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음식 배달원 출입 금지’…런던 고급 아파트서 생긴 일

입력 2025.08.11 (15:34) 수정 2025.08.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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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가디언 소식입니다.

영국 런던의 한 고급 아파트에서 음식 배달원의 출입을 전면 금지했다고 합니다.

해당 아파트를 관리하는 회사 측은 이번 조치가, 인근 호텔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란 때문이라고 밝혔는데요.

해당 호텔에 망명 신청자들이 머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와 관련한 시위가 잇따르고 있단 겁니다.

아파트 관리 회사 측은 '일부 음식 배달원이 불법 체류자'라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이들이 개별 세대로 배달하기 위해 단지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도록 허용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음식 배달 업체들은 "배달원들이 준수해야 하는 엄격한 규정을 두고 있다"며 반박했는데요.

관리 회사는 이번 조치에 대해 주민들이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다른 방문객에겐 적용되지 않는, 갑작스럽고 자의적인 금지 조치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한 주민은 "반이민 정서가 얼마나 해로운 연쇄 효과를 불러오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권위주의 세력이 도발을 이용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게 얼마나 쉬운 일인지 보여주는 사례"라고도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권애림/영상편집:추예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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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1 15:34:02
    • 수정2025-08-11 15: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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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가디언 소식입니다.

영국 런던의 한 고급 아파트에서 음식 배달원의 출입을 전면 금지했다고 합니다.

해당 아파트를 관리하는 회사 측은 이번 조치가, 인근 호텔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란 때문이라고 밝혔는데요.

해당 호텔에 망명 신청자들이 머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와 관련한 시위가 잇따르고 있단 겁니다.

아파트 관리 회사 측은 '일부 음식 배달원이 불법 체류자'라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이들이 개별 세대로 배달하기 위해 단지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도록 허용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음식 배달 업체들은 "배달원들이 준수해야 하는 엄격한 규정을 두고 있다"며 반박했는데요.

관리 회사는 이번 조치에 대해 주민들이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다른 방문객에겐 적용되지 않는, 갑작스럽고 자의적인 금지 조치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한 주민은 "반이민 정서가 얼마나 해로운 연쇄 효과를 불러오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권위주의 세력이 도발을 이용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게 얼마나 쉬운 일인지 보여주는 사례"라고도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권애림/영상편집:추예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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