
    • 수정2025-08-11 07: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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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등 정치인에 대한 사면 여부를 결정합니다.

예상보다 하루 앞당겨 심의하는 건데, 야당의 반발 등 정치권의 논란을 서둘러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 특별사면을 당초보다 하루 앞당겨 단행합니다.

오늘 바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특별사면 등에 대한 안건을 심의, 의결하기로 했습니다.

범여권에선 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형이 확정된 조국 전 대표 부부와 최강욱, 윤미향 전 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등이 사면 대상에 포함된 거로 알려졌습니다.

야권에선 정찬민, 홍문종, 심학봉 전 의원이 이름을 올린 거로 전해졌습니다.

여권에선 조 전 대표 등이 정치 검찰의 희생양이라며 사면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시기상조'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야권은 조 전 대표와 윤 전 의원 등을 들어 최악의 정치 사면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모두 사면될지 여부는 이 대통령의 결단에 달렸지만, 정치권에선 큰 변화는 없을 거로 보고 있습니다.

'사면' 국무회의 일정이 당겨진 데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빨리 끝낼 안건은 정리하고 다른 국정 과제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치권의 논란이 장기화하는걸 막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화요일 국무회의에 산재 관련 보고 등 안건이 많은 점도 고려된 거로 알려졌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지난 9일 : "노동부에는 산재사고 방지를 위한 사전 사후 조치 내용과 현재까지 조치한 내용을 화요일 국무회의에 보고할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 발언까지 생중계된 점을 들어 오늘 임시 국무회의도 생중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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