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플러스] ‘직장 다니는 척’ 젊은 층…취업난 속 중국의 암울한 현실

입력 2025.08.13 (15:35) 수정 2025.08.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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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월드 플러스입니다.

최근 중국 청년들 사이에선 '가짜 출근' 사무실이 인기라고 합니다.

대체 무슨 이유에서일까요?

책상 여러 개가 놓여있는 이곳, 평범한 사무실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가짜'입니다.

BBC는 최근 중국에서 청년들이 회사에서 일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게 사무실 공간을 제공하는 '가짜 출근 회사'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가짜 출근 회사는 구직자나 소규모 창업자, 프리랜서 등을 겨냥한 일종의 공유 오피스로 지난해부터 중국 전역의 주요 도시에 등장했습니다.

각종 시설을 제공하는 대가로 보통 하루에 30~50위안, 우리 돈 약 5천8백 원에서 9천7백 원 정도를 받는다고 하고요.

점심이나 간식, 음료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BBC는 한 공유 오피스의 경우 찾는 사람의 약 40%가 학교나 가족에게 '직장에 다니는 척'을 하러 오는 사회 초년생들이라고 전했는데요.

한 전문가는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안정적인 화이트칼라 직업을 갖는걸 최고로 치는 중국 사회에서,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청년들의 좌절감이 반영된 현실이라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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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8-13 15: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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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청년들 사이에선 '가짜 출근' 사무실이 인기라고 합니다.

대체 무슨 이유에서일까요?

책상 여러 개가 놓여있는 이곳, 평범한 사무실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가짜'입니다.

BBC는 최근 중국에서 청년들이 회사에서 일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게 사무실 공간을 제공하는 '가짜 출근 회사'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가짜 출근 회사는 구직자나 소규모 창업자, 프리랜서 등을 겨냥한 일종의 공유 오피스로 지난해부터 중국 전역의 주요 도시에 등장했습니다.

각종 시설을 제공하는 대가로 보통 하루에 30~50위안, 우리 돈 약 5천8백 원에서 9천7백 원 정도를 받는다고 하고요.

점심이나 간식, 음료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BBC는 한 공유 오피스의 경우 찾는 사람의 약 40%가 학교나 가족에게 '직장에 다니는 척'을 하러 오는 사회 초년생들이라고 전했는데요.

한 전문가는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안정적인 화이트칼라 직업을 갖는걸 최고로 치는 중국 사회에서,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청년들의 좌절감이 반영된 현실이라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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