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말 없던 김건희…구속 여부는 밤 늦게
입력 2025.08.12 (22:55)
수정 2025.08.1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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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가 오늘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전직 대통령 배우자가 구속영장 심사를 받는 건 사상 처음입니다.
김건희 여사는 현재 구치소에서 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정현 기자!
아직 심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죠?
[기자]
네,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건희 여사 구속영장 심사는 오전 10시 10분에 시작해, 4시간 반 정도 진행됐는데요.
김 여사는 영장 심사 40분 전쯤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했던 특검 조사 때와 달리, 각종 혐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법정 안에선 다른 모습이었는데요, 김 여사는 직접 5분 정도 변론하면서 "결혼 전 문제까지 거론돼 속상하다"고 밝히기도 한 걸로 전해집니다.
특검이 구속영장 청구서에 담은 혐의는 3가지입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천 개입, 통일교와 건진법사 청탁 의혹입니다.
16가지 의혹 가운데 녹취와 진술 등 자료가 충분한 혐의만 우선 추린 건데요.
법원에 제출한 구속 의견서만 840쪽이었습니다.
또 김 여사가 여전히 측근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고 측근들이 휴대전화를 초기화하는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김 여사 측은 의견서 60쪽과 프레젠테이션 자료까지 동원하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휴대전화도 압수돼 증거인멸을 할 수도, 건강이 나빠 도주할 수도 없다고 맞섰습니다.
[앵커]
김 여사는, 구치소에서 대기 중이죠?
[기자]
네 오후 4시쯤, 김건희 여사를 태운 호송차가 이곳 서울남부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지금은 일부 김 여사의 지지자들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을 관리하는 경찰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당초 김 여사의 구금 장소는 서울구치소였는데요.
어제 특검 측이, 장소 변경을 요청했습니다.
이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구속돼 있어, 부부를 모두 수용하기 부담스럽다는 구치소 측 의견 등이 반영된 걸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김 여사는 약 20km 떨어진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했습니다.
김 여사는 현재 일반 피의자들이 사용하는 대기실에 있는데요.
다만 다른 피의자들 없이, 혼자 있는 걸로 전해집니다.
6~7명이 생활하는 일반 수용실 보단 넓은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화장실과 TV 소파 등의 시설은 갖춰있지만 서울구치소와 달리 에어컨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만약 영장이 기각되면 바로 서울 서초동 자택으로 귀가하겠지만, 발부되면 입소 절차를 거쳐 이곳 남부구치소에 바로 수감됩니다.
이 경우 김 여사는 대기실에 머문 뒤 신체검사 등을 마치고, 이튿날 독방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김 여사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어도 내일 오전엔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구치소에서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박주연
김건희 여사가 오늘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전직 대통령 배우자가 구속영장 심사를 받는 건 사상 처음입니다.
김건희 여사는 현재 구치소에서 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정현 기자!
아직 심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죠?
[기자]
네,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건희 여사 구속영장 심사는 오전 10시 10분에 시작해, 4시간 반 정도 진행됐는데요.
김 여사는 영장 심사 40분 전쯤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했던 특검 조사 때와 달리, 각종 혐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법정 안에선 다른 모습이었는데요, 김 여사는 직접 5분 정도 변론하면서 "결혼 전 문제까지 거론돼 속상하다"고 밝히기도 한 걸로 전해집니다.
특검이 구속영장 청구서에 담은 혐의는 3가지입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천 개입, 통일교와 건진법사 청탁 의혹입니다.
16가지 의혹 가운데 녹취와 진술 등 자료가 충분한 혐의만 우선 추린 건데요.
법원에 제출한 구속 의견서만 840쪽이었습니다.
또 김 여사가 여전히 측근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고 측근들이 휴대전화를 초기화하는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김 여사 측은 의견서 60쪽과 프레젠테이션 자료까지 동원하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휴대전화도 압수돼 증거인멸을 할 수도, 건강이 나빠 도주할 수도 없다고 맞섰습니다.
[앵커]
김 여사는, 구치소에서 대기 중이죠?
[기자]
네 오후 4시쯤, 김건희 여사를 태운 호송차가 이곳 서울남부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지금은 일부 김 여사의 지지자들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을 관리하는 경찰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당초 김 여사의 구금 장소는 서울구치소였는데요.
어제 특검 측이, 장소 변경을 요청했습니다.
이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구속돼 있어, 부부를 모두 수용하기 부담스럽다는 구치소 측 의견 등이 반영된 걸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김 여사는 약 20km 떨어진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했습니다.
김 여사는 현재 일반 피의자들이 사용하는 대기실에 있는데요.
다만 다른 피의자들 없이, 혼자 있는 걸로 전해집니다.
6~7명이 생활하는 일반 수용실 보단 넓은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화장실과 TV 소파 등의 시설은 갖춰있지만 서울구치소와 달리 에어컨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만약 영장이 기각되면 바로 서울 서초동 자택으로 귀가하겠지만, 발부되면 입소 절차를 거쳐 이곳 남부구치소에 바로 수감됩니다.
이 경우 김 여사는 대기실에 머문 뒤 신체검사 등을 마치고, 이튿날 독방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김 여사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어도 내일 오전엔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구치소에서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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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오늘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전직 대통령 배우자가 구속영장 심사를 받는 건 사상 처음입니다.
김건희 여사는 현재 구치소에서 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정현 기자!
아직 심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죠?
[기자]
네,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건희 여사 구속영장 심사는 오전 10시 10분에 시작해, 4시간 반 정도 진행됐는데요.
김 여사는 영장 심사 40분 전쯤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했던 특검 조사 때와 달리, 각종 혐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법정 안에선 다른 모습이었는데요, 김 여사는 직접 5분 정도 변론하면서 "결혼 전 문제까지 거론돼 속상하다"고 밝히기도 한 걸로 전해집니다.
특검이 구속영장 청구서에 담은 혐의는 3가지입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천 개입, 통일교와 건진법사 청탁 의혹입니다.
16가지 의혹 가운데 녹취와 진술 등 자료가 충분한 혐의만 우선 추린 건데요.
법원에 제출한 구속 의견서만 840쪽이었습니다.
또 김 여사가 여전히 측근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고 측근들이 휴대전화를 초기화하는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김 여사 측은 의견서 60쪽과 프레젠테이션 자료까지 동원하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휴대전화도 압수돼 증거인멸을 할 수도, 건강이 나빠 도주할 수도 없다고 맞섰습니다.
[앵커]
김 여사는, 구치소에서 대기 중이죠?
[기자]
네 오후 4시쯤, 김건희 여사를 태운 호송차가 이곳 서울남부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지금은 일부 김 여사의 지지자들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을 관리하는 경찰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당초 김 여사의 구금 장소는 서울구치소였는데요.
어제 특검 측이, 장소 변경을 요청했습니다.
이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구속돼 있어, 부부를 모두 수용하기 부담스럽다는 구치소 측 의견 등이 반영된 걸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김 여사는 약 20km 떨어진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했습니다.
김 여사는 현재 일반 피의자들이 사용하는 대기실에 있는데요.
다만 다른 피의자들 없이, 혼자 있는 걸로 전해집니다.
6~7명이 생활하는 일반 수용실 보단 넓은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화장실과 TV 소파 등의 시설은 갖춰있지만 서울구치소와 달리 에어컨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만약 영장이 기각되면 바로 서울 서초동 자택으로 귀가하겠지만, 발부되면 입소 절차를 거쳐 이곳 남부구치소에 바로 수감됩니다.
이 경우 김 여사는 대기실에 머문 뒤 신체검사 등을 마치고, 이튿날 독방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김 여사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어도 내일 오전엔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구치소에서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박주연
김건희 여사가 오늘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전직 대통령 배우자가 구속영장 심사를 받는 건 사상 처음입니다.
김건희 여사는 현재 구치소에서 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정현 기자!
아직 심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죠?
[기자]
네,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건희 여사 구속영장 심사는 오전 10시 10분에 시작해, 4시간 반 정도 진행됐는데요.
김 여사는 영장 심사 40분 전쯤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했던 특검 조사 때와 달리, 각종 혐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법정 안에선 다른 모습이었는데요, 김 여사는 직접 5분 정도 변론하면서 "결혼 전 문제까지 거론돼 속상하다"고 밝히기도 한 걸로 전해집니다.
특검이 구속영장 청구서에 담은 혐의는 3가지입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천 개입, 통일교와 건진법사 청탁 의혹입니다.
16가지 의혹 가운데 녹취와 진술 등 자료가 충분한 혐의만 우선 추린 건데요.
법원에 제출한 구속 의견서만 840쪽이었습니다.
또 김 여사가 여전히 측근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고 측근들이 휴대전화를 초기화하는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김 여사 측은 의견서 60쪽과 프레젠테이션 자료까지 동원하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휴대전화도 압수돼 증거인멸을 할 수도, 건강이 나빠 도주할 수도 없다고 맞섰습니다.
[앵커]
김 여사는, 구치소에서 대기 중이죠?
[기자]
네 오후 4시쯤, 김건희 여사를 태운 호송차가 이곳 서울남부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지금은 일부 김 여사의 지지자들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을 관리하는 경찰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당초 김 여사의 구금 장소는 서울구치소였는데요.
어제 특검 측이, 장소 변경을 요청했습니다.
이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구속돼 있어, 부부를 모두 수용하기 부담스럽다는 구치소 측 의견 등이 반영된 걸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김 여사는 약 20km 떨어진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했습니다.
김 여사는 현재 일반 피의자들이 사용하는 대기실에 있는데요.
다만 다른 피의자들 없이, 혼자 있는 걸로 전해집니다.
6~7명이 생활하는 일반 수용실 보단 넓은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화장실과 TV 소파 등의 시설은 갖춰있지만 서울구치소와 달리 에어컨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만약 영장이 기각되면 바로 서울 서초동 자택으로 귀가하겠지만, 발부되면 입소 절차를 거쳐 이곳 남부구치소에 바로 수감됩니다.
이 경우 김 여사는 대기실에 머문 뒤 신체검사 등을 마치고, 이튿날 독방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김 여사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어도 내일 오전엔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구치소에서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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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기자 oh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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