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개막 선발 15연승…최소 경기 200K 돌파

입력 2025.08.13 (06:56) 수정 2025.08.1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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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4년 국내 프로야구에서 기념비적인 신기록이 나왔습니다.

리그 최고의 투수 한화 외국인 선수 폰세가 롯데전에서 15승째를 거두며 시즌 개막 후 역대 선발투수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또 역대 최소 경기 200탈삼진 기록도 세웠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폰세는 1회, 롯데 선두 타자 김동혁을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이후 원아웃 1,2루 위기가 있었지만 유격수 심우준이 레이예스의 타구를 잘 잡아 더블플레이로 연결했습니다.

3회 손호영 타석 때는 피치 클락을 위반해 볼 1개를 주고 상대했지만 역시 삼진으로 처리했습니다.

그라운드 잔디에서 이물질을 발견해 심판에게 건네주기도 했던 폰세는 김동혁을 다시 만나 주무기인 시속 156km의 빠른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다양한 구종으로 롯데 타자들을 압도해간 폰세는 6회 한태양을 상대로 오늘 경기 7번째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종전보다 2경기 적은 23경기로 역대 최소 경기 200탈삼진을 기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덕아웃의 류현진도 박수로 폰세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습니다.

한화 타자들은 폰세와 에이스 대결을 펼친 롯데 선발투수 감보아를 상대로 2점을 뽑아내며 폰세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폰세는 7회까지 삼진 9개를 잡는 위력적인 투구를 펼친 뒤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이후 신기록인 개막 후 선발 투수 15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의 운명은 불펜투수들이 쥐었습니다.

최근 불안했던 한화 불펜 투수들은 다행히 승리를 지켜냈고, 폰세는 2003년 정민태, 2017년 헥터보다 1경기 많은 개막 15연승의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폰세 : "매우 기쁘고 늘 감사합니다. 김경문 감독이 1,000승을 달성한 역사적인 경기의 일원이 된 것도 영광입니다."]

KIA는 오선우와 나성범의 홈런포를 앞세워 2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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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3 06:56:25
    • 수정2025-08-13 0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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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4년 국내 프로야구에서 기념비적인 신기록이 나왔습니다.

리그 최고의 투수 한화 외국인 선수 폰세가 롯데전에서 15승째를 거두며 시즌 개막 후 역대 선발투수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또 역대 최소 경기 200탈삼진 기록도 세웠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폰세는 1회, 롯데 선두 타자 김동혁을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이후 원아웃 1,2루 위기가 있었지만 유격수 심우준이 레이예스의 타구를 잘 잡아 더블플레이로 연결했습니다.

3회 손호영 타석 때는 피치 클락을 위반해 볼 1개를 주고 상대했지만 역시 삼진으로 처리했습니다.

그라운드 잔디에서 이물질을 발견해 심판에게 건네주기도 했던 폰세는 김동혁을 다시 만나 주무기인 시속 156km의 빠른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다양한 구종으로 롯데 타자들을 압도해간 폰세는 6회 한태양을 상대로 오늘 경기 7번째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종전보다 2경기 적은 23경기로 역대 최소 경기 200탈삼진을 기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덕아웃의 류현진도 박수로 폰세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습니다.

한화 타자들은 폰세와 에이스 대결을 펼친 롯데 선발투수 감보아를 상대로 2점을 뽑아내며 폰세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폰세는 7회까지 삼진 9개를 잡는 위력적인 투구를 펼친 뒤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이후 신기록인 개막 후 선발 투수 15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의 운명은 불펜투수들이 쥐었습니다.

최근 불안했던 한화 불펜 투수들은 다행히 승리를 지켜냈고, 폰세는 2003년 정민태, 2017년 헥터보다 1경기 많은 개막 15연승의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폰세 : "매우 기쁘고 늘 감사합니다. 김경문 감독이 1,000승을 달성한 역사적인 경기의 일원이 된 것도 영광입니다."]

KIA는 오선우와 나성범의 홈런포를 앞세워 2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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