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여교사 추행 혐의 고교생 ‘불송치’ 결정 외

입력 2025.08.12 (19:09) 수정 2025.08.1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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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요 단신입니다.

교사를 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던 제주 고교생에게 혐의없음 불송치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6월 도내 모 고등학교 복도에서 남학생이 여교사를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을 접수받고 수사한 결과 혐의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경찰 수사와는 별개로 제주도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는 앞서 해당 학생에게 사회봉사 10시간을 의결했습니다.

피해를 주장한 교사는 병가 등을 내고 휴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교 민원, 교사가 가장 많이 처리”

지난 6월 제주 교원 천5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주도교육청 인식조사 결과, 담임 교사가 학교 민원을 가장 많이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교 민원 처리 현황에 대한 설문에 '담임이나 업무 담당자'가 맡고 있다는 응답이 50%로 절반을 차지했고, 학교 관리자가 처리한다는 응답은 23%, 관리자를 뺀 '민원 대응팀'이라는 응답은 21%로 나타났습니다.

민원 관련 개인 연락처 노출 방지를 위해선 전화번호 공개 금지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는 응답이 53%로 가장 많았고, 업무용 휴대전화 요금 지원과 온라인 소통 시스템 구축이 뒤를 이었습니다.

도교육청, 학교 민원 처리 체계 개선

지난 5월 중학교 교사 사망 사고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제주도교육청이 학교 민원 처리 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오늘(12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 교육활동 보호 방안 토론회에서 제주도교육청은 학교 대표전화나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한 공식 학교 민원 창구를 시도교육청이 개발 중이며, 이르면 다음 달 시범 개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교사 개인 연락처 공개 금지' 원칙을 새롭게 세우고, 대신 교육활동보호센터 직통 전화를 다음 달 개설을 목표로 추진합니다.

7월부터 벌집 제거 800건…70대 호흡곤란

곤충들의 활동이 잦은 여름철을 맞아 벌 쏘임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10분쯤 제주시 한경면 자택에서 70대 남성이 말벌에 쏘이며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출동한 119에 의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어제도 서귀포시 상효동에서 60대 남성이 벌에 쏘이는 등 지난달부터 소방당국에 접수된 벌집 제거 신고만 8백 건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제주 코로나19 증가세…50세 이상 75%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들어 32주 차인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도내 코로나19 감염증 검출률이 50%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4주 전 검출률 8%에 비해 6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전국 평균보다도 높습니다.

연령별로는, 50살 이상 중장년과 고령층이 도내 코로나19 환자의 75% 이상을 차지했는데,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내부 환기 부족과 휴가철 대면 접촉 증가가 원인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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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단신] 여교사 추행 혐의 고교생 ‘불송치’ 결정 외
    • 입력 2025-08-12 19:09:11
    • 수정2025-08-12 19:16:05
    뉴스7(제주)
오늘의 주요 단신입니다.

교사를 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던 제주 고교생에게 혐의없음 불송치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6월 도내 모 고등학교 복도에서 남학생이 여교사를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을 접수받고 수사한 결과 혐의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경찰 수사와는 별개로 제주도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는 앞서 해당 학생에게 사회봉사 10시간을 의결했습니다.

피해를 주장한 교사는 병가 등을 내고 휴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교 민원, 교사가 가장 많이 처리”

지난 6월 제주 교원 천5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주도교육청 인식조사 결과, 담임 교사가 학교 민원을 가장 많이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교 민원 처리 현황에 대한 설문에 '담임이나 업무 담당자'가 맡고 있다는 응답이 50%로 절반을 차지했고, 학교 관리자가 처리한다는 응답은 23%, 관리자를 뺀 '민원 대응팀'이라는 응답은 21%로 나타났습니다.

민원 관련 개인 연락처 노출 방지를 위해선 전화번호 공개 금지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는 응답이 53%로 가장 많았고, 업무용 휴대전화 요금 지원과 온라인 소통 시스템 구축이 뒤를 이었습니다.

도교육청, 학교 민원 처리 체계 개선

지난 5월 중학교 교사 사망 사고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제주도교육청이 학교 민원 처리 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오늘(12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 교육활동 보호 방안 토론회에서 제주도교육청은 학교 대표전화나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한 공식 학교 민원 창구를 시도교육청이 개발 중이며, 이르면 다음 달 시범 개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교사 개인 연락처 공개 금지' 원칙을 새롭게 세우고, 대신 교육활동보호센터 직통 전화를 다음 달 개설을 목표로 추진합니다.

7월부터 벌집 제거 800건…70대 호흡곤란

곤충들의 활동이 잦은 여름철을 맞아 벌 쏘임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10분쯤 제주시 한경면 자택에서 70대 남성이 말벌에 쏘이며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출동한 119에 의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어제도 서귀포시 상효동에서 60대 남성이 벌에 쏘이는 등 지난달부터 소방당국에 접수된 벌집 제거 신고만 8백 건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제주 코로나19 증가세…50세 이상 75%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들어 32주 차인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도내 코로나19 감염증 검출률이 50%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4주 전 검출률 8%에 비해 6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전국 평균보다도 높습니다.

연령별로는, 50살 이상 중장년과 고령층이 도내 코로나19 환자의 75% 이상을 차지했는데,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내부 환기 부족과 휴가철 대면 접촉 증가가 원인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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